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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소방공무원 업무특성 맞춘 한의치료 효과 입증

소방공무원 업무특성 맞춘 한의치료 효과 입증

통증척도 분석 결과 평균 56% 감소…만족도 9.52점로 지난해보다 0.36점↑
서울시한의사회,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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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해 온 ‘2025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 완료보고회가 10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개최됐다.

 

이 사업은 직무 특성상 신체적·정신적 질환에 노출돼 있는 서울 소방공무원들에 대해 한의약 방문 진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건강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업무 수행 능력을 증진하는 것은 물론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과 기여도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사업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전체 치료에서 목 통증 1704회, 어깨 통증 1369회, 허리 통증 1249회, 다양한 부위를 포함한 기타 관절질환 1453회가 보고되는 등 근골격계 질환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이는 환자 이송 및 장비 운반 과정의 반복적 근력 사용, 구급차 진동 및 불규칙한 환경, 교대근무 등 고강도 현장 근무 등 소방공무원의 업무 환경과 밀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두통, 소화불량, 수면장애 등 내·신경계 증상도 516건 진료한 것으로 분석돼, 이 사업은 단순한 통증 진료를 넘어 ‘상시 건강 주치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 설문 중 가장 중요한 지표인 통증척도(NRS) 분석에서는 89.8%가 치료 후 통증 감소, 84.8%는 통증이 2점 이상 감소했으며, 평균 통증은 치료 전 6.17점에서 치료 후 2.69점으로 56%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단기간에 이뤄진 현장 중심 접근임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만족도 점수는 평균 9.52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지난해의 9.16점보다 월등히 향상돼 이번 사업이 필수적이고 지속돼야 할 사업으로 평가됐다. 

 

세부적으로 △소방공무원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다 9.67점 △다른 동료에게 추천하겠다 9.68점 △향후에도 계속 이용하고 싶다 9.65점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높은 만족도는 이동·내원 시간이 어려운 직군 특성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성우 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현장에서 한의진료를 제공한 수준을 넘어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모델를 제시했으며, 실제 통증 감소 효과와 높은 만족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소방관서로 사업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타 고위험 직군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지훈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는 “이번 사업은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 의료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확대한 사례”라며 “앞으로는 축적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환경별 발병 패턴 분석, 치료 효과 비교 연구, 예방 중심 프로그램 개발을 연계해 공공직군 건강관리 모델의 표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소방본부에서는 이번 사업이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전 소방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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