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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7일 (화)

북한 국적 여행객 감염병 1위는 'B형 간염'

북한 국적 여행객 감염병 1위는 'B형 간염'

10세 이상 북한인 여행객의 B형간염 면역 보유율 5% 미달

중국 베툰국제화평의원 연구진, 북한 국적 입국자 1만8000여명 분석 결과

북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북한 국적 여행객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이 'B형간염'이라는 중국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국 베툰(白求恩)국제화평의원 감염병과 연구팀이 2014년1월1일부터 2016년12월31일까지 새 단동항을 통해 중국 본토로 입국한 북한 국적 여행객 1만8494명을 대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557명(3%)이 B형간염 등 감염병을 갖고 있었다.



북한 국적 여행객이 감염된 전체 질병 건수(557건)의 80%는 활성형 B형 간염(466건)이었고 그 다음은 활성형 매독(57건)ㆍ활성형 결핵(33건)ㆍ말라리아(1건) 순이었다.



북한 국적 여행객 중 감염병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다.

B형간염 면역 보유율(예방 주사 접종 등)은 0∼10세에서 47%로 가장 높았다. 그 이상의 연령대에선 5%에도 미달했다. 활성형 B형간염 감염률은 50대에서 5.9%로 가장 높았다.



북한 국적 여행객의 활성형 B형간염 감염률은 2016년에 정점을 찍은 뒤 2017년에는 감소했다.



현재 활성형 매독 감염률은 30대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논문에서는 2017년5월 단동에 입국한 북한 여성 노동자 5명이 폐결핵 진단을 받아 북한으로 송환됐고 2015년9월에는 열차를 타고 단동에 입국한 북한 근로자 1명이 말라리아 진단을 받은 뒤 북한으로 되돌아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의 보건 문제를 도울 필요가 있다"며 "북한 근로자를 통해 결핵이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2015∼2017년 북한 국적 여행객의 감염병 역학 조사)는 감염 분야 유명 국제 학술지(BMC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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