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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박경선 前 자생한방병원 한방부인과 KMCRIC 제목 자궁내막증 치료에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는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Wu Y, Liu Y, Jia H, Luo C, Chen H. Treatment of endometriosis with dienogest in combination with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Surg. 2022 Nov 1;9:992490. doi: 10.3389/fsurg.2022.992490. 연구 설계 자궁내막증에 dienogest 및 중약의 복합 치료와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 효과를 비교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목적 자궁내막증 치료에 dienogest 및 중약의 복합 치료와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 시험군 중재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 대조군 중재 △dienogest 단독 치료 △중약 단독 치료 평가지표 △증상의 90% 이상 감소 혹은 pelvic mass의 소실을 기준으로 한 치료 반응률 △ E2, P, CA-125, CA-199, MMP-2, MMP-9, Gal-3, VEGF, cyst size, and VAS 주요 결과 자궁내막증에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는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보다 유의하게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저자 결론 자궁내막증에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는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보다 치료율에 있어서 우월하였다. 중약은 임상적 유효율을 높이고 dienogest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KMCRIC 비평 자궁내막증은 골반강이나 난소 등 자궁강 밖에 자궁내막 조직이 존재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자궁내막증은 최근에는 골반 질환이라기보다는 보다 전신적인 질환으로 이해되고 있다[1]. 예를 들면 간이나 지방 조직에서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전신적인 염증이나 뇌의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통증 감수성이나 기분 장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2]. Dienogest는 자궁내막증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춰주고 통증 감소,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밝혀져 있다[3∼5]. 그러나 dienogest는 부정 자궁 출혈, 체중 증가, 두통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6]. 중약 또한 자궁내막증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서, 그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7, 8]. 본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의 목표는 자궁내막증 치료에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와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이다. 본 메타분석 결과, dienogest와 중약의 복합 치료는 dienogest 단독, 혹은 중약 단독 치료에 비해 유효율 및 안전성 측면에서 우월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치료 과정이나 중약 종류, 대조군에 따른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동일한 결론이 도출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복합 치료군은 단독 치료군에 비해 E2, P, CA-125, CA-199, MMP-2, MMP-9, Gal-3, VEGF, cyst size와 VAS에서 통계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본 연구는 샘플 사이즈가 작고 모두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논문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른 국가 및 인종을 대상으로 한 큰 샘플 사이즈를 바탕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둘째, 모든 RCT가 연구 방법을 기술하지 않았는데, 이에 따라 방법론적인 질이나 bias를 평가하기 어려웠다. 또한 본 연구에서 치료율 평가에 있어서 publication bias가 있었고, 이에 따라 reliability가 높지 않았다. 셋째, 연구에 사용한 중약이 통일되지 않았는데 이는 잠재적인 bias를 의미한다. 넷째, 본 연구에 포함된 모든 논문이 중국에서 출판되었는데, 이는 치료로 중약을 사용함에 있어 지리적인 한계를 가지게 한다. 다섯째, 논문 데이터가 자궁내막증 병기나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추가적인 분석을 하기가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이 메타분석은 dienogest와 중약의 병용이 각각의 단독 치료보다 자궁내막증 치료에 효과적임을 제시한다. 중약은 치료율을 높이고 dienogest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대규모의 잘 디자인된, 장기적인 관찰이 가능한 전향적 연구가 본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Hogg C, Horne AW, Greaves E. Endometriosis-Associated Macrophages: Origin, Phenotype, and Function. Front Endocrinol (Lausanne). 2020 Jan 23;11:7. doi: 10.3389/fendo.2020.00007. https://pubmed.ncbi.nlm.nih.gov/32038499/ [2] Taylor HS, Kotlyar AM, Flores VA. Endometriosis is a chronic systemic disease: clinical challenges and novel innovations. Lancet. 2021 Feb 27;397(10276):839-52. doi: 10.1016/S0140-6736(21)00389-5. https://pubmed.ncbi.nlm.nih.gov/33640070/ [3] Zakhari A, Edwards D, Ryu M, Matelski JJ, Bougie O, Murji A. Dienogest and the Risk of Endometriosis Recurrence Following Surger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Minim Invasive Gynecol. 2020 Nov-Dec;27(7):1503-10. doi: 10.1016/j.jmig.2020.05.007. https://pubmed.ncbi.nlm.nih.gov/32428571/ [4] Barra F, Scala C, Leone Roberti Maggiore U, Ferrero S. Long-Term Administration of Dienogest for the Treatment of Pain and Intestinal Symptoms in Patients with Rectosigmoid Endometriosis. J Clin Med. 2020 Jan 6;9(1):154. doi: 10.3390/jcm9010154. https://pubmed.ncbi.nlm.nih.gov/31935969/ [5] Piacenti I, Viscardi MF, Masciullo L, Sangiuliano C, Scaramuzzino S, Piccioni MG, Muzii L, Benedetti Panici P, Porpora MG. Dienogest versus continuous oral levonorgestrel/EE in patients with endometriosis: what’s the best choice? Gynecol Endocrinol. 2021 May;37(5):471-5. doi: 10.1080/09513590.2021.1892632. https://pubmed.ncbi.nlm.nih.gov/33650928/ [6] Cho B, Roh JW, Park J, Jeong K, Kim TH, Kim YS, Kwon YS, Cho CH, Park SH, Kim SH. Safety and Effectiveness of Dienogest (Visanne®) for Treatment of Endometriosis: A Large Prospective Cohort Study. Reprod Sci. 2020 Mar;27(3):905-15. doi: 10.1007/s43032-019-00094-5. https://pubmed.ncbi.nlm.nih.gov/32052358/ [7] Wu SZ, Xu HY. Progress in the prevention and treatment of endometriosis recurrence by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Journal of Guangzhou University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2017;34(5):790–2. doi: 10.13359/j.cnki.gzxbtcm.2017.05.036. https://d.wanfangdata.com.cn/periodical/gzzyydxxb201705038 [8] Ni ZX, Cheng W, Sun S, Yu CQ. Feasibility analysis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as the first line of conservative treatment for endometriosis. Maternal and Child Health Care of China. 2020;1:178–81. doi: 10.19829/j.zgfybj.issn.1001-4411. 2020.01.059. https://lib.cqvip.com/Qikan/Article/Detail?id=7101000806 &from=Qikan_Search_Index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1094 -
