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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의 한의학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의 한의학

각 의료단체가 신종 플루 대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의협·의협·치협·병협 등 의료단체는 국회건강복지포럼(대표 전현희 의원)과 연합해 ‘신종 플루 예방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시작한 이 캠페인은 오는 28일까지 서울의 주요 지역에서 의료인들이 직접 나서 신종 플루 예방법을 알리고 있다.



한의협은 또 이와는 별도로 지난 17일 ‘신종 플루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국제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동아시아 전통의학 국가간 협업(協業)을 통해 전염병 예방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내달 4일에는 한가위를 맞이해 서울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예방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앙회와 서울시한의사회는 각각 신종 플루 관련 대책 기구를 가동, 한의학의 역할을 찾고자 하고 있다.



현재 신종 플루 백신 투여는 백신 물량의 절대 부족과 약물 부작용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어 한의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최근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의 보고에 따르면 신종 플루 백신인 타미플루 복용으로 전 세계에서 15,887건의 중대한 유해사례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타미플루 약물 부작용의 역학조사를 통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계절 독감을 신종 플루로 오인, 타미플루가 과잉 처방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정기(精氣)를 증강시키는 한의학적 처방이 전염병 예방에 효용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논쟁은 무의미하다. 어떻게든 국가 전염병 관리체계에 한의학의 기여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며, 임상 데이터 논거를 따지는 것은 이후의 과제일 수 있다.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대에 국가 주요 의료시스템의 한 영역으로 한의학을 어떻게 디자인하여 내놓을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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