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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10일 (화)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23)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223)

于仁平의 麻痺症論
“마비증의 개인 경험방을 공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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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于仁平 先生(생몰년대 미상)은 화교 출신 한의사로서 난치병 치료에 뛰어났던 임상의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중화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했다. 『東洋醫藥』 제3권 제3호에는 마비병에 대한 치료경험을 소개하는 글을 쓰기도 했고, 제3권 제4호에는 傷寒과 濕溫病의 치료경험을 소개키도 했다.  

1957년 간행된 『東洋醫藥』 제3권 제3호에는 「麻痺症的 治療經驗」이라는 제목의 중국어로 쓴 논문이 실려 있다. 

 

그는 마비증에 대해 『內經』의 五痺와 五痿의 증상에 해당한다고 보았다. 그는 이를 『華佗中藏經』에 나오는 논리에 따라 氣痺, 血痺, 肉痺, 筋痺, 骨痺로 나눠 설명했다. 아울러 『金匱要略』에 나오는 4종의 血痺, 胸痺, 腎着, 三焦痺를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현대의학적 입장에서 마비증에 나타나는 발열, 구토, 두통, 背疼, 脚部麻, 手部麻痹 등은 한의학상의 ‘痺’의 증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마비증에 더 포함시킬 수 있는 한의학상의 지표로서 그는 ‘痿’를 꼽았다. 痿症은 手足無力, 百節緩縱不仁 등의 증상이 수반되는 증상으로서 風痺, 風緩 등의 증과 유사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五痿로 분류되는 것으로 肺痿, 脈痿, 筋痿, 肉痿, 骨痿 등이 있으며 그 치료에 있어서 “治痿獨取陽明”한다는 주장이다. 

 

한의학의 학리상으로 볼 때 소아마비증은 장년층에서 발생하는 마비증과 더불어 치료하는 방법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약물의 투여량의 輕重의 차이만 있을 뿐 원리상으로 일맥상통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러한 논리적 연구와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아래와 같은 처방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창방한 ‘作者新定經驗方’인 起痺行痿湯方과 新定姜防除痺湯方을 공개하고 있다. 

아래에 于仁平 先生의 경험방을 소개한다. 

 

○當歸拈痛湯: 백출, 강활, 황금, 인진, 감초 各五錢, 인삼, 당귀, 고삼, 승마, 갈근, 창출 各二錢, 저령, 복령, 지모, 방풍 各三錢.

○滋胃舒筋健步丸: 적작약, 당귀, 우슬, 炒두충 各一兩, 방풍, 강활, 독활, 목과, 천궁, 방기 各七錢, 육계 사전, 천궁, 창출, 백출, 숙지황 二錢, 상기생 六錢 酒丸.

○活人苡米酒方: 이인, 우슬 일량, 해동피, 오가피, 강활, 방풍, 두충 일전, 숙지황 一兩半, 백출 五錢, 當歸酒半升, 浸半月每服一盃.

○獨活奇生湯: 독활, 상기생, 진교, 방풍, 숙지, 당귀, 백작, 천궁, 두충, 우슬, 인삼, 복령, 생감초, 세신, 계심 各二錢 每服四錢.

○三痺湯: 속단, 두충, 방풍, 인삼, 천궁, 당귀, 우슬, 복령, 생지황, 백작약, 생감초, 우슬, 독활, 세신, 진교 各等分.

○五痺湯: 마자인, 자감초 五錢, 편자강황 一錢, 강활, 백출, 방기 各二兩.

○蠲痺湯: 생지황, 당귀, 적작약, 강활, 방풍, 편자강황, 자감초 加薑汁煎服.

○作者新定經驗方인 起痺行痿湯方: 강활, 독활 各一錢五分, 목과 四錢, 苡米 五錢, 복령, 속단 二錢, 반하 二錢, 우슬 二錢, 당귀 二錢, 계지, 방풍 一錢, 방기 二錢, 위령선 一錢半, 대당삼 二錢, 창출초, 백출 二錢, 오미 五錢, 생황기 二錢 焙白花蛇 三錢, 地龍乾 一錢半, 虎骨 五錢, 附子 二錢, 炙甘草 二錢.

 

○新定姜防除痺湯方(小兒痲痺初期 發熱에 효과가 뛰어남): 방풍, 강활 일전, 乾葛 二錢, 생작약 三錢, 생감초 一錢, 반하 一錢半, 복령 一錢, 生苡米 三錢, 木瓜炒, 목통 一錢半, 粱枝 三錢, 生薑 二片, 당귀 八分, 생지황 二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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