“완과침, 노인환자 위수면내시경 검사서 프로포폴 사용량 줄여”[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이향숙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KMCRIC 제목 노인 환자 위수면내시경 검사에서 완과침 시술은 프로포폴 용량과 부작용을 줄여준다. 서지사항 Dong Y, Liang Z, Xu Z, Hao W, Wang D, Yang J, Yuan J. Effect of Wrist-Ankle Acupuncture on Propofol Dosage in Painless Gastroscopy of Elderly Patient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 J Ther. 2022 Jul 1;29(4):467-70. doi: 10.1097/MJT.0000000000001272(2021 IF 3.098), 연구 설계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 완과침+프로포폴 vs 프로포폴. 연구 목적 노인 환자 위수면내시경에서 완과침이 프로포폴 용량과 부작용을 줄여주는지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70∼85세 위수면내시경 환자(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grade II-III). 시험군 중재 △완과침군(n=50) 1) 양측 상1, 상2, 하1 구역(자세한 치료 내용은 보고되지 않았음). 2) 날부핀 0.1mg/kg, 프로포폴 2.5ug/mL: 수술 중 신체 움직임에 따라 프로포폴 추가. 대조군 중재 △양성대조군 (n=50) 날부핀 0.1mg/kg, 프로포폴 2.5ug/mL: 수술 중 신체 움직임에 따라 프로포폴 추가. 평가지표 1) 프로포폴 총사용량(mg). 2) 회복 시간(min). 3) 수면 회복 정도(Aldrete score)≥9가 될 때까지 걸린 시간(min.) 4) 이상 반응: 호흡 억제(SpO2<90%), 저혈압, 오심구토 환자 비율. 주요 결과 1) 69.2±0.3 vs 78.4±0.2(p<0.05) 2) 1.0±0.4 vs 1.9±0.5(p<0.05) 3) 10.3±1.2 vs 13.4±1.6(p<0.05) 4) 모두 p<0.05 저자 결론 노인 환자 위수면내시경 검사에서 완과침은 프로포폴 사용량을 유의하게 줄이고 회복 시간을 단축하며 마취제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KMCRIC 비평 나이가 들면서 종양 발생이 증가하고 다양한 진단 검사 등의 목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는 침습적이고 불편하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1], 미국에서는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고 보고된 바 있다[2, 3]. 시술 중에 진정제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일반적인데, 이는 불필요한 부작용[4]과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지고[5], 특히 노인 환자에서는 프로포폴과 관련된 호흡, 순환계통에서의 다양한 이상반응을 주의해야 하므로 이러한 맥락에서 진정제 및 진통제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중재에 대한 지속적 요구가 있었다. 본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연구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70∼85세 노인 환자에서 완과침(腕踝鍼) 시술을 추가적으로 더한 경우 완과침 치료를 받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프로포폴의 사용량과 부작용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보고하였다. 완과침은 1972년 장심서(張心曙) 교수가 신경증에 전기 자극을 활용하며 개발한 신침 요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횡경막을 경계로 병증이 나타나는 구역에 따라 대응점을 선택하는 침법으로 양측 손목 관절과 발목 관절에서 각각 2寸, 3寸 올라간 자리 각 6개를 정하여 상1-상6, 하1-하6까지 12개, 양측 24개의 대응점을 활용하며 통증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활용되어 왔다[6]. 본 연구에서는 상1, 상2, 하1에 구역에 자침하였는데 이는 각각 영도(HT4), 내관(PC6), 부류(KI7) 부근에 해당하는 부위가 된다[7]. 시술의 자세한 사항들은 본 연구가 편지 형태로 게재되어 지면상 생략된 것 같지만 완과침법 시술도 통상적인 침 치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위내시경 검사에서의 침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들은 기존에 다수 이뤄졌는데 프로포폴 사용량부터 오심구토 횟수, 강도, 오심구토를 호소한 환자의 비율, 통증 정도 등 평가지표의 다양성, 눈가림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점 등의 한계들이 있다[8, 9]. 본 연구 역시 A+B vs. A 연구 설계의 한계-항상 A+B가 이긴다-를 극복하기 위한 평가자 눈가림 등에 대한 기술이 부족하여 이러한 부분이 제대로 수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고 완과침의 이상 반응에 관한 기술이 결여된 점이 아쉽다. 그러나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노인 환자들이 매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포폴의 사용량과 회복 시간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줄여주고 다양한 이상반응 역시 완과침군에서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된 바, 비교적 간단한 중재를 통해 위내시경을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프로시저(Procedure)로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도 매우 흔히 이뤄지고 있는 상하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에 침의 추가적인 역할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참고문헌 [1] 감염 관리 중요성 커진 내시경실, 적정성 평가 구체화. 메디칼타임즈. 2019-01-07 https://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mode=view&ID=1123680&REFERER=NP [2] Morrissey JF, Reichelderfer M. Gastrointestinal endoscopy (1). N Engl J Med. 1991 Oct 17;325(16):1142-9. doi: 10.1056/NEJM199110173251606. https://pubmed.ncbi.nlm.nih.gov/1891023/ [3] Morrissey JF, Reichelderfer M. Gastrointestinal endoscopy (2). N Engl J Med. 1991 Oct 24;325(17):1214-22. doi: 10.1056/NEJM199110243251705. https://pubmed.ncbi.nlm.nih.gov/1922209/ [4] Goudra B, Nuzat A, Singh PM, Borle A, Carlin A, Gouda G. Association between Type of Sedation and the Adverse Events Associated with Gastrointestinal Endoscopy: An Analysis of 5 Years’ Data from a Tertiary Center in the USA. Clin Endosc. 2017 Mar;50(2):161-9. doi: 10.5946/ce.2016.019. https://pubmed.ncbi.nlm.nih.gov/27126387/ [5] Aisenberg J, Brill JV, Ladabaum U, Cohen LB. Sedation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 new practices, new economics. Am J Gastroenterol. 2005 May;100(5):996-1000. doi: 10.1111/j.1572-0241.2005.50034.x. https://pubmed.ncbi.nlm.nih.gov/15842568/ [6] Zhu LB, Chan WC, Lo KC, Yum TP, Li L. Wrist-ankle acupuncture for the treatment of pain symptom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14;2014:261709. doi: 10.1155/2014/261709. https://pubmed.ncbi.nlm.nih.gov/25132858/ [7] 표준경혈 DB.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 https://www.kmcric.com/database/acupoint [8] Lee H, Ernst E. Acupuncture for GI endoscopy: a systematic review. Gastrointest Endosc. 2004 Nov;60(5):784-9. doi: 10.1016/s0016-5107(04)02030-9. https://pubmed.ncbi.nlm.nih.gov/15557955/ [9] Gao N, Chen H, Wang Y, Guo Y, Liu Z, Wang W. Acupuncture to Improve Patient Discomfort During Upper Gastrointestinal Endoscopy: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Med (Lausanne). 2022 Jun 3;9:865035. doi: 10.3389/fmed.2022.865035. https://pubmed.ncbi.nlm.nih.gov/35721049/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RCT&access=R202010005 -
혈맥약침·아시트레틴 병용요법, 건선 치료에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강민서 바를추한방병원 KMCRIC 제목 건선에도 혈맥 약침을 사용할 수 있을까? 서지사항 Wu MN, Zhou LJ, Zhou DM. Xiyanping injection combined with acitretin for psoriasis vulgar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Front Pharmacol. 2022 Sep 6;13:971715. doi: 10.3389/fphar.2022.971715(2021 IF 5.988). 연구 설계 Xiyanping(XYP)과 아시트레틴(acitretin)의 병용 요법과 acitretin 단독 요법을 비교한 RCT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목적 XYP과 acitretin 병용 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 분석. 질환 및 연구 대상 심상성 건선. 시험군 중재 XYP 혈맥 주사 + acitretin 경구 투여(+ 국소 flumetasone 도포). 대조군 중재 acitretin 경구 투여(+ 국소 flumetasone 도포). 평가지표 1. PASI 20, PASI 30, PASI 60 2. PASI 3. 부작용 발생률(구강건조증, 피부건조증, 가려움증, 이상 지질혈증, aminotransferases 상승) 4. TNF-α, MCP-1 및 RANTES 수치 변화 주요 결과 0. 총 10편의 RCT가 이 연구에 포함됨. 1. XYP 병용 투여군에서 acitretin 단독 투여군에 비해 치료 유효율(PASI 20, PASI 30, PASI 60)이 유의하게 높음. 2. PASI를 보고한 7건의 연구에서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PASI가 유의하게 감소함. 3.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피부 가려움증과 이상 지질혈증, aminotransferases 상승 발생률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음. 4. 시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TNF-α, MCP-1, RANTES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함. 