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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수)

원광대, 5·18 유공자 故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원광대, 5·18 유공자 故임균수 열사 추도식 거행

임균수 열사, 원광대 한의대 재학 중 5·18민주화운동 나섰다가 운명
유가족, 열사 희생 기리기 위해 원광대 한의대에 매년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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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는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아 5·18 유공자인 故임균수 열사 추도식을 지난 18일 거행했다.

 

전북 순창 출생인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재학 중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5월21일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이후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87년 교내 광장에 임균수 열사 추모비를 세웠다. 올해 추도식에는 황진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한의과대학 교수·학생대표 등이 참석, 헌화와 기도·유가족 인사말 및 시 낭송이 이어졌다.

 

황진수 부총장은 개식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의 자유로운 생활은 임균수 열사와 같이 행동하는 양심으로 몸을 던진 애국 열사들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결과로 생각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다시 한번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도사에 나선 조정현 한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선배께서는 허준선서의 내용을 누구보다 먼저 몸으로 실천했고, 이 나라의 개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다”며 “선배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의학도의 책임과 사회를 위하는 청년의 책임으로 오월 광주의 현장에 임했던 고귀한 뜻을 기억하고, 꿈꾸셨던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임균수 열사 유가족은 열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열사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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