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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6일 (토)

건강정보이해력, 연령·소득 따라 간극 커

건강정보이해력, 연령·소득 따라 간극 커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이해능력’ 조사결과 발표
70대, 20대의 절반 불과…국내 성인 60% '적절'

질병관리청 건강정보이해능력.png

 

[한의신문]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연령, 소득, 교육 수준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7일 우리 국민의 건강정보 이해·활용 수준을 평가하고 건강정보 이해력이 낮은 취약집단을 파악한 결과를 전문 학술지(한국역학회 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590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60.4%가 ‘적절’ 수준의 건강정보이해능력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구사회학적 특성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이해능력 수준이 높아 20대의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70.5%로 70세 이상(36.0%)에 비해 약 2배 높았고 여자(62.2%)가 남자(58.6%) 보다 높았으며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의사, 약사의 설명이나 환자용 교육자료를 이해하는 건강관리 영역에서 가장 높은 이해도를 보인 반면, 질병예방이나 얻은 정보를 판단하고 활용하는 자원활용 영역의 이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행태 특성별로는 비흡연, 충분한 신체활동, 건강검진 참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사람의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청은 건강정보이해능력이 “건강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건강정보 또는 서비스를 찾고 이해하며 활용하는 능력으로 건강 결정요인 중 핵심적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건강정보이해능력에 관한 측정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도입해 국민의 이해 수준과 관련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령자나 교육수준이 낮은 건강정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건강정보에 쉽게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건강정보포털(https://health.kdca.go.kr) 개편 및 맞춤형 건강정보 개발 추진을 통해 국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형평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에서 건강정보 이해력 제고를 중점과제로 설정해 국민의 건강정보이해능력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건강정보 제공 및 활용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건강정보 이해 및 활용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그간 부재했던 국가 단위의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 모니터링 및 근거 마련을 위해 2022년에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측정도구를 개발했고,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도입해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사용된 건강정보이해능력 측정도구는 총 10개 문항으로 질병예방(3문항), 건강증진(1문항), 건강관리(4문항), 자원활용(2문항)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40점(문항별 4점 척도) 중 30점 이상인 경우를 ‘적절’한 건강정보이해능력 수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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