저자 결론 XYP와 acitretin의 병용은 심상성 건선 치료에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가지나, 포함된 연구의 방법론적 질이 낮고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많은 고품질의 연구가 필요함. KMCRIC 비평 이 연구는 喜炎平(Xiyanping·XYP) 주사액을 심상성 건선의 양방 표준 치료 중 하나인 아시트레틴(acitretin)과 병용했을 때의 효과와 안전성을 분석하기 위해 수행된 메타분석 연구다. XYP 주사액은 활혈화어(活血化瘀)하는 천심련(Andrographis paniculata)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해열 작용이 있다. 주로 기관지염이나 편도염, 이질 등의 호흡기계, 소화기계 감염성 질환 치료에 정맥 주사를 통해 사용되는 중약 주사제로, 최근에는 COVID-19 중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도 했다[1, 2]. 본 연구에서는 XYP와 acitretin의 병용 요법이 acitretin 단독 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며 안전하다고 결론지었으나 여러 가지 한계점이 관찰된다. 우선 분석에 포함된 연구 개수와 총 피험자 수가 충분하지 못하고, 모든 연구에서 무작위 배정(random sequence generation), 배정 은닉(allocation concealment), 결과 평가자 맹검(Blinding of outcome assessors)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 그 외 비뚤림 위험도 낮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연구의 중재인 XYP가 중약 주사제로서 중국 내에서만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국가나 언어에 제한 없이 여러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했음에도 최종적으로는 중국어로 출판된 연구만 포함되었다. 그리고 분석에 포함된 3편의 연구에서는 국소 플루메타손(flumetasone)을 사용하였으나 이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이나 언급은 없었다. 최근 유럽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치료 목표를 16주 차에 PASI 90 달성으로 제안했다[3]. 본 분석에 포함된 연구의 중재 기간은 14∼30일로 비교적 짧았기에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건선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여 시의 효과와 안전성을 충분히 평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생각된다. 건선의 평가지표로서 DLQI와 같은 환자의 삶의 질 평가가 없었다는 것 또한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는 여러 중약제제가 다양한 질환에 정맥 주사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 혈맥 약침 치료는 주로 암 억제 효과를 목표로 이뤄지고 있다[4, 5]. 아직 중약 주사제 역시 품질 관리 및 효과, 안전성에 대해 근거 확보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나 본 연구와 같은 선행 연구들이 국내 혈맥 약침 제제의 연구 개발 및 활용에 참고가 될 것이다. 한의 피부 치료에서도 약침이 혈위 또는 환부에 직접 주입하는 국소 치료로만 활용되어 왔지만, 향후 혈맥 약침이 다양하게 개발된다면 국내에서도 건선, 아토피와 같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에 혈맥 약침을 활용해 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참고문헌 [1] Ding B, Fang BJ, Li J, Liu QQ, Lv CZ, Yu XZ, Zhao XD. Expert consensus guidelines on clinical use of Xiyanping injection for acute infectious diseases. Asian Pacific Journal of Tropical Medicine. 2020 Apr;13(4):152-61. doi: 10.4103/1995-7645.280222. https://lww.com/pages/default.aspx [2] Qiu T, Liang S, Dabbous M, Wang Y, Han R, Toumi M. Chinese guidelines related to novel coronavirus pneumonia. J Mark Access Health Policy. 2020 Oct 8;8(1):1818446. doi: 10.1080/20016689.2020.1818446. https://pubmed.ncbi.nlm.nih.gov/33133431/ [3] Nast A, Smith C, Spuls PI, Avila Valle G, Bata-Csörgö Z, Boonen H, De Jong E, Garcia-Doval I, Gisondi P, Kaur-Knudsen D, Mahil S, Mälkönen T, Maul JT, Mburu S, Mrowietz U, Reich K, Remenyik E, Rønholt KM, Sator PG, Schmitt-Egenolf M, Sikora M, Strömer K, Sundnes O, Trigos D, Van Der Kraaij G, Yawalkar N, Dressler C. EuroGuiDerm Guideline on the systemic treatment of Psoriasis vulgaris - Part 1: treatment and monitoring recommendations.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20 Nov;34(11):2461-98. doi: 10.1111/jdv.16915. https://pubmed.ncbi.nlm.nih.gov/33349983/ [4] Zheng W, Wu Y, Gao H, Ouyang D.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injections: where we are after 80-year development. Chin Med. 2022 Nov 8;17(1):127. doi: 10.1186/s13020-022-00681-w. https://pubmed.ncbi.nlm.nih.gov/36348487/ [5] Hwang JH, Choi SH, Song HS. A Study on the Direction of Research for Pharmacopuncture through the Analysis on the Current Status of Chinese Herbal Injections.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2021;38:250-66. doi:10.14406/acu.2021.018 http://www.kjacupuncture.org/journal/view.html?doi=10.14406/acu.2021.018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09113 -
보양환오탕, 허혈성 뇌졸중 회복에 효과적이고 안전[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이주아 화평한의원 KMCRIC 제목 중약을 복용하는 것은 뇌졸중의 회복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Wang R, Ren J, Li S, Bai X, Guo W, Yang S, Wu Q, Zhang W. Efficacy evaluation of Buyang Huanwu Decoction in the treatment of ischemic stroke in the recovery period: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ront Pharmacol. 2022 Oct 14;13:975816. doi: 10.3389/fphar.2022.975816(2021 IF 5.988). 연구 설계 뇌졸중의 표준 치료인 약물요법 단독 치료와 약물요법 및 보양환오탕을 병행했을 때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대상인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성인 뇌졸중 환자의 회복기에 보양환오탕 병용 투여가 임상적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한지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성인 뇌졸중 회복기 환자. 시험군 중재 보양환오탕과 양약 병용 투여군. 대조군 중재 양약 단독 투여군. 평가지표 뇌졸중 환자의 회복 정도(National Institute of Health Stroke Scale, NIHSS): 11가지 지표로 구성돼 있으며 상지 운동, 운동 실조, 감각, 보행, 시야, 안면 마비, 하지 운동, 언어, 구음 장애에 대한 항목을 평가. 주요 결과 1. 총 39개의 연구이며 3686명의 환자가 포함돼 메타분석을 시행함. 2. 양약 단독 치료군과 보양환오탕 병행 치료군을 비교한 결과 NIHSS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MD=-1.44, 95% CI: 1.75, -1.12, p<0.00001). 3. 병행 치료군에서 이상 반응은 증가하지 않았다. 저자 결론 보양환오탕은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생각되며, 회복 기간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보양환오탕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 확인하려면 더 많은 수의 다기관 및 전향적 RCT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MCRIC 비평 본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는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에 보양환오탕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로써 총 39건의 연구가 포함되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혈관의 공급 장애로 인해 뇌 허혈과 저산소증이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이다[1].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 회복기, 후유증기로 구분된다. 이 중 회복 기간은 뇌경색 발생 이후 2주에서 6개월을 말한다. 이 기간은 환자의 회복을 위한 핵심 기간이자 임상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다[2]. 이 기간에는 재활 치료를 포함해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 요법 등의 치료법이 사용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회복기를 거치고 나서도 신경학적 기능 장애, 느린 회복,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다[3]. 그러므로 뇌졸중 회복기에 쓰이는 중약 중 한 가지인 보양환오탕의 효과에 대한 본 연구는 임상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총 39개의 연구로 3686명의 환자가 포함되어 메타분석을 시행했으며, 기존 표준 치료인 양약 단독 치료군과 보양환오탕과 양약 병행 치료군을 비교한 연구들이 포함되었다. 