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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7일 (화)

임상 본초의 정수 『임상한약대도감』 전자책으로 재탄생

임상 본초의 정수 『임상한약대도감』 전자책으로 재탄생

50여 년 현장 연구 집대성…임상적 가치 검증한 위대한 업적
관악약초대학, 안덕균 교수 名著 전자책 출판기념회 개최

2012년 출간 이후 절판돼 한의계 임상의들이 구하기 힘들었던 안덕균 전 교수(경희대 한의대)의 명저 『임상한약대도감』이 전자책(e-Book)으로 복간돼 후학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관악약초대학(회장 김종융)은 21일 관악구 평생학습관 5층 대강당에서 『임상한약대도감』 전자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초학의 대가인 안덕균 교수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전자책 재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안덕균님.jpg

 

『임상한약대도감』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주임교수, 대한한의학회 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한약재 감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안덕균 교수가 50여 년간 발로 뛰며 집대성한 백과사전식 임상 본초서다.

 

안 교수는 경희대 본초임상연구센터를 통해 한약재 효능을 임상시험으로 검증하는 한편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미국 등 국내외 산지를 직접 누비며 약초 사진, 기원, 감별 포인트, 임상 처방례 등을 정교하게 기록해 왔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참석한 많은 제자 및 동료 학자들이 안 교수의 임상 중심 본초학 철학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김종융 관악약초대학 회장은 “안 교수님께서는 한 포기의 약초를 위해 뙤약볕 아래서도 지치지 않으셨다”며 “특히 ‘약효가 아무리 뛰어나도 서민이 쓸 수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값비싼 약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대체 약재 처방을 적극 가르쳐 오셨다”고 밝혔다.

 

이영종 전 가천대 한의대 학장은 축사를 통해 “『임상한약대도감』과 『원색 한국본초도감』은 단순한 문헌 수집이 아닌 전 세계 산지를 발로 누비며 자원을 조사하고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 낸 위대한 업적”이라며 “교수님의 근면함과 본초학에 대한 열정이 남긴 유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한의학계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현장에서 해당 서적을 적극 활용해 온 정철 원장(남상천한의원)은 “2012년 출간 당시부터 지금까지 임상 진료실에서 가장 자주 펼쳐보는 책”이라면서 “한의사 전공자들을 위한 명저가 절판되지 않고 전자책으로 재출간돼 후학 및 젊은 한의사들의 손에 다시 닿을 수 있게 된 것은 임상가들에게 큰 선물”이라고 전했다.

 

안덕균님 책.png

 

안덕균 교수는 답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성대한 자리를 마련해 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책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진료 현장과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숨 쉬며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출판 현암사를 통해 e-Book으로 출시된 『임상한약대도감』은 한의사들의 임상 처방 및 약재 감별 지침서로써 한의약의 가치를 새롭게 입증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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