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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1인 1정당 갖기는 선택 아닌 기본적이면서도 절실한 정치 활동"

"1인 1정당 갖기는 선택 아닌 기본적이면서도 절실한 정치 활동"

한의계에 필요한 정책들 요구하고 성사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

분회·반회 모임 등서 1인 1정당 갖기 취지 설명 등 공감대 형성에 '최선'

방대건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방대건



[편집자 주] 한의계가 최근 한의사 의권 신장과 비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위한 '1인 1정당 갖기'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본란에서는 방대건 인천시한의사회 수석부회장으로부터 1인 1정당 갖기의 필요성 및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Q.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 미흡 등 한의계 정치역량이 부족한 것에 대한 생각은?

한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2012년 윤석용 의원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끊긴 상황이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며, 무엇보다도 한의사가 갖는 정치적·사회적 힘이 부족한 것에 기인한 측면이 가장 크다고 생각된다. 즉 2만 5000 한의사가 12만 의사나 7만 약사와의 경쟁에서 수적 열세를 만회할 만한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또 하나는 정계 진출을 원하는 한의사가 진료와 정치 두 가지 모두 놓치지 않고 다 잘 하려고 하는 것도 하나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 정치 지망 한의사는 정치계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끌어주기를 바라고 기다리기보다는 바닥에서부터 스스로 정치적인 역량을 키워가며 커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적자생존의 전쟁터 그 이상이라는 정치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조금이라도 더 젊을 때 정치에 뛰어들어 헌신하는 선택만이 그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Q. 최근 한의계에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1인 1정당 갖기'에 대한 생각은?

1인 1정당 갖기는 한의사들에게 있어서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절실한 정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한의계에 필요한 정책 입법들을 요구하고 성사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제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이다. 더 이상 입만 벌리고 떠먹여 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직접 숟가락을 들고 먹을 밥을 요구하고 쟁취하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Q. 1인 1정당 갖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우리나라에서 한의학과 한의사가 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의계의 업권 강화가 필수적이며, 그것은 또한 제반 법령과 제도의 뒷받침이 동반돼야 한다. 의료와 관련된 여러 직능들이 자신들의 이권이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의 권익을 지키고자 하는 보다 적극적이고 치열한 노력이 경주돼야 할 것이며, 이에 성공한 직능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직능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작금의 의료현실이라고 생각한다.



Q. 주변 한의사 회원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생각은?

개개인 한의사들의 정치 참여 노력이 아직도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그럴 필요성에 대해 막연히 생각들은 하고 있지만, 몇몇 한의사 회원들의 개인적인 활동 수준이었을 뿐 광범위한 흐름으로 만들지 못했으며, 또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홍보나 추진동력도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



Q. 인천시한의사회 차원에서 정치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은?

그동안 정책이사와 부회장을 각각 연임하며 지부 회무에 12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그동안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그 어떤 지부보다도 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들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가 없는 시기에도 분회는 분회대로 지부는 지부대로 지역 지자체장 및 정치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지방 선거 및 총선, 대선 등이 있는 해에는 지부장과 각 분회장들이 한의계 정책제안서를 들고 일일이 각 후보캠프에 방문해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설명하며 협조를 부탁해 왔다.



Q. 인천시한의사회가 1인 1정당 갖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과 함께 향후 활성화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분회장들과 직능이사들이 1인 1정당 갖기에 대해 필요성을 같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각 분회별·반별로 점심 모임 등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1인 1정당 갖기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 회원 홍보가 보다 활발하게 이뤄져야 하고, 더불어 각 지부 및 분회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독려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측면에서 중앙회에서 전국 각 분회장들에게 우편 홍보물 등을 통해 협조 및 독려를 하는 방법도 고려됐으면 한다.



Q. 한의계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제안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한의계에 절실히 필요한 정책 과제들은 예전부터 많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과제는 역시 국가가 한의학 육성의지와 목표를 대내외에 천명할 수 있는 '독립한의약법 제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보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한의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및 보장성 강화와 함께 한의 공공의료 확대 및 활성화 방안들이 우선 공표되고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된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은?

지금 한의계를 둘러싼 제반 상황은 한의사 한 명이 5명, 10명의 목소리를 내고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이 법률적·제도적으로 갈수록 소외되어 가는 한의계가 작금의 이 답답한 현실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의사가 한의 병·의원에서 진료만 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되며, 공공 부문과 함께 민간 사회단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인 목소리도 더 적극적으로 내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을 해줘야 한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한의사의 정치적 목소리를 높여 한의계 숙원 요구사항들을 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한 1인 1정당 갖기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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