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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전국 시도지부 한의난임치료, "국가 주도의 시범사업 필요하다" 한 목소리

전국 시도지부 한의난임치료, "국가 주도의 시범사업 필요하다" 한 목소리

김지호 한의협 이사 "임산부의 정신적 고통 줄여줄 한의난임사업 지원 필요"

김동일 동국대한의대 교수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보험 급여화 등 한의 난임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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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한의협 홍보이사가 지난 6일 저출산 공청회에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한의난임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전국 시도지부는 저출산 공청회에서 진행된 주제 토론에서 국가 주도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김동일 동국대 한의과대 교수는 저출산 극복 '한의난임치료사업의발전 방향' 제언에서 한의난임치료 사업이 난임부부 지원 사업에서 배제된 현실을 짚고, 난임 부부의 한의 진료 이용실태를 언급하며 임산에 대한 한의 진료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의 난임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의약의 난임 치료 적용 방안을 언급하면서 보조생식술과 한의치료의 개념을 융합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한의난임치료는 자연적이며, 다태아 임신 등의 부작용이 없고 부주간 애정을 회복시키는 치료체계"라며 "대규모 국가 주도의 한의난임치료 시범사업으로 한의 치료 적합 대상군과 객관적 유효성을 확인, 생식건강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난임치료의 한의학적 의의와 방향' 발제를 맡은 정명수 원광대 한의과대 교수는 출생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는 현실에서 난임부부에 대한 시술비 지원이 강화하고, 한의 난임치료에 대한 보험을 급여화하는 등 한의 난임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한의 난임치료사업'을 발표한 박지호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총무이사는 2014~2016년 동안 추진된 한의 난임치료 사업을 소개하면서 초음파 등 의료기기 사용 제한에 따른 난임 원인의 파악의 한계를 지적했다. 양의 시술보다 한의난임치료를 먼저 했을 경우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윤종헌 전북 익산시한의사회 난임치료사업단장은 '익산시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발표를 통해 익산시보건소에서 2013~2016년 동안 시행한 한의난임치료 사업 현황과 결과를 공유하고 정부의 난임정책 매뉴얼을 보조생식술과 한의난임치료사업으로 다양화, 난임부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한의난임치료사업과 발전방향' 발표를 맡은 서정욱 충남시한의사회 기획이사는 2015~2016년동안 천안시 보건소에서 시행한 한의난임치료사업을 소개한 후 시범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이사는 "국가사업 실시에 따른 보건당국과 지역 내 의료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시범사업 실시로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점검·보완하는 일도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한의치료 조기도입 필요성에 대해' 발표에서 "지난 8월 26일에 보건복지부에서 양의 난임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그 근거로 난임 사업 지원 대상이 두 배 늘어났다는 점을 들었다"며 "이는 사실 관계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이사는 "양방 난임시술 지원 기준은 월 583만원 이하의 수입 갖고 있는 가정이 대부분"이라며 "난임 중단 시술 원인 중 2위가 경제적 비용인데, 이 비용을 해결해서 난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게 부모 입장에서 의미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어 "난임 중단 시술 원인 중 1위는 신체적·정신적 고통인데, 한의난임시술은 양의난임에 비해 고통을 겪을 일이 적다"며 "우울감이나 고립감 등 정신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90억원이라도 한의 난임 사업에 투자한다면 좀 더 나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안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 참여인 김태영씨는 '의료소비자인 난임환자로서 바라본 한의 난임치료' 발표에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마음이 산부인과에서 과배란유도, 3차례의 인공수정, 2차례의 시험관시술을 했지마나 다 실패했다"며 "시험관시술을 위해 호르몬주사를 오래 맞다보니 속이 울렁거리고 소화가 안 되는 등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



김씨는 "이와 대조적으로 한의 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맞게 맞춤치료를 함으로써 몸상태가 개선되는 효과를 느꼈다"며 "한약을 복용하면서 생활지도를 받아 체질에 맞게 몸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고 임신에 도움 되는 음식을 먹다보니, 임신에 대한 스트레스도 훨씬 줄어들고 한약·침·뜸 치료로 생리 상태도 점점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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