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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내실 있는 미래 준비로 세계 속 K-메디 만들기를”

“내실 있는 미래 준비로 세계 속 K-메디 만들기를”

김정곤 한의협 명예회장,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서 국민포장 수상
“한의건보 보장성 강화 기억에 남지만 첩약 시범사업 무산 아쉬워”
“제도권 진입으로 국가 보건의료체계 적극 참여, 국민건강에 기여”


김정곤회장 (2).JPG


Q. 국민포장 수상을 축하드린다.

A. 먼저 이 상을 수상할 수 있게 해주신 한의사협회, 정부 및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상은 국민건강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로 제가 아니라 한의계 전체에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Q. 협회장 임기를 마치고 10여 년의 세월이 지났다.

A. 현재 강남구에서 33년째 한의원을 운영하며 환자들을 돌보고 있고, 가천대 한의대에서 26년째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10년 전부터는 (재)동의정리학연구회 이사장을 맡아 한의사를 대상으로 매년 학술강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한의약 서적 편찬 사업도 펼치고 있다.

 

Q. 제40대 협회장 임기 동안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A. 협회장 임기를 마친지 벌써 만 10년이 지났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최선을 다했고, 추호의 사심이나 부끄럼 없는 회무를 했다고 자부한다. 한의자동차보험 수가를 41.4% 인상하여 당시 400억 원에 불과했던 시장이 작년에 1조5000억 원에 이른 것을 볼 때나, 자동차보험수가분쟁심의회 운영단체에도 한의사가 처음으로 가입하게 된 것도 보람으로 남는다. 국회에서 한의약육성법을 개정하여 전통적인 한방의료행위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응용, 개발한 행위까지 한의약의 정의에 포함시켰고, 65세 이상 노인의 본인부담금 개선, 고운맘카드 바우처 진입, 1회용 부항컵 재료대 산정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Q. 아쉬웠던 점도 있을 것 같다.

A. 건강보험정책심의회에서 첩약보험 시범사업으로 연간 2000억 원씩 3년간 60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여 본인부담금 포함 총 1조2000억 원의 한의약시장을 마련했으나, 일부 한의사 회원들의 극렬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는 그 당시 1만2000여 개소 한의원에 연간 약 3300만원씩 해당하는 금액이었고, 실손보험에도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돼 한의약시장의 황금기를 만들 수 있었던 호기였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의 편향된 시각과 왜곡된 정보로 일대 혼란이 빚어지며 끝내 무산된 게 몹시 개탄스럽다.

이외에도 천연물신약 사용 운동이 같은 이유로 무산됐고, 우리의 미래가 담긴 독립한의약법을 발의하여 보건복지 상임위원회까지 회부하였으나, 추후 입법 노력이 없어 자동 폐기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Q. 한의약육성법 개정 이후 지난해 한의사의 초음파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A. 이번 대법원 판결은 큰 변화의 시작이 되는 첫 단추라 생각한다. 협회와 한의영상학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른 진단기기의 추가 확대와 보험 급여화에 더욱 매진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우리 회원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더 큰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Q. 현 시점에서 한의계가 진중히 고민해야 할 대목은?

A.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대통령 한의주치의가 임명되지 않아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고 있는 것은 무척 아쉬운 점이다. 또한 지금의 자동차보험 첩약 수가는 2005년도를 기준으로 인상한 것인데, 이후 추가적인 조정이 없기 때문에 협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부 회원들의 부도덕한 행위에 대해서는 자정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하고, 대국민 홍보와 정부 관계자 및 자동차보험 분쟁심의회 위원 각각에게도 충분한 논리와 합리적인 근거로 설득해야 할 것이다.

 

Q. 한의혜민대상을 제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A. 한의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거나 대내외적인 봉사 또는 외연 확대를 위해 큰 공을 세운 회원 및 유관 단체 등을 대상으로 포상함으로써 그 숭고한 노력을 격려하고 축하하고자 한의혜민대상을 제정했다. 앞으로도 많은 훌륭한 분이나 단체를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한의약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Q. (재)동의정리학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A. 동의정리학연구회는 1995년 고 태무진 박해복 선사가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사물과 현상의 정해진 이치를 깨달아 한의학 임상에 응용하는 선도의학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단체다. 정리학의 다양한 처방과 독보적인 제형, 정리 수기 골도법 등은 임상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정기 학술강좌와 서적 발간을 통해 이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한의약 발전을 위해 제언한다면? 

A. 물질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을 추구하는 한의학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며, 특히 고령화사회로 가는 현대에서는 우리 한의학이 인류의 건강과 수명 연장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제도권으로부터 소외되고 위축된 현 상황을 너무 비관할 것이 아니라, 내부의 단합과 제도적 개선 등 내실 있는 미래 준비로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통한 제도권 진입 등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민건강에 더욱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가의 기간산업뿐만 아니라 세계 전통의학 시장을 주도하는 K-메디, 자랑스런 한의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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