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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3일 (화)

위 절제술 환자, 한의학 치료 병행하면 회복 효과 높아져

위 절제술 환자, 한의학 치료 병행하면 회복 효과 높아져

수술 후 과식은 금물…반복적인 침 및 뜸 치료는 소화기능 도와

조기 포만감과 속쓰림 지속된다면 전침치료·한약 복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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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검진 기술의 발달로 인해 조기위암 발견율은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수술 치료에는 위의 일부 혹은 전체를 제거하는 '위 절제술'이 있다.



그러나 위 절제술은 치료 효과는 높은 반면 위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수술 이후 음식물 섭취에 있어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조기 포만감, 속쓰림, 오심,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을 들 수 있다.



실제 위를 절제하면 식욕과 식사량이 줄어든다. 수술 후 6개월까지는 10∼15% 정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체중으로 회복되지만, 불안한 나머지 환자가 과식을 통해 체중 감소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 하나연 교수(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한의면역암센터·사진)는 "위 절제술 이후에는 위의 분쇄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과식은 절대 금물"이라며 "소량씩 자주, 꼭꼭 씹어서 음식을 섭취하되 소화기능을 돕는 반복적인 뜸치료와 침치료를 통해 원활한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 교수는 식단 관리를 통해 '덤핑증후군'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덤핑증후군이란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 내로 급속히 이동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오심, 구토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하되 과도한 탄수화물, 수분 섭취는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하 교수는 "기력 회복을 목적으로 흑염소 진액 등 농도가 진한 엑기스 혹은 농축액을 먹는 환자들이 많다"며 "오히려 소화기능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술 이후 시간이 조기 포만감이나 속쓰림 등과 같은 증상은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실제 수술을 받은지 7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식사 후 불편감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그 이유는 음식물의 분쇄를 도와주는 '위 하부'가 제거되었기 때문으로, 이 또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 교수는 "특정 혈자리에 침을 놓은 후 전기자극을 주는 전침치료나 소화기능을 북돋아 주는 한약 복용이 효과적"이라며 "자연적인 치유만 기다리기보다는 적절한 한의학 치료를 병행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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