연구 결과, 뇌졸중의 증세 및 기능 회복 평가지표에서 보양환오탕 병행 치료군이 유의한 치료 효과 차이를 보였음을 확인했으며, 유의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보양환오탕은 허혈성 뇌졸중의 회복을 위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으로 생각되며, 회복 기간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에서 보양환오탕의 효능과 안전성을 더 확인하려면 더 많은 수의 다기관 및 전향적 RCT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을 살펴보면, 첫째는 연구 설계에 대한 것이다. 무작위 배정 연구라고 대부분의 연구에서 기술했지만 구체적인 맹검 및 눈가림에 대한 방법에 대해 기술하지 않았으며 중약과 양약의 특성상 맹검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편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각 연구별로 연구 기간이 상이하여(2주∼6개월)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에도 메타분석에 이와 같은 요소가 고려되지 않았으므로 추후 메타분석시 중약의 투여 기간 및 용량 등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포함된 39개의 연구가 모두 중국에서 시행된 연구이며, 각 연구의 샘플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작고 연구 보고의 질이 높지 않아 메타분석 결과 역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수행되는 대다수의 무작위 연구는 그 방법 및 결과에 대한 세부적인 보고를 생략한 연구가 많으며, 향후 연구의 설계 및 보고의 질이 높은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중약과 양약을 병용 투여하여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도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을 위한 한의 치료의 다양한 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겠으며, 효과가 입증된 안전한 치료법의 확산을 기대해 본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0124 참고문헌 [1] Chen X, Chen H, He Y, Fu S, Liu H, Wang Q, Shen J. Proteomics-Guided Study on Buyang Huanwu Decoction for Its Neuroprotective and Neurogenic Mechanisms for Transient Ischemic Stroke: Involvements of EGFR/PI3K/Akt/Bad/14-3-3 and Jak2/Stat3/Cyclin D1 Signaling Cascades. Mol Neurobiol. 2020 Oct;57(10):4305-21. doi: 10.1007/s12035-020-02016-y. https://pubmed.ncbi.nlm.nih.gov/32700252/ [2] Chen X, Zhao D. Effect of Bu Yang Huan Wu Decoction in the treatment of 188 patients with cerebral infarction in the recovery period. Chinese Community Doctors. 2018;26:115-7. doi: 10.3969/j.issn.1007-614x.2018.26.071. https://lib.cqvip.com/Qikan/Article/Detail?id=7000799686&from=Qikan_Search_Index [3] Chen Y, Cao J. Clinical observation on 35 cases of cerebral infarction in recovery period treated with combination of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Practical Clinical Journal of Integrated Traditional Chinese and Western Medicine. 2016;5:16-8. doi: 10.13638/j.issn.1671-4040.2016.05.007. https://lib.cqvip.com/Qikan/Article/Detail?id=670492204 -
생화탕, 산후나 유산 이후 회복에 도움[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황덕상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부인과 KMCRIC 제목 생화탕의 임신 초기 의학적 인공 임신 중절의 보조적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 서지사항 Li HF, Chen WM, Shen HL, Feng ZF, Yang Y, Shen QH. The efficacy of Shenghua Decoction supplementation after early medical abortion: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Complement Ther Med. 2022 Oct;69:102848. doi: 10.1016/j.ctim.2022.102848. 연구 설계 약물을 사용한 의료적 인공 임신 중절 후 무처치 대조군과 생화탕 보조 중재를 비교한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임신 중절 약물 유산 유도제인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을 사용한 의료적 인공 임신 중절의 보조 치료로 쓴 생화탕의 영향에 대한 연구. 질환 및 연구 대상 7주 미만의 자궁 내 임신이 진단된 건강한 여성 중 mifepristone과 misoprostol 병행 복용으로 의학적 인공 임신 중절을 한 여성. 시험군 중재 생화탕 혹은 생화탕 가미방을 유산 이후 보조 요법으로 복용. 대조군 중재 약물을 이용한 의료적 인공 임신 중절 이후 무처치 대조군. 평가지표 1. primary outcome: 소파술이나 반복적인 의료적 치료가 필요 없는 완전 유산. 2. seconday outcome: 수술이나 추가적 치료가 필요한 불완전 유산, 임신 유지, 유산까지 소요된 시간, 오로 배출 기간, 다음 생리 재개 기한, 안전성. 주요 결과 1. 3016명 대상(1537명이 치료군, 1479명 대조군). 2. ROB 제시, 각 연구 특성 제시. 3. 일차 유효 평가: 완전 유산 비율이 생화탕을 같이 복용한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효하게 높았음(RR: 1.14; CI: 1.10-1.18; P<0.01, I2=26%). 4. 생화탕을 같이 복용한 군에서 불완전 유산에 대한 확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음. 5. 2건의 연구에서 유산까지의 시간, 6건의 연구에서 출혈 기간, 4건의 연구에서 생리가 회복되는 시간까지 조사하였는데, 생화탕을 복용한 군에서 유산까지의 시간이 짧고, 출혈 기간도 줄고, 다음 생리가 회복되는 시간도 짧았음. 저자 결론 생화탕을 복용하면 의학적 인공 유산을 성공적으로 시킬 수 있으며, 다른 심각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유산을 목적으로 치료할 때 유효성이 있다. KMCRIC 비평 임신 7주 이내의 초기에 시행되는 의료 인공 유산을 소파술이 아닌 약물을 이용한 임신 중절 치료(사후 피임약)에 대한 보조적인 치료로서 생화탕의 활용에 대한 연구 논문이다. 이때 mifepristone과 misoprostol을 병행해서 복용하는 치료를 하지만, 국내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아니다. 해외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물을 통한 임신 중절 치료이다. 미국에서도 2000년에 FDA에서 mifepristone (mifeprex)의 사용 승인 이후로 초기 임신 중절에 약물 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Mifepristone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길항제(progestetone receptor antagonist)로 탈락막 괴사(decidual necrosis)를 유발하고 자궁을 수축하게 하며, 같이 사용하는 misoprostol(cytotec)은 프로스타글란딘 E1 유사체(prostaglandin E1 analogue)로 자궁 수축과 경부의 숙화를 유도한다. 이 두 요법을 이용한 의료적 인공 중절에도 부작용이 있는데 8.8%에서 다시 자궁 흡입(uterine aspiration)이 필요하고, 2% 출혈, 1.3% 골반 감염, 1.8∼4.2% 지속적인 통증과 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다[1]. 국내에는 2021년 인공 임신 중절 실태 조사 결과[2]에서 수술만 받은 경우가 92.2%이고, 약물을 사용한 경우는 7.7%인데 그중 약물을 사용 후 수술한 경우인 5.4%를 포함하기 때문에 약물만 사용한 경우가 해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이다. 이런 국내 현실은 생화탕이 의학적 인공 임신 중절의 보조 요법으로의 효용에 대한 이 연구의 의미가 평가 절하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 고찰에도 언급되었지만, 생화탕은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 혈류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여성 생리, 생식 관련해서 많이 쓰는 처방이다. 국내 생화탕은 산후나 유산 이후 회복을 도와주는 쪽의 한의학적 의미가 강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적 인공 임신 중절의 보조적 방법으로 임신 중절 성공률을 높이고 약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다음 생리가 돌아오는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보였다는 점과 생화탕의 치료적 활용을 확장했다는 면에서 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때 사회적 이슈를 끌었던 사후 피임약 사용에 대한 논란, 인공 임신 중절의 문제가 아직 현존하고 있지만, 산부인과에서 치료적 임신 중절 수술이나 약물을 통한 치료에 보조적인 방법으로 생화탕을 사용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 완화와 치료 효과(임신 중절)를 높일 수 있는 중약 처방으로 생화탕 활용에 대한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 cat=SR&access=S202210123 참고문헌 [1] Macnaughton H, Nothnagle M, Early J. Mifepristone and Misoprostol for Early Pregnancy Loss and Medication Abortion. Am Fam Physician. 2021 Apr 15;103(8):473-80. https://pubmed.ncbi.nlm.nih.gov/33856168/ [2] 변수정, 이지혜, 이소영, 최선영, 박종서, 신옥주, 김동식, 김수진.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22. https://www.kihasa.re.kr/publish/report/view?seq=47710 -
