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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1일 (수)

프로포폴 하루 2번 이상 투약자 16만명...미성년자도 382명

프로포폴 하루 2번 이상 투약자 16만명...미성년자도 382명

윤일규 의원, 정부의 강력한 오남용 대책 요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1년 동안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이 무려 16만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폴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프로포폴 오남용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프로포폴은 연예인 중독 사건으로 널리 알려진 수면마취제의 일종으로 중독성이 심하고 과다 투약 시 무호흡증 같은 부작용도 있어 엄격하게 관리되는 마약류다.

 

그러넫 2018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의원 및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하루에 2번 이상 투약한 사람이 16만736명이며 이 중에는 미성년자 382명, 60대 이상 고령자 4만4688명 등 취약집단도 대거 포함됐다.

1만32명에서는 처방 사유도 없었다.

 

또한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2번 이상 투약 받은 사람 수도 6895명에 달했다. 

한 사람이 오전에 A의원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오후에 B병원에서 또 투약한 것으로 ‘프로포폴 쇼핑’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다. 

이런 식으로 하루에 서로 다른 의료기관에서 5번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람도 17명이나 된다.

 

개인별 오남용 현황도 심각하다.

1년 사이 프로포폴을 가장 많이 투약한 사람은 265번이나 투약했으며 총 투약량은 무려 9723ml였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투약한 셈이다.

투약 상위 100명의 가장 많은 진단명은 Z41(건강상태개선 이의 목적으로 이뤄진 처치를 위해 보건서비스와 접하고 있는 사람)으로 의학적으로 꼭 투약이 필요한 경우로 보기도 어렵다.

 

이에 윤 의원은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강해 시술이나 수술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국한해 최소한으로 투약해야 한다.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 의료계, 환자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취급 사례를 보고받지만, 상습 투약자와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서 정작 관리는 안 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중독자 양산을 절대 막을 수 없다”며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정부의 빠른 대책을 주문했다.

윤일규 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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