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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22일 (토)

"아이스하키, 거칠어 보이지만 섬세한 매력 있는 스포츠죠"

"아이스하키, 거칠어 보이지만 섬세한 매력 있는 스포츠죠"

한의사 아이스하키팀 '앤틀러스' 차기 주장 김용걸 하늘체한의원 원장



취미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이 달부터 한의사 아이스하키팀 '앤틀러스'의 주장을 맡게 된 김용걸 하늘체한의원 원장에게 아이스하키를 배우게 된 배경과 일상 속 취미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Q. 한의사 아이스하키팀 '앤틀러스'는?

서울, 경기 지역에서 진료하는 한의사로 구성된 아이스하키팀이다. 창단한 지는 5년이 됐고 저는 6기 주장을 이번 달부터 맡게 됐다. 연령대는 최근에 가입한 공보의가 92년생, 기존 회원 중 한 분이 66년생으로 폭이 넓다. 주로 다른 팀과의 게임이나 우리끼리의 게임 연습을 위해 일주일에 3회 정도 모인다. 다른 팀과 시합을 위해 참가하는 '리그'는 1년에 한 번꼴로 참가한다. 강릉 쪽에 '렉스', 천안 아산지역에도 '터틀스' 등 지역 기반의 한의사 아이스하키팀이 또 있는 것으로 안다. 올해 12월에 있을 제2회 한의사 아이스하키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Q. 앤틀러스만의 특색은?

아무래도 구성원이 공부를 열심히 했던 이력이 있다 보니 평소 모습은 신사적이고 점잖은 편이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아이스링크를 치열하게 누비는 모습이 특색이라면 특색이다.



Q. 어떤 계기로 주장을 맡게 됐는가?

꾸준하게 참석하다 보니 추천을 받아 주장을 맡게 됐다. 임기는 1년이다. 팀 대표인 만큼 리그 경기, 참여 독려, 팀원 대소사 챙기기 등 다양한 역할이 주어진다. 리그 경기때에는 다른 팀과 협의하는 회의에도 참석하고, 회원 간의 소통창구를 마련하는 것도 주장이 할 일이다.



Q. 운동 경력은 오래된 편인가?

운동을 시작한 지는 만 3년 정도 됐다. 하지만 아이스하키에 적응하고 실력을 갖추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2015년 말에 입단한 후 처음 스케이트를 신었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당시 첫발에 미끄러져서 쉬운 운동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6개월 정도 지나니까 차츰 적응되고 실력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Q. 주로 언제 아이스 하키를 연습하는가?

주어진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에 연습한다. 아무래도 링크장이 있어야 하는데, 리그가 열리는 링크장이나 소규모로 시설이 갖춰진 미니 링크장이 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11시 30분에 한 시간 반가량, 일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연습한다. 일주일에 4시간 반 정도를 하키에 할애하고 있다.



Q.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이유는?

한의원에 매여 있다 보면 생활 반경도 넓지 않은 측면이 있다.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는데, 하키스하키 하면 떠오르는 거친 이미지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그러다 한의사 커뮤니티에서 모집글을 보고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



Q. 많이 다칠 것 같은데.

실제로 다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키를 할 때 20kg 정도 되는 안전보호장치를 착용한다. 그렇다 보니 보기와는 달리 부상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다른 스포츠보다 적은 편이다. 때로는 섬세한 면도 필요해 여성팀도 따로 있을 정도다.



Q. 아이스 하키만의 매력은?

하키를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타격감이 있다. 어느 스포츠에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지점이 있겠지만, 아이스 하키는 특히 이 타격감과 골을 넣을 때의 성취감이 남다르다. 또 몸을 쓰는 운동이다 보니 아이스 하키를 마치고 씻으면 개운한 느낌도 든다. 아이스 하키 외에도 수영을 한다. 지구력을 기르는 데 좋기 때문이다. 하키는 근력, 하체운동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Q. 스트레스 해소가 환자를 진료할 때에도 도움이 되는가?

당연하다. 환자 진료가 일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있는데, 하키를 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려 업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Q. 어떻게 가입할 수 있는가?

어렵지 않다. 별도의 메디컬 테스트이나 시험을 보진 않는다. 관심이 있으면 먼저 연락을 준 후 저희의 연습경기에 참관할 수도 있다. 여분의 장비로 아이스하키를 직접 체험해본 후 가입할 수도 있다. 한의사 커뮤니티에서 '앤틀러스'를 검색하면 학교별로 연락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다.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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