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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2일 (화)

원주혁신도시, ‘의료·웰니스 AX’ 국가 실증무대 된다

원주혁신도시, ‘의료·웰니스 AX’ 국가 실증무대 된다

국토부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 최종 선정…1981억원 투입
의료기기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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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국토교통부의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원주혁신도시가 의료·웰니스 중심의 AI 특화도시로 탈바꿈한다. 공공의료데이터와 디지털헬스케어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 실증부터 인허가,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의료·웰니스 AX(AI 전환) 생태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포럼 대표인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토교통부의 AI 특화 시범도시 공모사업에 원주시가 강원권 대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전역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분석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교통·주거·재난안전·헬스케어 등 도시 서비스 전반을 지능화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공공이 데이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 민간이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에는 총 1981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국비는 1434억원 규모다. 


사업은 올해부터 1년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부터 2030년까지 본격적인 구축 단계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권역별 공모를 통해 강원권의 원주와 대전·충청권의 천안·아산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원주시는 의료·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핵심 전략 분야로 제시했다. 강원권이 보유한 공공의료데이터와 의료기기 산업 기반, 상급종합병원 및 디지털헬스케어 인프라를 연계해 의료·웰니스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 의원이 원주를 중심으로 추진한 △병원 기반 AI 의료 실증체계 구축 △암 특화 AI 치료 서비스 개발 △디지털 임상 검증체계 마련 △AI 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플랫폼 구축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 의원은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의료기기의 개발과 검증, 인허가, 상용화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 지역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원주시는 이번 공모와 관련해 △에스트래픽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가 스스로 이해하고 움직이는 AI 혁신도시’ 모델 구축에 나섰다.


원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GPU센터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혁신도시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 등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강원권의 디지털 전환 역량과도 맞물린다. 중소벤처기업 AI 전환 혁신지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권은 올해 4월 기준 전국 2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업이 의료기관 중심의 개별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넘어 도시 단위의 의료 AI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한다. 의료데이터와 AI 기술, 모빌리티, 도시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환자 중심의 예방·관리형 의료서비스 모델이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의료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표준화, AI 의료기기의 안전성 검증, 규제 정비 등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특히 AI 기반 의료서비스가 실제 임상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기업, 지자체 간 협력 체계 구축과 함께 실증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연차별 사업비가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점검하는 한편 자율주행과 로봇 서비스 실증에 필요한 규제 특례 관련 입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송 의원은 “원주혁신도시가 AI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 이동을 함께 책임지는 미래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국회에서 예산 확보와 법·제도 정비를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주시민이 가장 먼저 가장 안전하게 인공지능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의원실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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