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총회’, ‘화합총회’, ‘총회다운 총회’ 만들 것
한의계의 힘을 하나로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역점
박인규 한의협대의원총회의장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중앙대의원 여러분들과 회원여러분들의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故 홍순봉 전 총회의장님의 역할을 제가 맡게 되었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3년간의 임기 동안에 최선을 다해 총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62회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신임 대의원총회의장(이하 의장)으로 선출된 박인규 의장은 당선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2011년, 2014년 두번에 걸쳐 총회부의장으로 선출돼 6년간 의장단으로 활동해 온 박 의장은 이번 총회의장 선거에 출마하며 3가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민생총회’, ‘화합총회’, ‘총회다운 총회’가 그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민생총회’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회의진행을 공평하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화합총회’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의원총회를 원래의 기능으로 돌려놓겠습니다. 집행부가 잘한 일에는 박수를 보내고 힘들어 하는 일에는 같이 힘을 보태며 길을 잘 못 들었을 때는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바로 잡는 ‘총회다운 총회’로 만들겠습니다.”
박 의장은 총회의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한의사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고 논의하더라도 총회를 계기로 모두 화합해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틀림’과 ‘다름’을 인정하고 소수의견에도 귀 기울여 듣겠다고 말한다.
“협회를 위한 방법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분열하고 편을 가르고 상대방을 비난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총회운영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고, 포용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의장은 회원들이 대의원 총회에 가장 바라는 것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협회는 국민을 위해 존재하기도 하지만, 가장 우선되는 것은 한의사 회원의 권리증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위기의 시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어느 한 해 어렵지 않은 시기가 없었겠지만 앞으로 10년간은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한의학의 파이를 넓혀서 현재의 한의사 뿐 아니라 미래의 한의사들에게도 충분히 역량을 발휘해 국민보건에 이바지할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총회는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심혈을 기울여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한의 건강보험 확대와 제도권 진입을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치과는 임프란트를 차츰 차츰 건강보험에 추가시켜 이제는 65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개를 50% 지원받고 있는데 만약 65세 이상의 국민들이 그 가격으로 한약을 이용해 건강을 관리한다면 대한민국이 훨씬 더 건강해 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의원들에게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봅시다. 힘을 하나로 모아서 대의원총회를 이끌어가 보겠습니다. 박인규 총회의장을 중심으로 위기를 극복해 봅시다”고 당부하는 박 의장.
그는 회원들에게 “힘든 시기에 열심히 하자는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선배 동료 후배 한의사 분들과 함께 노력해 힘을 하나로 모으려고 합니다. 우리 한의사가 잘 살아야지, 한의학도 발전합니다. ‘한의사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대의원총회가 같이 가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총회가 여러분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모두 같이 한 걸음씩 나아가 봅시다”라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