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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2일 (월)

“냄새 못 맡으면 코로나19 의심해야”

“냄새 못 맡으면 코로나19 의심해야”

세계 의사들 경고…발열·기침 없어도 자가 격리 당부
국내 환자 30%, 후각 장애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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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없더라도 갑자기 냄새를 못 맡는다면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세계 의사들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대구 의료진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들 2000명을 조사한 결과 30%의 환자들에게 후각 장애가 주요 증세 중 하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과학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쌓이고 있는 증거들이 후각 미각의 상실 또는 감소가 코로나19의 중요한 증세로 나타나고 있다”며 “환자에게서 알레르기나 축농증이 없는데도 증세가 나타나면 자가 격리와 정밀검사를 권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타임스는 후각이 둔해진 확진자의 사례로 커피 등 은은한 향은 물론 반려견의 변 냄새나 표백제처럼 자극적인 악취도 못 맡는 경우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러한 후각 상실 증상은 중국, 이탈리아, 독일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본 대학의 바이러스학자 헨드릭 스트리크는 경증 확진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100여 명 중 2/3 정도가 며칠 동안 후각과 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웬트너 뮌헨 대학병원 교수는 “환자들은 며칠이 지나면 다시 미각과 후각을 회복했다”며 “후각, 미각 상실은 코 막힘 증상과 무관하게 발생했으며 코 스프레이 등 증상완화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국 의학계에서도 같은 의견이 나왔다. 영국 비과학회(鼻科學會)의 클레어 홉킨스 회장은 지난 22일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할 마땅한 방법이 없을 때 후각과 미각 상실이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세가 없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수퍼 전파자를 가려낼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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