운동, 우울증 약물치료와 유사한 완화효과 있어[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김윤나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KMCRIC 제목 운동이 우울증 치료에서 약물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 서지사항 Recchia F, Leung CK, Chin EC, Fong DY, Montero D, Cheng CP, Yau SY, Siu PM. Comparative effectiveness of exercise, antidepressants and their combination in treating non-severe depression: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Br J Sports Med. 2022 Dec;56(23):1375-80. doi: 10.1136/bjsports-2022-105964(2021 IF 18.479). 연구 설계 비중증 우울증 치료를 위한 운동, 항우울제 및 그들의 병용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의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 목적 비중증 우울증 환자에서 운동, 항우울제 그리고 그들의 병용 치료의 효과를 비교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비중증 우울증을 가진 성인 환자. 시험군 중재 △운동 △항우울제 △운동+항우울제 병용 치료 대조군 중재 △무치료군 △플라시보군 평가지표 1. 우울증 증상 감소 2. 중재 중도 탈락률로 판단한 치료 수용성 주요 결과 1. 세 가지 주요 중재 간에는 치료 효과에 차이가 없었음(운동 vs 항우울제: 표준화된 평균차(standardised mean differences, SMD), -0.12; 95% CI -0.33 to 0.10, 병용 vs 운동: SMD, 0.00; 95% CI -0.33 to 0.33, 병용 vs 항우울제: SMD, -0.12; 95% CI -0.40 to 0.16). 하지만 모든 치료 방법이 대조군보다 더 효과가 있었음. 2. 운동은 항우울제보다 중도 탈락률이 높았음(risk ratio 1.31; 95% CI 1.09 to 1.57). 저자 결론 운동은 항우울제 치료 단독이나 운동-항우울제 병용 치료와 비교해 우울증 증상을 비슷한 정도로 완화시킴. 운동 중재의 중도 탈락률은 항우울제 연구보다 높았음. 이러한 결과는 운동이 비중증 우울증을 다루는 대안적인 치료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함. 이 연구는 우울증 관리에 운동의 이점에 대한 근거를 더하며, 비중증 우울증에 대한 운동의 보호적 역할에 관한 향후 정신 건강 치료 지침에 영향을 줄 것임. KMCRIC 비평 이 연구는 비중증 우울증이 있는 성인들의 우울증 증상 완화를 위해 운동, 항우울제 그리고 이들의 조합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이다. 본 연구에서는 유럽·캐나다·호주·영국의 가이드라인(우울증에 약물 치료 외에도 운동을 권고)과 미국 가이드라인(약물 치료만을 권고)의 권고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가이드라인 작성자들의 분석 방법이나 작성 기준에 따라 권고가 달라질 수 있는데 운동에 대한 권고가 차이가 있게 된 것이다. 운동이 약물과 비교하여 우울 증상은 비슷하게 줄이더라도 중도 탈락률이 높은 점에 착안하여 환자에 대한 접근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울 증상에 대해서는 운동, 항우울제 그리고 두 가지의 병용 치료 중 어느 하나의 치료가 다른 치료와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단, 운동 중재는 항우울제에 비해 중도 탈락률이 위험비 1.31로 높은 것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우울증이라는 환자 특성상 주요 증상인 무기력으로 인하여 운동을 루틴으로 스스로 유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치료 대상이 곧 치료의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다. 비록 운동이 메타분석에서 항우울제만큼 효과를 보였더라도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주치의의 관리 전략에 따라 순응도 차이가 클 수 있으므로 임상에서는 적용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유럽·캐나다·호주·영국의 가이드라인에서 운동을 우울증 치료에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 기술에서는 전문적인 임상가에 의해 그룹으로 9∼12주간 주 2∼3회, 30∼60분 세션을 중등도의 강도로 수행하도록 했다. 환자가 스스로 수행하도록 한 것이 아닌 임상가에 의해 관리하도록 하는 것은 우울 증상의 특성을 고려할 때 목표를 얻기에 상당히 타당한 기술로 보인다. 즉, 특정 중재의 효능 자체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환자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효과의 발현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동-대조군의 비교에서 우울 증상에 대한 effect size는 항우울제-대조군의 비교에 비하여 작았다. 포함된 연구 수나 임상연구의 규모가 작은 이유가 있으나 해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논문에서 기술하고 있듯이 항우울제 역시 부작용, 비용, 사회적 낙인 때문에 순응도가 높지 않으므로 두 치료법 또는 이외의 다른 치료법이 환자가 우울증 치료 과정에 있어 안전하면서도 잘 순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SR&access=S202212015 -
침 치료, 임신 중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 삶의 질 향상에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최은지 원장 자윤한의원 KMCRIC 제목 임신 중 허리 통증·골반 통증 있을 때, 침 치료는? 서지사항 Yang J, Wang Y, Xu J, Ou Z, Yue T, Mao Z, Lin Y, Wang T, Shen Z, Dong W. Acupuncture for low back and/or pelvic pain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controlled trials. BMJ Open. 2022 Nov 21;12(12):e056878. doi: 10.1136/bmjopen-2021-056878(2021 IF 3.007). 연구 설계 침·이침 치료와 다른 치료(가짜침, 무처치, 양약 등)를 비교하거나 다른 치료에 침·이침 치료를 추가로 했을 때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SR)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임신 중 요통·골반통(Low back and/or pelvic pain, LBPP)에 대해 침 치료가 통증 및 삶의 질, 기능적 상태(functional status)에 미치는 영향 분석. 질환 및 연구 대상 요통·골반통이 있는 임신 중 여성. - 통증 부위: 12번 갈비뼈와 둔부 주름(gluteal fold) 사이이면서, 요천골 접합부(lumbosacral junction) 바깥쪽 부위. 시험군 중재 △침 △이침 △다른 치료에 침 병행 대조군 중재 △가짜 침(플라시보) △무처치(치료 안 함) △다른 치료(양방 치료 등) △다른 치료 단독(침 병행 안 함) 평가 지표 ☞ 1차 평가지표: △통증 변화(VAS) △기능적 상태(DRI, Disability Rating Index) △삶의 질(SF-12) ☞ 2차 평가지표: △전반적인 치료 만족도 △진통제 사용량 △Apgar score > 7 at 5min △부작용 주요 결과 1. 침 치료는 임신 중 통증 완화, 기능 회복, 삶의 질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 2. 전반적인 만족도에서 유의한 차이 있었음. 3. 진통제 사용량에 유의한 차이 없었음. 4. Apgar score는 유의한 차이 없었음. 5. 2개의 연구에서 조산이 보고된 바 있으나 태아는 건강했음. 저자 결론 침 치료는 임신 중 요통·골반통에 대해 통증 완화, 기능 상태 회복, 삶의 질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 또한 침 치료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 이 연구의 결론을 확인하기 위해 더 큰 규모의, 양질의 RCT들이 필요하다. KMCRIC 비평 임신 중 요통·골반통(Low back and/or pelvic pain, LBPP)은 흔하게 나타나며 전 세계적으로 임신 여성의 24∼90%가 겪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1]. 이러한 통증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들어 올리기, 서 있기, 걷기, 앉기 등의 활동이 어려워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2]. 이러한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임신 중에 릴랙신(relaxin)이라는 관절을 이완시키는 호르몬이 늘어나고, 골반 관절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트라우마가 누적되기 때문이다[3, 4]. 일반적인 치료법은 물리치료, 마사지, 특수 베개(쿠션) 등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5∼7], 이러한 방법들은 효과가 명확하지 않아서 임상 현장에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임신 중 요통·골반통에 대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를 찾기 위해 침 치료에 대해 분석했다. 이 연구는 SR 연구로, 2022년 1월15일까지 출간된 연구들을 대상으로 기준에 맞는 10건의 RCT(총 연구 대상자 1040명)에 대해 메타분석을 진행했으며, 분석 결과 침 치료가 통증, 일상생활 기능 상태, 삶의 질에 의미 있는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에 활용된 평가지표는 통증의 경우 VAS, NRS를 사용했고, 기능 상태 평가는 4건의 연구 중 2건은 DRI(Disability Rating Index), 1건은 ODI(Oswestry Disability Index), 1건은 RMDQ(Roland Morris Disability Questionnaire)를 사용했다. 삶의 질 평가는 SF12-PCS(Short Form-12 Health Survey-Physical Component Scale)을 사용했다. 연구에서 사용한 침 치료 방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치료 기간의 경우 6주간 주 1∼2회 치료한 경우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8주간 주 1회 치료 1건, 5주간 주 2회 치료 1건, 4주간 주 3∼4회 치료 1건, 1주간 매일 1회 치료 1건, 2주간 매일 1회 치료 1건이었다. 유침 시간은 대부분 30분 가량이었으며 3개 이상의 연구에서 공통으로 선정한 혈자리는 질변(BL54), 환도(GB30), 차료(BL32), 백회(GV20), 횡골(KI11) 이었다. 부작용의 경우, 2개 연구에서 연구 기간 중 조산(preterm birth) 발생이 보고됐으나 출생한 아기들은 모두 건강했다. 본 연구는 STRICTA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구의 질을 평가하는 등 연구 과정을 잘 관리하려고 노력했으나, 대규모 연구가 적기 때문에 근거 등급 자체는 높지 않은 것이 한계점이다. 