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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01일 (목)

원광대, 5·18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모행사 개최

원광대, 5·18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추모행사 개최

한의과대학 재학 중 전남도청 앞 시위 나섰다 계엄군 발포로 희생
유가족, 1987년부터 매년 임균수 열사 이름으로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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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임균수(1959.8∼1980.5) 열사 추도식을 17일 교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진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故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 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 추모행사는 박성태 총장과 유가족을 비롯해 대학운영위원, 한의과대학 교수 및 교직원, 학생대표 등이 참석해 헌화와 설명 기도, 유가족 인사말 및 시 낭송이 이어졌다.

 

이날 박성태 총장은 개식사를 통해 “위대했던 그날의 역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민주·인권·평화 등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웠고, 시대의 불의에 자신을 내던진 수많은 분의 혈심혈성 덕분에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평안하게 서있다”며 “그 시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신 당신들의 그 기백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용기의 표상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추도사에 나선 박상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허준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도 먼저 몸으로 실천하신 임균수 선배님의 용기에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고, 그 뜻을 기억하겠다”면서 “선배님이 자랑스러워하는 한의학도로 거듭나 오직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배움을 쌓고, 우리의 이웃과 동포를 위해 한의학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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