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신약 연구개발 확대·인력 양성 등 제약산업 육성에 8777억 원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제1회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장관)’를 개최,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국내 제약산업 시장은 2020년 약 23조 원 규모로 국제 시장 진출에 힘입어 생산액과 수출액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2년 제약산업 시장은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생산 확대, 연구개발 중인 신약개발 과제(파이프라인) 증가에 따른 기술수출 증대 등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도 시행계획에 따르면, 제2차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4대 정책 분야(신약 연구개발, 인력 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 152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8777억 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신약개발 사업 지원이 ’21년 451억원에서 ’22년 1,342억 원으로, 113개 과제 계속지원, 130개 신규 과제를 지원힌다.
재생의료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연계를 위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도 ’21년 128억원에서 ’22년 381억 원으로 확대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는 973억 원이 투입된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지원과 관련해서는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고 K-NIBRT(National Institute for Bioprocesing Research & Training)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125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융합형 인재 양성 교육 확대(’22년 275명, 10억원), 의사 과학 학부과정도 올해 90억 원을 지원한다.
현장수요 중심 수출 지원체계 강화와 관련해서는 미국 시장 진출기반 마련을 위해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내 공유 사무실 마련 등 거점을 구축에 10억 9천만원, 해외제약전문가, 컨설팅 기관 등 전주기 단계별 컨설팅(임상, 인허가, 생산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17억 원을 지원한다.
제약산업 육성기반 조성과 관련해서는 혁신 신약·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위해 5천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22년 500억 원)한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제2차 종합계획에 이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할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 수립계획도 보고했다.
제3차 종합계획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여 올해 말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 등 전문가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위한 추진기구로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산하에 전략기획단과 8개 세부분과를 설치·운영하며 5월 중순 경 전략기획단 1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올해는 다음 5년간 시행할 3차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나라가 제약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다양한 주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향후 추진할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