근거 수준을 평가했을 때 통증에 대한 침 치료는 낮은 근거 수준이었으며, 기능적 개선을 위한 침 치료는 중간 등급,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침 치료는 낮은 등급의 근거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를 통해서 현재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침 치료가 임신 중 요통·골반통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근거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RCT가 더 필요하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1095 참고문헌 [1] Liddle SD, Pennick V. Interventions for preventing and treating low-back and pelvic pain during pregnancy.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5 Sep 30;2015(9):CD001139. doi: 10.1002/14651858.CD001139.pub4. https://pubmed.ncbi.nlm.nih.gov/26422811/ [2] Robinson HS, Eskild A, Heiberg E, Eberhard-Gran M. Pelvic girdle pain in pregnancy: the impact on function. Acta Obstet Gynecol Scand. 2006;85(2):160-4. doi: 10.1080/00016340500410024. https://pubmed.ncbi.nlm.nih.gov/16532908/ [3] Aldabe D, Ribeiro DC, Milosavljevic S, Dawn Bussey M. Pregnancy-related pelvic girdle pain and its relationship with relaxin levels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Eur Spine J. 2012 Sep;21(9):1769-76. doi: 10.1007/s00586-012-2162-x. https://pubmed.ncbi.nlm.nih.gov/22310881/ [4] Watts NB, Binkley N, Owens CD, Al-Hendy A, Puscheck EE, Shebley M, Schlaff WD, Simon JA. Bone Mineral Density Changes Associated With Pregnancy, Lactation, and Medical Treatments in Premenopausal Women and Effects Later in Life. J Womens Health (Larchmt). 2021 Oct;30(10):1416-30. doi: 10.1089/jwh.2020.8989. https://pubmed.ncbi.nlm.nih.gov/34435897/ [5] Robinson HS, Balasundaram AP. Effectiveness of physical therapy interventions for pregnancy-related pelvic girdle pain (PEDro synthesis). Br J Sports Med. 2018 Sep;52(18):1215-16. doi: 10.1136/bjsports-2017-098287. https://pubmed.ncbi.nlm.nih.gov/28954795/ [6] Mueller SM, Grunwald M. Effects, Side Effects and Contraindications of Relaxation Massage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J Clin Med. 2021 Aug 6;10(16):3485. doi: 10.3390/jcm10163485. https://pubmed.ncbi.nlm.nih.gov/34441781/ [7] Pennick V, Liddle SD. Interventions for preventing and treating pelvic and back pain in pregnancy.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3 Aug 1;(8):CD001139. doi: 10.1002/14651858.CD001139.pub3. Update i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5;(9):CD001139. https://pubmed.ncbi.nlm.nih.gov/23904227/ -
중등도-중증 여드름 치료, 화침·ALA-광역동 요법 병용치료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김규석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KMCRIC 제목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ALA-광역동 요법과 병용한 화침 치료는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Tang L, Fu Q, Zhou ZW, Liu L, Huang M, Zheng Q, Huang F, Zhang M, Zhou X.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linical trials of fire needle combined with ALA-PDT for the treatment of moderate-to-severe acne.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2 Nov 13;42:103200. doi: 10.1016/j.pdpdt.2022.103200(2021 IF 3.577). 연구 설계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시행한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치료의 병행 치료를 단독 치료와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시행한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나 화침 단독 치료와 비교해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 시험군 중재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 대조군 중재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 혹은 화침 단독 치료. 평가지표 1. 임상 효과율. 2. 피부 표면 트러블 개수(GAGS score). 3. 부작용. 4. 재발률. 주요 결과 862명이 참여한 총 9개의 RCT를 통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함. 1. ALA-광역동 치료와 화침 병행 치료는 임상적 효과율에서 단일 요법보다 우수하였음(OR: 3.73; 95% CI: 2.51, 5.53; p < 0.00001). 2. 추가 하위 그룹 분석 결과 ① 병행 치료가 임상적 효과율에서 ALA-광역동 단독 치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OR: 3.20; 95% CI: 2.05, 4.99; p < 0.00001). ② 병행 치료가 임상적 효과율에서 화침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임(OR: 5.66; 95% CI: 2.66, 12.08; p < 0.00001). 3. 병행 치료는 단독 치료보다 GAGS 점수를 낮추는 데 더 큰 이점이 있음(MD: -3.35; 95% CI: -4.62, -2.09; p < 0.00001). 4. 병행 치료와 단독 치료 간에 이상 반응 발생에 있어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OR: 1.43; 95% CI: 0.76, 2.69; p = 0.26), 병행 치료가 재발률을 조절할 수 있었음(OR: 0.18, 95% CI: 0.07, 0.45, P = 0.0002). 저자 결론 중등도에서 중증 여드름 치료에 ALA-광역동 요법과 병용한 화침 치료의 효능은 ALA-광역동 요법 단독 치료나 화침 단독 치료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의 결론은 포함된 임상시험의 비뚤림 위험이 높고 모호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해석되어야 한다. KMCRIC 비평 여드름은 주로 얼굴, 목, 상부 체간에서 발생하는 모피지 단위의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과도한 피지 생성, 모낭 상피의 비정상적인 과각질화,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의 집락화가 유전적·면역학적 요인과 함께 염증 반응에 영향을 주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 아미노레불린산 기반 광역동 요법(Aminolevulinic Acid-Photodynamic Therapy, ALA-PDT)은 가시광선 광원의 조명에 의해 활성화되는 광감작제인 아미노레불린산(aminolevulinic acid, ALA)을 결합해 세포 독성과 병변 제거 광역학 반응을 일으키는 기술이다. 2021년 중국 피부과 ALA-PDT 치료 지침은 ALA-PDT 단기 치료 과정이 중등도-중증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제시하고 있으며[2], 2022년 BJD에 보고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네트워크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PDT가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물리 요법 중 하나일 수 있다[3]. 이러한 ALA-PDT에 의한 치료 효과는 ALA-PDT에 의해 생성된 활성산소종(ROS)이 피지선 세포를 손상시키고, 과한 피지 분비를 억제하며, 면역 및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여드름균(Cutibacterium acnes)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여드름의 주요 병리 기전을 조절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4]. 화침은 중국에서 결절성 양진, 건선, 편평사마귀,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 질환 치료에 사용해 온 전통 침법 중 하나로, 붉게 타오를 때까지 가열한 침을 이용해 국소 병변이나 경혈에 재빨리 찔러 넣는 외치법이다[5]. 최근 2022년도에 보고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화침 단독 치료 혹은 다른 치료와의 병행 치료가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6].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ALA-PDT와 화침의 병행 치료가 각각의 단독 치료보다 중등도-중증 여드름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임을 임상적 효과율과 GAGS, 재발률 등의 지표를 포함한 분석 결과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ALA-PDT와 결합된 화침이 ALA-PDT의 침투를 촉진시키고 피부 장벽을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며[7],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가 IL-4, IL-8 및 IFN-γ의 레벨 감소를 통해 여드름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8]. 