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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23일 (수)

코로나19로 중의약 산업 규모 급성장…면역력에 관심 높아져

코로나19로 중의약 산업 규모 급성장…면역력에 관심 높아져

중의약 제품 소비량 3배 이상 증가
국내서도 코로나 이후 73.3%가 '면역력 향상'에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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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중의약 산업 규모가 급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매월 발행하고 있는 한의약 동향 브리프(8월호)에서는 중국 차이나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이를 소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중국 북경 동인당(同仁堂)의 중의약 제품 매출이 8~10% 증가했다.

일부 약국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중의약 제품의 소비량은 약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와(燕窩), 구기자(枸杞子) 등의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의약 제품 판매원들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한약재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재료 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구기자(枸杞子), 인삼(人蔘), 아교(阿膠), 동충하초(冬蟲夏草) 등이 인기 품목이다.

 

이에따라 지난 7월 기준 관련 중국 내 보건관련 업체 수도 34만 8000개를 넘어 전년 동기 대비 25.67% 증가했으며 주가도 연초 대비 평균 30% 넘게 상승했다.

 

이는 중국 내 90년 이후 출생자의 90% 이상이 양생(養生)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고, 그 중절반 이상이 양생(養生)을 실천하고 있다는 보고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신식상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의약 건강제품은 2년 연속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90년 이후 출생자가 온라인 제품 구매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은 국내도 마찬가지다.

15일 오픈서베이가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 실시한 모바일 설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과 관련해 더 많이 신경 쓰게 된 부분을 묻는 말에 73.3%의 응답자가 면역력 향상을 꼽았다.(복수응답)

이어 질병·질환 예방(56.5%), 체력 증진(46.0%), 스트레스 해소·관리(40.0%), 피로 해소(39.2%), 체중 관리(32.6%)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본인을 위해 연평균 3.5회, 총 28만 원어치의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로 면역력 향상이 67.6%로 가장 많았고 건강유지·증진(64.6%), 피로 해소(48.0%), 체중 조절(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구매하거나 더 많이 먹게 된 건강기능식품을 묻는 말에는 55.4%가 '특별히 더 먹는 것은 없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 비타민(20.5%),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15.0%), 홍삼(11.4%) 등을 새로 샀거나 더 구매했다고 응답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의약에 대한 미국 내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중의학에 대한 수요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직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백신 및 특정 항바이러스성 약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감기 증상 완화 및 면역계 증강 관련 처방과 인동등(忍冬藤), 계피(桂皮), 작약(芍藥)등의 한약재를 주로 찾았던 것.


이러한 가운데 대만게놈연구센터는 지난 7월 중약재 ‘백편두’에서 추출한 단백질 FRIL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 단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FRIL 처리된 세포의 세포막을 침투할 수 없으며 감염을 효과적으로 억제(5% 미만)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현재 동물 실험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FRIL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마스크 등에 뿌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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