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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김용수 보현당한의원장

김용수 보현당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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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 등 만성 난치병에 대한 한의학적인 접근이 보다 활발히 이뤄져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에 대한 접근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때에 ‘암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이란 저술을 통해 20여년간 암치료의 현장에서 겪었던 임상사례를 소개한 보현당한의원 김용수 원장(사진)의 한의학적 암 치료 및 관리방법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암을 바라보는 동서의학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무수히 많은 발암인자의 공격으로 유전자 내에서 형질전환이 일어나 정상세포가 돌연변이되면서 암세포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암을 유발하는 발암인자는 외인, 내인, 불내외인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간암, 자궁경부암, 비인강암), 석면, 라돈 등 대기오염물질, 화학물질, 자외선, 방사선 등은 외인적인 발암인자들이고, 호르몬(유방암, 자궁내막암), 정신적 스트레스, 음식(위암, 대장암) 등이 내인적인 발암인자이다. 유전적 요인(대장암, 갑상선수질암, 망막모세포종)이나 지속적인 외상에 의해서도 암이 발생되는데 이는 불내외인적인 발암인자이다.



이들 발암인자에 의해 세포 유전자에 손상이 오는 모든 경우가 다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면역세포가 이상세포를 탐지하여 탈락시키거나, 암억제유전자에 의해 변이세포의 성장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발암인자에 의해 세포가 손상되어 세포내 암억제유전자의 힘이 약화되면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이때는 인체의 면역세포가 탐지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종양으로 커진 후에야 면역세포가 탐지하게 되면서 암세포와 면역세포간의 正邪相爭이 일어나게 된다.



이같이 서양의학에서는 세포수준에서 암의 실체를 규명하고 있는 반면 한의학에서는 암 발생의 과정을 眞氣의 변화로 설명하고 있다. “物之生 從之于化…極則變.” 세상의 모든 물질현상이나 생명현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해 나간다. 우리 생명 또한 태어날 때의 純陽之處에서 죽을 때는 亡陽之處로 전변되는 공간적인 변화를 거쳐나간다.



살아가는 과정에서 外因, 內因, 不內外因의 자극에 의해 眞氣가 항진되면 氣가 散해지고 精이 소모되어 점차 亡陽의 상태로 전변되면서 종양이나 암 같은 極則變의 상태를 유발한다. 이렇게 한의학에서는 眞氣의 변화 즉 인체의 기능적인 변화에 의해 암이란 신생물이 형성된다고 설명하고 未病治之의 예방의학적인 차원에서 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양생법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암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물질적인 설명과 기능적인 설명으로 바라보는 두 시각이 존재하지만 암이란 질병은 아직 두 의학 모두 답을 내지 못하는 무서운 난치병임에는 틀림이 없다.



-암환자들이 한방의료기관에서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왜 이같은 현상이 벌어졌는가?



암 환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의 생명관은 변화의 생명관이다. 인간이 자연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면서 살아가야지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적응하면서 순환할 수 없듯이, 의료환경의 변화에 한의학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고뇌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즉 한방종양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인프라 구축, 체계적인 임상연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임상에 접근하면서 암환자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같은 현실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의학의 본래 목적은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삶의 양을 늘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간을 괴롭히는 수많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의학은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 노력하는 모습에서 환자들의 신뢰를 얻게 된다.



-암 치료를 3단계로 나눈 이유는?



암환자를 3단계로 구분해서 치료하자고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암환자들이 수술·항암제·방사선 치료에 의존하고 있고, 암 환자들이 서양의학에 의존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진단과 수술이다. 눈에 보이는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은 수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술을 기준점으로 암의 진행된 상태에 따라 수술이 가능한 환자, 치료 후 재발 방지를 하는 환자, 재발하였거나 진단 당시 말기 상태인 환자 등 3단계로 구분하여 각 단계에 맞게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암 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이란?



현재의 암 치료의 목적은 누가 얼마나 오래 인간답게 살아가느냐이지, 종양이 줄었거나 없어졌다는 것은 단지 한 방편일 뿐이다. 한의학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방 암치료에 접근했을 때 서양의학 암 치료와 경쟁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 신뢰를 형성될 수 있다.

이제는 종양학뿐만 아니라 질병의 치료에 있어서 한의학 생명관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서양의학에서는 몸무게 70kg인 사람에게 발생한 암의 무게가 100g 정도라면, 이 100g의 암을 치료하기 위해 70kg의 몸을 초토화시킨다. 신생물이 사망의 원인이 때문에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 서양의학의 생명관·질병관이다.



그에 비해 한의학 생명관은 眞氣의 흐름대로 자연에 순응하면서 생활하라는 것이다. 즉 12경락의 유주에 따라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암을 치료해야 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상황버섯이나 약침, 또 암에 좋다는 약 등을 실험하면 면역이 좋아지고 암세포가 억제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결론들이 임상에서 잘 적용되지 않는다. 실험은 평면적인 세포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우리 인체는 수많은 시스템들이 유기체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입체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한의학에서 인체의 면역력이란 유기체적인 모든 시스템의 균형과 조화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면역세포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분석적 실험적인 결과로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졌다고 해서 암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서양의학에서 주장하는 것이고 이를 한의사가 그대로 여과 없이 주장한다면 생명관의 본질이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日中 眞氣의 흐름에 순응하면서 면역력을 최고조로 높이는 방법은 수면, 등산, 마음훈련이다. 이를 바탕으로 철저한 맞춤치료계획을 수립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믿고 꾸준한 실천을 통해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높이고,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는 치료방법을 동원했을 때만이 장기생존이 가능해지고 말 그대로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 즉 기적이란 그만큼 강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김용수 원장<<<

·원광대 한의대 졸

·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원 교수

·현 청풍학회 회장

·현 암한의학회 이사 <저서 논문>

·복강내 전이된 혈관중심성 T-세포림프종의 한방치료

·소암산의 혈관신생억제 및 B16 흑색종 세포의 폐전이 억제 효과 외 다수

·한방종양학, 분석의학을 통한 한의학의 이해①, ②

·삼단계암치료법

·암치료의 기적을 부르는 3가지 방법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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