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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부산대 한의전, ‘한의 경혈 초음파 실습 강좌’ 성료

부산대 한의전, ‘한의 경혈 초음파 실습 강좌’ 성료

한의영상학회 오명진 부회장, 복부·근골격계 아우르는 실전 노하우 전수
“해부학 지식과 영상의학의 결합…한의학적 진단·치료 확신 높여” 호평

초음파1.jpg

 

[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이 지난달 29일 오명진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부회장(한의전 겸임교수)을 초청,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 경혈 초음파 실습 강좌’ 개최를 통해 생생한 임상 현장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현재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양기영·고동균)는 한의 영상의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은 학회 차원의 교육 커리큘럼과 부산대 한의전의 실습 중심 교육 철학이 맞물려 성사됐다.

 

이에 앞서 한의전은 본과 3학년부터 4학년에 걸친 체계적인 임상영상 실습 교육과정을 도입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특강 역시 단순한 영상 이론 학습을 넘어, 예비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상 진단 및 활용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 활용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진행

이날 강의는 △복부 초음파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초음파 활용 약침 시술 등 임상에서 필수적인 부분으로 구성됐다.

 

오명진 교수는 복부 초음파 세션에서 간, 담낭, 췌장, 신장 등 주요 장기의 표준 스캔법을 시연하며 한의 임상에서 감별이 필요한 주요 병변의 영상 특징을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갑상선과 경동맥 등 일차진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검사법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무릎과 발목, 요추 등 다빈도 통증 질환 부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강의에서 오 부회장은 △무릎의 측부인대 및 반월판 손상 △발목의 전거비인대 파열 △아킬레스건염 △비복근 파열(Tennis Leg) 등 구체적인 질환별 스캔법을 교육했다. 특히 요추 파트에서는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정확히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요부 경혈에 안전하게 약침 시술을 시행하는 ‘초음파 활용 시술’ 시연을 선보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강의 현장에는 하이엔드 장비부터 포터블 기기까지 8대 이상의 다양한 초음파 진단기기가 배치돼 학생들이 직접 기기를 조작하고 서로의 실습 모델이 되어보는 ‘핸즈온(Hands-on)’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음파2.jpg

 

영상으로 진단하고 시술로 이어지는 한의학 ‘선도’

이날 강의에 참석한 학생들은 최적의 실습 환경과 강사의 열정, 그리고 실전적인 교육 내용에 대해 깊은 만족감을 표하며 구체적인 소감을 전했다.

 

우지연 학생(석사 3학년)은 “토요일 오후 먼 길을 달려와 5시간이 넘도록 쉬는 시간 없이 열강을 펼쳐주신 교수님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포터블 장비부터 최신 하이엔드 기기까지 다양한 초음파 기기가 구비된 최적의 실습 환경이 인상적이었다”면서 “학생들이 기기별 특성을 비교해 보고 소수 정예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내 손으로 직접 기기를 다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단순한 이론 나열이 아닌 철저한 실습 위주로 진행돼 실제 임상에서 프로브를 어느 위치에 어떻게 컨택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지, 스캔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교과서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실전 노하우를 세세하게 전수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약침 실습이 병행되어 초음파 활용 시술 시의 안전 수칙과 주입 노하우까지 광범위하게 배울 수 있었고, 실습 내내 자세를 교정해 주시며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시려는 모습에서 후학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도현 학생(석사 3학년)은 “이번 강의는 임상실습에서 배우고 있는 초음파의 기본 용어와 사용법을 토대로 다양한 실제 임상례를 접하고 실시간으로 스캔하며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술기가 임상에서 근골격계뿐만 아니라 내과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도 활용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론과 초음파 실습 강의를 함께 하며 초음파 활용에 대해 한층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번 계기를 통해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배워나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기영 회장(한의전 침구의학과 교수)은 “부산대 한의전은 ‘영상으로 진단하고 시술로 이어지는 한의학’이라는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며 “대한한의영상학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표준화된 임상 영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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