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이 21일 공개한 ‘보건산업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도 한해 동안 보건산업 분야 신규 창업은 1666곳, 신규 고용은 8251명이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창업 주요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총 1666곳 중 화장품 분야가 868곳(52.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기 598곳(35.9%), 연구개발 140곳(8.4%), 의약품 50곳(3.0%), 기타 10곳(0.6%)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12년~’18년) 창업기업은 총 8801곳이고, 연도별 창업기업 수는 증가추세이며, 2012년 736개에서 2014년 1074곳, 2016년 1430곳, 2018년 1666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화장품 분야가 4,347(49.4%)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약품 356곳(4%), 의료기기 3257곳(37%), 연구개발 771곳(8.8%), 기타 70곳(0.8%) 으로 확인됐다.
2012년~2017년 동안 보건산업 분야 창업기업의 휴폐업은 총 1022곳으로 조사됐다.
휴폐업률은 의약품이 15.4%(55곳)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연구개발 14%(108곳), 화장품 13%(563곳), 의료기기 9.1%(295곳)으로 나타났다.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2018년 창업 기업의 신규 고용창출은 총 8251명 중 화장품 분야가 3230명(39.1%), 의료기기 2812명(34.1%), 연구개발업 1432명(17.4%), 의약품 721명(8.7%), 기타 55명(0.7%)로 집계됐다.
최근 7년간(‘12~’18년) 휴・폐업 제외 생존 창업기업의 2019년 12월 기준 총 고용인원은 6만 1678명이고, 연구개발 인력은 1만 8807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30.5%를 차지했다.
최근 7년간(’12년~’18년) 창업기업의 평균 창업자금은 264백만 원, 창업 이후 자금 조달액은 712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이 493백만 원으로 창업자금이 가장 많이 들었으며, 연구개발 348백만 원, 화장품 261백만 원, 의료기기 239백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자금은 자기(본인)자금(69.0%), 민간금융(12.8%), 정부정책자금(9.3%), 개인 간 차용(8.3%) 순으로 나왔으며, 창업이후에는 민간금용(35.7%), 자기(본인)자금(31.1%), 정부정책자금(27.2%), 개인 간 차용(5.2%)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연차별 평균 매출액은 창업 1년차 335백만 원에서 7년차 1494백만 원으로 증가하며, 창업 후 초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기에 들어서며 기업의 매출액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7년간(’12년~’18년) 창업기업의 ‘19년도 평균 매출액은 1219백만 원이고, 분야별 평균 매출액은 의약품이 2150백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화장품 1420백만 원, 의료기기 957백만 원 등 순서로 나타났다.
2019년 12월 기준 연구개발 인력 보유 기업의 연구개발비 지출금액은 390백만 원(평균), 매출액 대비 비중은 32%로 조사됐다.
전체 보건산업 기업 중 65.9%의 창업기업이 연구개발 조직(연구소 34.4%, 전담부서 17.3%)・인력(14.2%)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개발비는 자체부담 226백만 원과 정부재원 126백만 원으로 자체부담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국장은 “보건산업 분야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고 시장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분야로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주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아이디어부터 R&D, 인허가, 창업, 판로개척, 컨설팅에 이르는 사업화 전주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창업기업은 이를 십분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