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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11일 (월)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강북구한의사회’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강북구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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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자리에서 상은 제가 대표로 받지만 함께 고생한 강북구 회원 전체가 수상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지난 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07 전국자원봉사자대회’ 시상식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경성 강북구한의사회장은 수상의 영예를 80여명의 분회 회원들에게 돌렸다.



분회회원 60여명이 본 2동, 미아 2동 등 2곳에 설치된 진료소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진료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매주 화·목요일 순번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연인원 3000~4000명의 무료 한방진료 사업을 펼친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 회장은 자신의 어떤 일보다 우선해 자원봉사를 성실히 수행해 준 선·후배 동료 한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일등공신으로 꼽지만 강북구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한 많은 분들의 사랑이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추켜 세운다. 그러면서 강북구가 1991년 이후 지역 자원봉사를 묵묵히 수행할 수 있는 동인은 따로 있다고 소개했다.



역사적으로 강북구는 조선시대 한성부 동부 숭신방(漢城府 東部 崇信坊) 구역으로, 숭신방에는 수백년간 다양한 대민 구호사업을 펼친 동활인서(東活人署)가 있었던 곳이다.



특히 한성부의 동부와 서부에 각각 설치된 활인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민초들의 질병치료(疾病治療)와 의식(衣食) 해결, 경우에 따라서는 연고가 없는 사람들의 장사(葬事) 지내는 일까지 수행해 왔던 것이다.



“활인서는 민간 자원봉사가 활성화되기 이전까지 비록 관 주도로 진행된 사업이었지만 이곳에서 활동하던 선배 한의사들의 숭고한 뜻은 저희 강북구한의사회 전 회원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자원봉사는 일방적인 봉사가 아니라 서로간의 나눔이 보다 큰 힘이 된다는 것을 회원들은 잘 알고 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부족한 점은 그 부족한 것만큼 자신의 진료현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려고 노력해 왔다는 것.



강북구한의사회도 전문 자원봉사단체가 아니고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기관이기 때문에 자원봉사 부분을 체계적 관리를 느꼈다. 따라서 분회 4개 상설 위원회 가운데 다른 위원회는 부회장들이 담당한 것과 달리 지역봉사위원회는 회장이 직접 담당하도록 회칙에 명시, 그 비중을 높인 것이다.



얼마 전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의원을 폐업하면서 다른 곳으로 이전한 회원 한명이 자신이 봉사활동을 벌여야 할 차례에 떠나 죄송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이런 회원들을 모시고 있는 저는 참 행복한 회장인 것 같다는 이 회장.



“회무 경험상 의료봉사도 문화 콘텐츠로 접목할 필요가 있다”는 이 회장은 “한의사들 전통의학 문화접목에 있어 타 단체보다 손쉽게 분석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의료봉사 참여방안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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