다만, 저자들도 고찰 말미에서 제시하였듯이 본 연구에 혈액학적, 면역학적 연구 결과들이 포함되지 않았고, 포함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연구의 수가 적고, 무작위 할당, 이중 눈가림 등의 질 평가가 어려운 연구들이 포함된 만큼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병행 치료의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치료 효과에 대한 양질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ALA-광역동 요법과 화침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이상 반응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전처리 및 시술 절차의 마련과 효과적인 평가지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1] Williams HC, Dellavalle RP, Garner S. Acne vulgaris. Lancet. 2012 Jan 28;379(9813):361-72. doi: 10.1016/S0140-6736(11)60321-8. https://pubmed.ncbi.nlm.nih.gov/21880356/ [2] Shi L, Wang H, Chen K, Yan J, Yu B, Wang S, Yin R, Nong X, Zou X, Chen Z, Li C, Chen L, Zhang C, Zhang F, Zheng H, Zheng M, Tu P, Xu J, Tao J, Kang X, Zeng K, Lu Y, Yu N, Lei X, Pan M, Ju Q, Gu H, Wang X. Chinese guidelines on the clinical application of 5-aminolevulinic acid-based photodynamic therapy in dermatology (2021 edition).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21 Sep;35:102340. doi: 10.1016/j.pdpdt.2021.102340. https://pubmed.ncbi.nlm.nih.gov/33991660/ [3] Mavranezouli I, Daly CH, Welton NJ, Deshpande S, Berg L, Bromham N, Arnold S, Phillippo DM, Wilcock J, Xu J, Ravenscroft JC, Wood D, Rafiq M, Fou L, Dworzynski K, Healy E. A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of topical pharmacological, oral pharmacological, physical and combined treatments for acne vulgaris. Br J Dermatol. 2022 Nov;187(5):639-49. doi: 10.1111/bjd.21739. https://pubmed.ncbi.nlm.nih.gov/35789996/ [4] Ding HL, Wang XL, Wang HW, Huang Z. Successful treatment of refractory facial acne using repeat short-cycle ALA-PDT: Case study. Photodiagnosis Photodyn Ther. 2011 Dec;8(4):343-6. doi: 10.1016/j.pdpdt.2011.07.003. https://pubmed.ncbi.nlm.nih.gov/22122923/ [5] Zhang Y, Jiang JS, Kuai L, Luo Y, Chen JL, Wang YJ, Xu R, Xing M, Liu L, Li X, Li B. Efficacy and Safety of Fire Needle Therapy for Flat Warts: Evidence from 29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Evid Based Complement Alternat Med. 2021 Jan 16;2021:9513762. doi: 10.1155/2021/9513762. https://pubmed.ncbi.nlm.nih.gov/33531926/ [6] Xing M, Yan X, Sun X, Wang S, Zhou M, Zhu B, Kuai L, Liu L, Luo Y, Li X, Li B. Fire needle therapy for moderate-severe acne: A PRISM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Complement Ther Med. 2019 Jun;44:253-60. doi: 10.1016/j.ctim.2019.04.009. https://pubmed.ncbi.nlm.nih.gov/31126563/ [7] Jie X, Yang W, et al. Clinical observation on the treatment of severe acne by zhe combination of 3.6% ALA-PDT and fire needle. Chinese Journal of Dermatovenereology of Integrated Traditional and Western Medicine. 2019:234-6. doi: 10.3969/j.issn.1672-0709.2019.03.012. https://lib.cqvip.com/Qikan/Article/Detail?id=7002340813 [8] Liu TT, Fang H, Wan Y, et al. Curative Effect of 5-Aminolaevulinic Acid-mediated Photodynamic Therapy Combined with Fire Needle in the Treatment of Moderate to Severe Acne. Chinese Journal of Aesthetic Medicine. 2022:1-5. doi: 10.15909/j.cnki.cn61-1347/r.005062. http://kns.cnki.net/kcms/detail/detail.aspx?doi=10.15909/j.cnki.cn61-1347/r.005062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1093 -
2형 당뇨병 환자, 메트포르민·진리다 과립 병용요법 효과는?[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신선미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내과학교실 KMCRIC 제목 2형 당뇨병 환자의 메트포르민(Metformin)과 진리다 과립(Jinlida granule)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 단독 혹은 메트포르민과 위약 병용보다 혈당 강하에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Zhao X, Liu L, Liu J. Treatment of type 2 diabetes mellitus using the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Jinlida as an add-on medica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 Front Endocrinol (Lausanne). 2022 Oct 17;13:1018450. doi: 10.3389/fendo.2022.1018450(2021 IF 6.055). 연구 설계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단독 복용 또는 위약 병용)과 메타포르민 및 진리다 과립 병용요법의 혈당 강하 효과를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진리다 과립의 보조적인 혈당 강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 대상 심각한 신부전, 간 기능 부전 또는 당뇨병 합병증이 없는 2형 당뇨병을 가진 성인. 시험군 중재 메트포르민과 진리다 과립 병용. 대조군 중재 메트포르민. 평가 지표 치료 후 공복 혈당(fasting plasma glucose·FPG),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 시 2시간 혈장 포도당(2-h PG), 당화혈색소. 주요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진리다 과립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저자 결론 2형 당뇨병 환자의 진리다 과립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효과는 통계적으로 당화혈색소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복 혈당 및 경구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 강하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음. 근거 등급은 보통으로 간주되며, 당화혈색소 강하에 통계적인 유의성을 보였으나 이것이 임상적 유의성이 있는지는 아직 논의가 필요함. KMCRIC 비평 진리다 과립(Jinlida granule)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승인을 받은 특허 의약품으로, 중국 약전 및 국가건강보험 목록에 등재돼 있다. 약재 구성은 인삼, 고삼, 황정, 창출, 지황 등 17가지다. JLD의 복합 약초는 기허 및 음허 증상을 동반한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중의학(TCM) 이론인 비장 결핍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단독요법 또는 보조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1]. 인삼은 JLD 처방에서 군주 약물로 작용하고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Rb1, 진세노사이드 CK 및 다당류는 항고혈당 효과를 발휘해 지방세포의 포도당 흡수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2∼4]. 고삼의 활성 성분인 마트린은 2형 당뇨병(T2D)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5] 고과당 및 고지방식이로 유발된 간 지방증 치료에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6]. 또한 동물 연구를 통해 JLD가 포도당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강력한 약재임을 입증하고 대사 장애 치료에서 다중 표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92명의 2형 당뇨병 환자(186명 완료)를 대상으로 12주간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맹검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고, 이를 통해 대사 장애에 대한 JLD의 효능과 임상적 증거에 따른 잠재적 메커니즘을 입증했다[7]. 본 연구에서는 총 502개의 연구 중 472개의 연구를 제외한 22건의 연구가 검토되었다. 이중 메타분석은 비뚤림 위험이 낮은 3개의 RCT를 가지고 시행했고, 결과적으로 진리다 과립의 당화혈색소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 다만 한계점으로 본 SR에서는 총 22건의 RCT 중 19건이 비뚤림 위험이 높았고(위약 사용을 통한 맹검 또는 무작위배정이 불충분하였다), 불충분한 RCT 수와 적은 표본 수로 인해 메타분석의 결과가 정확하지 않았다. JLD는 중국에서 승인받고 사용되고 있는 처방으로 혈당 강하 효과에 대한 근거가 충분하다고 사료된다. 