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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4일 (목)

한평원 ‘新 VISION 2033’…평가인증 고도화·세계화·책임운영 전략 제시

한평원 ‘新 VISION 2033’…평가인증 고도화·세계화·책임운영 전략 제시

9대 전략과제·15개 실행과제…행정 부담↓, 한의학 교육 질↑
한평원, ‘신임 원장 이·취임식 및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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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하 한평원)이 신임 회장의 취임과 함께 중장기 경영전략을 기반으로,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와 교육 질 관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평원은 17일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신임 원장 이·취임식 및 2026년도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고, △한평원 발전계획(2024~2033) 전략체계 △2025년 사업 실적 △2026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현장에선 문서·행정 부담을 줄이고, 규제·감독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대학과 함께 교육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성장 지원형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 미션 ‘질 관리’, 비전 ‘신뢰’…독립성·탁월성·윤리성·발전성 핵심가치

 

이날 서부일 기획성과관리단장은 한평원이 2024년 4월 성과관리·평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장기 경영전략 체계 수립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新 VISION 2033’ 경영전략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평원은 미션을 ‘한의학 교육의 질 관리를 통한 국민 보건의료 복지 증진’으로 설정하고, 비전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한의학 교육 시행기관’으로 제시했다. 핵심가치로는 △독립성 △탁월성 △윤리성 △발전성 4가지를 확정했다.

 

한평원이 제시한 3대 전략목표는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 △한의학 교육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평가인증 체계 고도화’를 위해 △역량 중심 한의학 교육 선도 △평가인증 시스템 및 기준 개선 △한의학 교육 전문성 확보 노력 등 3개 전략과제가 배치됐다.

 

또한 ‘평가 세계화·체계화 선도’를 위해 △홈페이지·SNS 활용과 고객 소통 다각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및 홍보 활성화 △한의학 교육·연구의 세계화를 포함했으며, ‘지속 가능한 책임기관 운영’ 실현을 위해선 △한의학 교육 거버넌스 구축 △한평원 조직 및 행정 효율화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서 단장은 “전략목표와 전략과제에 따라 실행과제별 담당 부서가 설정돼 있고, 매년 연차별 발전계획이 이 체계에 맞춰 추진되는 구조”라며 “위원회별로 실행계획을 세우고 성과지표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新 VISION 2033’을 현실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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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부일·윤형민 단장, 오용택·조성훈 위원

 

■ 기획성과관리단, 서버 이전·DB 구축…교육부 인정기관 심사도 대비

 

서 단장은 기획성과관리단의 2025년 실적으로 평가인증 시스템 유지·보수와 조직·행정 효율화, DB 구축을 꼽았다. 자체평가보고서 등 자료의 데이터 용량 증가로 서버 이전을 추진했고, 상근 인력 업무평가 시행과 직무연수 지원, 내부 워크숍 운영을 진행했다.

 

특히 ‘한의학 교육 DB 구축 및 정보 공유 활성화’ 사업으로는 본평가 대상 5개교(가천대·경희대·동국대·세명대·원광대 한의대)와 모니터링 평가 대상 3개교(대구한의대·상지대·우석대 한의대)의 자체평가보고서 DB 구축 완료가 제시됐다.

 

아울러 서 단장은 “교육부 또는 인정기관 심사 평가가 예정돼 있어 관련 보고서 준비에 위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2026년에도 평가 시스템 점검·유지보수와 DB 업데이트, 중장기 계획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연구위 “2025년 5개교 평가인증 실적…역대 최대 규모”

 

이어 교육연구위원회의 2025년 실적 보고에서 윤현민 신임 평가인증단장은 “지난해 5개 학교 평가를 진행해 한평원 설립 이래 가장 많은 평가가 이뤄졌다”며 “설문조사 분석과 교육과정 개발 효과 측정 등 일부 지표도 일정 수준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평원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6일까지 평가 관련 설문을 시행한 가운데 피평가기관의 참여가 낮아(12명 참여)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반면 평가위원은 35명이 참여(응답 28명)했고, 학생은 약 140명이 응답했다.

 

개선 과제로는 ‘피평가 대학의 부담 경감’이 제시됐다. 윤 단장은 “평가 준비로 인해 대학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온라인 기반 평가 시스템 개선과 자료 요구 방식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년에는 2월부터 평가가 시작되는데, 상반기 가천대 한의대를 시작으로, 8월부터 부산대 한의전과 대전대 한의대 2개 대학 평가가 예정돼 있다.


■ 인증기준개발위 “현장 120명 인터뷰…‘문서행정 부담’이 최다”

 

지난해 연구 성과로 ‘차세대 한의학 교육 평가인증 기준안 개발 및 타당성 검증’ 추진 결과를 보고한 오용택 인증기준개발위원에 따르면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현행 ‘한의학교육 인증기준 2022(KAS2022)’를 분석하고, 해외 및 타 보건의학계열 인증체계를 비교하는 한편 12개교 평가 결과를 검토했다. 

 

또한 12개교를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해 보직교수·실무교수·행정담당자 등 총 12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이슈는 ‘평가 체계 전반’으로, 개선 방향으로는 △현장에서 확인 가능한 내용은 현장 확인으로 전환 △자료 요구 간소화 △규제·감독 중심에서 교육 질 향상 지원으로의 전환 등이 제시됐다.

 

임상실습 분야에선 △외부 실습기관 섭외 어려움 개선(전문의 자격자 중심의 지도교수 인정 구조 문제) △기초교원의 OSCE·CPX 참여 범위 조정 △AI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일부 실습 대체 가능성 검토 등 ‘유연성 확보’ 의견과 함께 △교육실(교육행정 조직)의 업무 증가에 따른 전담인력·조직 강화 △평가 이후 피드백 체계 강화 요구도 제기됐다.

 

이에 인증기준개발위원회는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차기 인증기준을 개발하고, 피평가용 ‘템플릿(표준 양식)’을 보다 완성도 높게 개발해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2개 교육실과 관심 교수 의견을 모아 템플릿을 공동 개발한 뒤 공청회와 공표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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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홍보위 “학술지·학술대회·홈페이지·협력사업 4축”

 

이어진 발표에서 조성훈 전 학술홍보위원장에 따르면 학술홍보위원회가 교육부 평가에 대비한 실적 축적과 대외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 개최 △홈페이지·뉴스레터 운영 △교육위원회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서울대 교육대학원 등과 연계해 연 1회 학술대회를 운영하며 교육 콘텐츠를 확산해 왔다. 

 

학술홍보위는 향후 뉴스레터(연 1회)와 홈페이지 기반 홍보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며, 학술지 부문에서는 외부 기관과 협력해 발간을 이어가며 교육 관련 논문 확산도 도모해오고 있다.

 

서형식 신임 원장은 “새해에도 상근 직원 직무연수와 법정 의무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교육부·보건복지부 행사에 참여해 한평원 관련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한의과·의과·치과·간호·약대 등 보건의약계열 평가기관 간 연합체 논의에서 타 분야의 평가 경험을 공유·흡수해 한평원 평가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각 위원회가 한의학 발전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대학 간 협력과 소통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역량강화 교육에서는 김용재 ㈜한국데이터사이언티스트협회 수석컨설턴트를 초빙, ‘AI를 활용한 업무 역량 향상(AI 활용 논문 작성법·임상술기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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