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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0일 (수)

NES에서 본 오늘의 어지럼·이명·난청 치료 풍경

NES에서 본 오늘의 어지럼·이명·난청 치료 풍경

“학술 교류는 문화적 교류와 마찬가지로 상호이해를 넓혀”
“NES에서의 경험이 임상과 연구의 다음 걸음을 준비하게 해”
제52회 NES 국제학술대회를 다녀와서
문현우 공중보건의(동의대학교 졸,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의신문] 2025년은 뜻깊은 해다. 8월 28~29일 열린 제52회 '국제신경이과학회 및 평형측정학회(NES) 국제학술대회'가 한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진행됐기 때문이다. 조직위원회는 K.M.D. Jae Ok Hwang, Prof. Hideaki Sakata가 의장으로 회의를 총괄했다. 

 

문현우.jpg

 

NES에는 한국, 일본, 헝가리, 중국,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가 참여했고, 발표·강의뿐 아니라 권위자들의 실시간 토론도 진행된 점이 독특했다. 올해는 어지럼증 주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고, 대체의학 세션에서 한국 발표가 두드러졌다. 이명·난청 관련 발표에서 한국의 참여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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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bition B Hall에 전시된 서적과 장비 

 

약 58개 발표가 점심식사도 도시락으로 대체하며 오전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이어졌다. 이 중 7편은 한국의 한의사 7명이 발표하며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한국팀은 청력검사 외에 뇌파, 심안맥진기 등을 활용해 이명·난청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침·한약·약침·두개천골추나·침도 치료 결과를 보고했다. 발표 후 일본·중국·인도 등에서 질의가 이어져 회원들의 학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약 5,000명 규모의 뇌파의 대조군 연구에서 바이오마커 후보가 제시됐다. ABR 중심 평가가 보편적이어서, 자발 뇌파 지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뇌파는 자발전위를 활용해 평가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지표를 제시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그 외에 UCLA에서 진행된 연구는 측두골 조직병리 분석을 위한 대규모 샘플을 제시해 연구 인프라를 보여주었다. CGRP 분포와 통증·혈관조절과의 연관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발표에서는 청신경의 생존 기간을 고려해 인공와우 이식 시기를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 도파민의 신경보호 가능성과 글루타메이트의 흥분독성 가능성도 언급됐다. Lombard effect(소음 환경에서 발성 증가)를 활용해 비기질성 난청 선별에 TIN 검사를 병행하는 접근이 소개되며 학자들의 다양한 연구와 고심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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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uro Equilibrium사의 부스의 VHIT Calibration 시연 영상 

 

한편 보청기가 청각 부담을 낮출 수 있으나, 인지 보호 효과에 대해서는 상반된 보고가 있었다. 이명·현훈 환자에서 우울·불안·수면 문제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었고, 약물 치료가 일부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이런 보고는 해당 국가의 발전된 각 과별 자유롭고 잘 구축된 협진과 의뢰 체계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국내에서도 이런 협진 체계가 도입 및 발전하려는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에는 한 질환–한 약물 관점이 강조되며 통합적 시각이 주변화되기도 했다. 최근 위와 같은 보고들은 통합적 관점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한의학은 진단–치료–경과 관찰을 유기적으로 잇는 접근을 전통적으로 중시해 왔다. 상호 연관성을 근거 기반으로 축적해 국제적 논의에 기여하고,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통합적 관점의 의료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근 대중문화의 모 애니메이션 성공 사례를 떠올렸다. 학술 교류는 문화적 교류와 마찬가지로 상호이해를 넓힌다. NES에서의 경험이 임상과 연구의 다음 걸음을 준비하게 했다. 지금의 작은 발걸음이 큰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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