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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흡연자, 소세포폐암 기여위험도 ‘98.2%’

30년 이상·20갑년 이상 흡연자, 소세포폐암 기여위험도 ‘98.2%’

편평세포후두암 88%, 편평세포폐암 86.2%…대장암 28.6%, 위암 50.8%
흡연, 담배소송 대상 암종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재확인’…인과성 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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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국내 발생률 상위 주요 암종을 대상으로 생활환경 및 유전위험점수(PRS)가 동일 수준인 사람에서 흡연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도 및 기여위험도를 암종별로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현재흡연자(30년 이상, 20갑년 이상)의 소세포폐암 발생위험은 비흡연자의 54.5배로, 대장암(1.5배), 간암(2.3배), 위암(2.4배)에 비해 월등히 높고, 흡연이 소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98.2%로 대장암(28.6%), 위암(50.8%), 간암(57.2%)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연구원(원장 장성인)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지선하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중앙암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자료를 연계해 2020년까지 추적관찰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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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암 발생위험도 분석 결과 일반적 특성 및 생활환경, 유전위험점수(PRS)가 동일 수준이더라도 담배소송 대상 암종(소세포폐암, 편평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의 흡연으로 인한 발생위험도는 여타 암종에 비해 높았다. 실제 비흡연자에 비해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현재흡연자의 암 발생위험도는 소세포폐암 54.5배, 편평세포폐암 21.4배, 편평세포후두암 8.3배 높은 반면 위암은 2.4배, 간암 2.3배, 대장암은 1.5배로 확인됐다.

 

또한 암 발생 기여위험도 분석에서는 ‘30년 이상, 20갑년 이상’ 현재흡연자에서 흡연이 소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가 98.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편평세포후두암 88.0%, 편평세포폐암 86.2%로 흡연이 담배소송 대상 암종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비해 흡연이 대장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28.6%, 위암 50.8%, 간암 57.2%로 소송대상 암종에 비해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상당히 낮고, 흡연 이외의 원인들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전요인이 편평세포폐암 발생에 기여하는 정도는 0.4%로 극히 낮은 반면 대장암은 7.3%, 위암은 5.1%로 유전요인의 영향이 편평세포폐암 보다 각각 18.3배, 12.8배 크게 나타났다.

 

이선미 건강보험연구원 건강보험정책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최다(最多) 암종을 대상으로 각 암종별 유전위험점수를 활용해 흡연과 유전요인의 암 발생 기여정도를 분석한 연구”라며 “연구결과 폐암, 후두암은 여타 암종과의 비교에서도 암 발생에 흡연이 기여하는 정도가 월등히 높고, 유전요인의 영향은 극히 낮게 나타남으로써 흡연과 폐암,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성은 더욱 명백해졌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특히 “건보공단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담배소송에 필요한 실증적 근거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유병률 상위 암종으로까지 확대, 비교를 통해 폐암, 후두암 발생에서 흡연의 높은 기여정도를 재확인했다는데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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