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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한의학 실습교육, AI와 만나다”

“한의학 실습교육, AI와 만나다”

유준상 상지대 한의대 교수, ‘한의 AI 모의 실습 교구’ 주제로 발표
한의학교육학회, ‘최신 교구 이용한 한의학 OSCE·CPX 교육’ 웨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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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한의학 교육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기술을 만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는 22일 ‘최신 교구를 이용한 한의학 OSCE·CPX 교육’ 웨비나를 개최, AI를 활용한 한의학 실습 교육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웨비나는 유준상 상지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상체질의학교실)가 직접 체험한 중국과 일본의 한의 실습 교육 현황과 AI 등을 활용한 첨단 사례를 공유하면서, “AI와 VR 기술을 융합한 실습 교구는 기존의 모형 실습을 뛰어넘어, 실제 임상과 같은 정밀한 교육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고 운을 뗐다.

 

이날 소개된 ‘한의 AI 모의 실습 교구’는 추나, 맥진, 침구, 혈자리, 임상사유 등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던 교육용 기기와 모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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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은 ‘추나 실습 AI 교구’는 실습자의 손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압력과 빈도, 각도 등을 3차원으로 분석하고, 교수자의 시범 동작과 비교해 자동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해부학적 구조와 경혈 위치를 가상공간에서 시각화한 교육용 인체모형인 ‘전신 혈자리 지능형 모듈’은 음성 피드백과 시각장애인용 학습모드까지 지원하고 있었고, ‘침구 지능형 AI 가상·현실 융합 시스템’은 자침 각도와 회전 속도, 보사법 등을 정밀 감지해 시술 데이터를 시각화함으로써 전문가의 침구 수기와 동일한 수준의 훈련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의학의 핵심인 변증 과정을 가상환경에서 구현한 ‘중의학 AI 임상사고 3D 가상실습 시스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 이 시스템은 실제 환자의 사진과 증례를 기반으로 망진·문진·절진을 거쳐 변증과 치료 방안을 도출하는 전 과정을 학습할 수 있으며, 학생이 직접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면 AI가 즉시 피드백을 제공한다.

 

유준상 교수는 “AI 실습 교구는 단순히 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한의학 교육의 질적 혁신을 위한 필수적 변화”라며 “이러한 교구의 국내 도입 및 국산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시장 제한 등으로 인해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상윤 회장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한의학 교육이 첨단 기술과 결합한 사례를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최신 교구를 활용한다면 한의 임상 술기 교육의 표준화와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한편 “앞으로 한의학교육학회에서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있을 웨비나와 심포지움에서 한의학 교육의 미래 방향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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