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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전망하다”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전망하다”

진단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한의진단 과학화·객관화 성과 공유
생체지표 표준화·데이터 품질 강조…AI 기반 진단 고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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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23일 온라인(ZOOM)을 통해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의 한의임상 활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6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30여 명의 한의사와 한의학 관련 연구자 및 학생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생기능의학 기반 진단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조망하고 한의진단 분야의 과학화·객관화를 위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김기왕 교수가 사회를 맡은 이번 학술대회의 첫 발제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교실 박영재 교수가 생기능검사의 임상활용을 주제로 진행했다.

 

박 교수는 수양명경 경락기능 검사, 이차미분파(가속도 맥파) 검사, 양도락 검사, 변증설문(담음, 기허, 어혈, 음허, 식적, 칠정상) 등 한의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생기능검사의 기본적인 지표 해석과 각 검사별 장단점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 환자의 주관적 증상 단계와 생기능 검사로 얻어진 징후 단계가 일치하거나 불일치하는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종합적 해석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이 같은 불일치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역치 변화로 징후와 환자 보고 증상 간 불일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는 한의 임상 생체지표 백서 개발과정과 의의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박사는 한의생체지표 백서 발간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하며, 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AI-ready 데이터의 개념을 제시했다.

 

또한 그는 한의학 디지털 데이터의 양뿐 아니라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한의생체지표 백서는 건강한 성인 약 13000명의 생체지표를 표준화·정량화해 구축한 자료로, 문진·설문 및 기기검사 항목과 표준 측정 절차서(SOP)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한의학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박사는 향후 환자의 검사 결과를 설명할 때 정규분포상 상대적 위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활용 가능성을 전망했다.

 

나창수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생기능의학 진단기술이 한의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체적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향후 표준화된 측정 절차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축적해 한의진단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인공지능 적용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통해 한의진단학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도구와 평가 방법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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