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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불법의료 척결에 전국 한의대생도 나섰다

불법의료 척결에 전국 한의대생도 나섰다

1000여명 한의대생, 침·뜸 평생교육원 반대 한의대생 공동행동서 한 목소리

독립문서 서울역까지 거리 행진

전한련 “의료는 국가에서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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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1000여명이 8일 오후 2시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 막고 국민건강 지켜내자” “의료는 공공재다. 침뜸 의학교육 국가가 책임져라.”



전국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침·뜸 평생교육원 반대 한의대생 공동행동’을 서울시 서대문구 독립문 앞에서 개최했다. 전한련은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소속된 단체다.



전한련 상임위원회(이하 상임위)는 이날 12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한의대생 공동행동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침·뜸을 평생교육원에서 교육한다는 것은 어떠한 의미인가”고 반문하며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한의과대학의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사립교육시설에서 침·뜸이라는 의료행위를 가르친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의학 교육을 국가가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의학교육은 국가가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혜택이 돌아가기 할 의무가 있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의료’는 물과 공기와 마찬가질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따라서 국가는 무분별한 의료 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의사 ‘면허’ 제도를 만들어서 관리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은 이어 “하지만 침·뜸 평생교육원 개설은 침과 뜸이라는 이료 행위에 있어 면허권자가 아닌 사람도 의료행위를 할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는 사망에까지 이른 사례가 있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한의학도들과 함께 선포한다”며 “한의대생은 앞으로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침·뜸 평생교육원 반대에 적극적으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국민 건강을 우리 손으로 지키기 위한 활동에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을 것”이라며 “항상 국민들을 위한 의료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적합 자격 강사, 침·뜸 교육 충실히 수행할지 의문”



전한련은 이 외에도 한의과대 학생들의 발언을 통해 침·뜸 평생교육원이 설립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발언엔 임준식 세명대 학생회장, 홍성우 원광대 학생회장, 민선우 동국대 학생회장, 김창민 경희대 학생회장, 정샘 상지대 학생회장, 이두기 대전대 학생회장, 성정훈 전한련 학생회장 등이 참여했다.



민선우 회장은 “침·뜸 평생교육원의 강사는 무면허자 비의료인”이라며 “부적합한 자격의 강사들을 통해 과연 침·뜸 교육이 충실히 수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며, 교과목 성격상 비의료인인 강사들의 실습을 통한 불법의료행위를 잠재적으로 전제한다는 게 큰 목표”라고 지적했다.



민 회장은 또 “의료법 제25조 1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 이외의 의료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며 “그러나 침·뜸 평생교육원은 오프라인 교육인 만큼, 무면허자 강사 행위의 실습 자체를 통한 의료법 위반의 가능성을 농후하게 갖고 있다”며 “우리 12개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체는 무며허권자의 침·뜸 교육으로 인한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해 국민건강권을 침해하는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샘 상지대 한의대 회장은 “우리에게 치료받을 모든 환자들을 온전히 책임지고 싶기에 토요일에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전한련 상임위들의 뜻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며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전국한의과대학학생들의 힘이 모이면, 우리 손으로 말도 안되는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을 막아내서 국민건강권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련의 이번 행사는 이들 발언 외에 경희대, 동신대 몸짓패의 공연과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등을 통해 침·뜸 평생교육원 설립을 반대의 뜻을 전달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독립문에서 서울역까지 행진하고 서울역에서 마무리 집회를 열었다.



한편 전한련은 지난 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침·뜸 평생교육원 개설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진행, 전체 한의대생 4444명 중 60%인 2639명이 침·뜸 평생교육원 개설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에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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