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 이하 한의학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4일 동안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차)’를 온라인 학술대회 · 상설강좌 플랫폼 ‘하베스트’에서 개최한다.
본란에서는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차)의 주요 강연 내용과 주제 중 한의학회에서 주관하는 3가지 주제의 강의를 소개한다.
◇대한한의학회 마케팅 등 한의원 경영과 증례보고 작성 방법 공유
한의학회는 이번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차) 에 주관학회로 참여해 △우리 한의원 자료를 이용한 증례보고 작성법(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 △한의원 기반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신은규 동서대 보건행 정학과 교수) △한의원 기반 마케팅 방법 및 사례(김 양균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우리 한의원 자료를 이용한 증례보고 작성법
우선 임정태 교수는 한방 병·의원에서 치료에 자신 있는 질환을 증례 논문으로 작성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점을 소개한다. 논문을 쓰기 전 초진 단계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비롯해 평가지표 선택, CARE checklist, 동의서 및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 준비, 증례보고 작성시 흔히 하는 실수, 실제 SCIE 증례논문 출판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한다.
임 교수는 “학회에 투고된 증례논문을 심사하고, 여러 개원가와 국내외 학술지에 증례논문을 출판하는 작업을 하면서 미리 준비하고 보완했다면 좋았을것 같은 점이
생각나 아쉬웠던 경험이 있다”며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뜻깊은 치료사례를 널리 공유해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의원 기반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
또한 신은규 교수는 중증질환 치료보다 가벼운 여행, 휴식을 이유로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한의학은 감염병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면역력을 중시해온 역사가 있는 만큼 현대인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한국은 ‘의료관광’ 관점에서 수술 잘 하는 나라, 빨리 치료하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곁에 있었던 한의학은 다르다”며 “장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한의학은 의료관광객들의 질환에 대한 근원을 찾아 원인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원 기반 마케팅 방법 및 사례
이와 함께 김양균 교수는 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들이 진료 후에 의료기관 평가 플랫폼 ‘모두닥’의 애플 리케이션, 웹사이트 등에 남긴 리뷰 결과를 분석해 한의원 경영에 적용하는 방법을 공유한다. 긍정적인 표현과 부정적인 표현을 분석해 현재 한의원 이용자 들이 느끼는 만족과 불만족의 요소를 확인하는 식이 다. 특히 한의원이 위치한 지역 특징을 마케팅 전략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이터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의 한의원은 경영에 많은 어려 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진료에 필요한 역량과 의사소통 방법을 모색하고, 외부 마케팅으로써 홍보 전략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2차)를 수강하는 회원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 36강 무료체험(보수평점 무관) △보수교육 평점 4점 △이수증 발급 △자료집 파일 다운로드 △8대 한방 온라인 쇼핑몰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도영 회장은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성황 리에 종료한 한의학회는 한의사 회원들이 안정적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회원들의 요청이 있는 양질의 내용을 새롭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임상의 전문성 강화 등에 관심 있는 회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