다만 이에 대한 대규모 RCT 연구가 부족하므로, 추가 연구가 수행돼야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0125 참고문헌 [1] Lian F, Tian J, Chen X, Li Z, Piao C, Guo J, Ma L, Zhao L, Xia C, Wang CZ, Yuan CS, Tong X. The Efficacy and Safety of Chinese Herbal Medicine Jinlida as Add-On Medication in Type 2 Diabetes Patients Ineffectively Managed by Metformin Monotherapy: A Double-Blind,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Multicenter Trial. PLoS One. 2015 Jun 22;10(6):e0130550. doi: 10.1371/journal.pone.0130550. https://pubmed.ncbi.nlm.nih.gov/26098833/ [2] Huang YC, Lin CY, Huang SF, Lin HC, Chang WL, Chang TC. Effect and mechanism of ginsenosides CK and Rg1 on stimulation of glucose uptake in 3T3-L1 adipocytes. J Agric Food Chem. 2010 May 26;58(10):6039-47. doi: 10.1021/jf9034755. https://pubmed.ncbi.nlm.nih.gov/20441170/ [3] Sun C, Chen Y, Li X, Tai G, Fan Y, Zhou Y. Anti-hyperglycemic and anti-oxidative activities of ginseng polysaccharides in STZ-induced diabetic mice. Food Funct. 2014 May;5(5):845-8. doi: 10.1039/c3fo60326a. https://pubmed.ncbi.nlm.nih.gov/24671219/ [4] Zhou P, Xie W, He S, Sun Y, Meng X, Sun G, Sun X. Ginsenoside Rb1 as an Anti-Diabetic Agent and Its Underlying Mechanism Analysis. Cells. 2019 Feb 28;8(3):204. doi: 10.3390/cells8030204. https://pubmed.ncbi.nlm.nih.gov/30823412/ [5] Guo C, Zhang C, Li L, Wang Z, Xiao W, Yang Z. Hypoglycemic and hypolipidemic effects of oxymatrine in high-fat diet and streptozotocin-induced diabetic rats. Phytomedicine. 2014 May 15;21(6):807-14. doi: 10.1016/j.phymed.2014.02.007. https://pubmed.ncbi.nlm.nih.gov/24680614/ [6] Liu M, Jin S, Yan H, Du S. Effect of oxymatrine HSPC liposomes on improving bioavailability, liver target distribution and hepatoprotective activity of oxymatrine. Eur J Pharm Sci. 2017 Jun 15;104:212-20. doi: 10.1016/j.ejps.2017.03.048. https://pubmed.ncbi.nlm.nih.gov/28389275/ [7] Hao YY, Cui WW, Gao HL, Wang MY, Liu Y, Li CR, Hou YL, Jia ZH. Jinlida granules ameliorate the high-fat-diet induced liver injury in mice by antagonising hepatocytes pyroptosis. Pharm Biol. 2022 Dec;60(1):274-81. doi: 10.1080/13880209.2022.2029501. https://pubmed.ncbi.nlm.nih.gov/35138995/ -
침 치료,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 증상 ‘호전’[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KMCRIC)의 ‘근거중심한의약 데이터베이스’ 논문 중 주목할 만한 임상논문을 소개한다. 김민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이비인후과 KMCRIC 제목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습진에 침 치료가 효과적인가? 서지사항 Jwo JY, Chiou K, Tsai J, Huang YC, Lin CY. Efficacy of Acupuncture for Treatment of Atopic Eczema and Chronic Eczem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ta Derm Venereol. 2022 Oct 11;102:adv00791. doi: 10.2340/actadv.v102.4380(2021 IF 3.875). 연구 설계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습진에서 침 치료와 대조군(무처치, 샴침, 기존 치료)을 비교한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대상으로 수행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연구 목적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습진 치료에 대한 침 치료의 효능을 무치료, 샴침, 기존 치료(국소 스테로이드, 경구 항히스타민제) 등의 대조군에 따른 근거를 모으고 평가하기 위함. 질환 및 연구대상 아토피 습진(아토피 피부염) 또는 만성 습진 환자. 시험군 중재 단독 침 치료: 일반침(Manual acupuncture) 또는 화침(Fire needling). 대조군 중재 · 무치료. · 샴침. · 기존 치료(Conventional therapy, 국소 스테로이드 또는 경구 항히스타민제). 평가지표 1. 피부 증상 중증도(EASI, SCORAD, VAS, POEM, global symptom improvement(EASI score based score)). 2. 삶의 질(DLQI). 3. 부작용 발생 건수. 주요 결과 ☞ 아토피 습진(아토피 피부염) · 일반침 치료는 대조군(sham/placebo)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피부 증상 점수(SCORAD)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 만성 습진 · 화침 치료는 기존 치료(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비교했을 때 피부 증상 호전도(global symptom improvement)와 피부 증상 점수(EASI, VAS)를 유의하게 호전시켰다. · 하위 집단 분석시 화침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각각 비교했을 때 피부 증상 호전도를 유의하게 호전시켰다. · 하위 집단 분석시 화침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비교했을 때 유의한 효과 차이가 없었다. · 하위 집단 분석시 화침 치료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비교했을 때 피부 증상 점수(EASI, VAS)와 삶의 질(DLQI)를 유의하게 호전시켰다. 저자 결론 침 치료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아토피 습진(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피부 증상을 호전시킨다. 또한 침 치료는 경구 항히스타민제와 비교했을 때 만성 습진 환자의 피부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킨다. 침 치료 효과의 메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수 있다. KMCRIC 비평 본 연구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아토피 습진(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에 대한 침 치료 RCT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본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베이스는 PubMed, EMBASE, CNKI였으며 검색 키워드는 대상 질환은 atopic dermatitis OR atopic eczema OR eczema, 치료 중재는 acupuncture로 넣었다. 검색 결과 가운데 중약 치료를 병행했거나 뜸, 레이저침, 부항, 단자, 사혈한 경우는 제외했다. 그 결과 874명의 환자가 포함된 14건의 연구가 분석에 포함됐으며 이 중 6개의 연구는 기존의 메타분석[1]에 포함되지 않은 연구였다. 분석 결과 일반침은 아토피 습진(아토피 피부염) 환자군의 피부 증상을 무처치나 샴침군에 비해 호전시키며, 만성 습진 환자군에게 화침 치료는 기존 양방 치료(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보다 피부 증상을 호전시킨다는 결론을 내었다. 다만 양방 치료 중재에 따른 하위 집단 분석시 화침 치료는 경구 항히스타민제보다는 피부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으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뛰어넘는 치료 효과는 없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저자는 포함된 RCT의 샘플 사이즈가 대체로 작고(특히 아토피 습진에 대한 연구), 구체적인 침 치료 방법에서 연구 간의 이질성이 크며 대부분의 연구가 침 치료의 단기 효과만을 보았다는 것을 한계점으로 서술했다. 본 작성자가 본 연구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체계적 문헌고찰 중에 드물게 full-length article이 아닌 short communication의 형태로 출판돼 논문 분량이 3페이지로 짧으며 대부분의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저널 웹사이트에서 supplementary materials를 찾아봐야 한다는 불편함이 다소 존재한다. 분석에 포함된 연구 중 논문에 나온 것은 Ref. 4-7이고 나머지 연구들은 Supplementary Tables에서 S1-S10을 보면 된다. 작성자가 직접 확인한 결과 14건의 문헌 중 11건이 중국에서 수행된 연구이며 이 중 10건이 중국어로 작성된 논문이었기에 분석 대상 논문이 한 국가에 편중되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또한 Flow chart를 보면 최초 검색된 논문이 6800건으로 그 수가 매우 많았으며 그중 중복을 이유로 탈락한 158건의 논문 외에 탈락 논문의 대다수인 6363건의 논문이 이유 서술 없이(Records removed for other reasons, n=6363) 탈락했다는 것에서 객관성이 떨어진다. 2020년도에 출판된 기존 유사 연구(아토피 피부염 RCT 메타분석 연구[1])와의 차별점은 해당 논문에 포함되지 않은 연구 6건이 포함되었다는 점과 대조군에서 기존 치료(양방 치료)를 국소 스테로이드제와 경구 항히스타민제로 나눠서 하위 집단 분석을 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많은 결과 중 참신한 결과(novelty)는 하위 집단 분석 부분에만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KMCRIC 링크 https://www.kmcric.com/database/ebm_result_detail?cat =SR&access=S202210122 참고문헌 [1] Jiao R, Yang Z, Wang Y, Zhou J, Zeng Y, Liu Z.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acupuncture for patients with atopic eczema: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cupunct Med. 2020 Feb;38(1):3-14. doi: 10.1177/0964528419871058. https://pubmed.ncbi.nlm.nih.gov/31495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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