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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0일 (일)

박인수 회장, “한약재는 전자산업의 반도체 같다”

박인수 회장, “한약재는 전자산업의 반도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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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져 있는 현 시점에서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에서 품질 좋은 종자가 육종되고 이것이 농가에 보급돼 생산과정이 투명하게 관리감독된다면 국민의 한약에 대한 불신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지난달 25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약용작물 종자산업 발전’을 주제로한 심포지엄에서 박인수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은 이같이 밝히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60억의 예산을 투입해 경상북도 안동시와 전라남도 장흥에 설립될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 자체가 한의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회장은 “한약재는 한방산업에서 마치 전자산업의 반도체 역할과 같다”며 “현재 한약재가 수입에 많이 의존하면서 한국 농가에서도 유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중금속 오염이나 한약의 질적 수준에 대해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를 통해 한약 종자에 대한 품종의 개선, 그리고 이것 자체가 우리 자체적으로 생산이 될 수 있다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한방산업 발전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약용작물 종자보급센터에서 좋은 종자를 농가에 보급해 생산되면 농가에서는 한의협이 판로에서 일정 부분 책임져 주기를 원하게 될 것인데 이는 비용에 관한 문제여서 일괄적으로 구매하라고 지시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의사들도 예전과 달리 다소 비용이 높더라도 인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질 좋은 한약재를 구매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추세인 만큼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의계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이며 국민들도 한약재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 한의협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약용작물을 채종하면서 토양 분석뿐 아니라 채종 당시 그 지역 토양 샘플을 채취하고 온도, 습도 등 생육 환경도 함께 조사해 비슷한 토양에서 작물을 재배하도록 한다면 생산성도 올리고 질 좋은 한약재가 생산돼 이를 통해 한의사들이 치료 효과를 올릴 수 있다면 농가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약용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자은행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정혁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장은 “국내의 다양한 고유 식물의 원종을 보존 관리하는 것은 차후 자원 주권 시대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진 국립종자원 박사는 “종자에 대한 품질관리를 위해 반드시 종자관리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약용작물의 종자를 유통하기 위해 종자생산포장 및 종자검사를 실시해 보증을 실시하는 경우 종자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비용이 들더라도 종자보증을 위해 유통하는 방법과 비용을 감안해 품질표시만 하는 방법 중 현실을 감안한 유리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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