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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2월 02일 (월)

73 People & People - 김호순

73 People & People - 김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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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김호순 단장(구고한의원장)



MBC 봉사대상 수상은 회원 모두의 공로



12년간 네팔 등 26개국서 60차례 仁術



“소리없이 봉사해준 회원들에게 고맙다. 또한 봉사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성원해준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와 더불어 지난 7월 스리랑카 정부파견한의사로 활동하다 순직한 고(故) 이상호 원장과도 기쁨을 같이 하고 싶다.”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김호순 단장(구고한의원장). 김 단장은 최근 경사를 맞이했다. 물론 그만의 경사는 아니다. 그동안 60차례에 이르는 해외의료봉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750여명 봉사단원 모두의 기쁨이자, 영광이다. KOMSTA가 문화방송(MBC)으로부터 ‘2004 MBC 사회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지속적 활동으로 ‘희망과 희망을 낳으리’



특히 MBC 사회봉사 대상은 한해동안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공헌한 개인, 단체 중 최고 중의 최고를 선정하는 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만큼 KOMSTA의 활동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와관련 김 단장은 “꽃이 피어서 좋은 이유는 보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때문이고, 사람이 태어나서 좋은 이유는 다른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기 때문”이라며 “단원 모두가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등불이 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원 한 명 한 명이 소리없이 실천하는 이웃 사랑이 작은 희망을 낳고, 그 희망은 또 이 세상에 빛과 소금되어 아름다움을 키워 나가게 될 것이라는 김 단장.



봉사단의 첫 발은 지난 1993년 몇몇의 한의사가 히말라야 등반을 떠나면서 시작됐다. 그들은 네팔의 소도시 카우리샹카라는 곳에 머물면서 우연찮게 의료봉사를 하게 됐다. 그 때 병원 앞에 길게 줄 지어선 남루한 차림의 환자들을 돌보게 된 것이 인연이 돼 체계적인 활동의 필요성을 느껴 구성한 것이 한방해외의료봉사단이다.



이후 1998년 6월27일 사단법인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후 그 해 12월12일 민법 규정에 의거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됐다.



김 단장은 “전임 권용주 단장을 비롯 많은 회원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의학의 실용적인 치료법이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 국에 높은 호응을 받으며 퍼져 나갈 수 있었다”며, “선후배 및 동료 한의사들의 끊임없는 정진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젊음과 정열을 갖고 도전하고, 개척해 온지 12년의 세월. 네팔을 필두로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국 이디오피아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스리랑카 브라질 라오스 인도네시아 터키 미얀마 인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방글라데시 등 26개국에서 60차례의 인술을 펼쳐 왔다. 진료인원만도 12만여명에 이른다.



KOMSTA의 발자취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한의학 불모지나 다름없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 몽골 등에 친선한방병원을 설립했다. 이디오피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에는 한방진료소를 개소해 지속적으로 한방의료를 실시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각국과 전통의학 교류 기틀 마련



또 이곳들을 중심으로 정부파견한의사와 국제협력한의사 등 모두 9명의 한의사를 파견해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한편 각 국과 전통의학의 교류 협력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김 단장은 “한의사 파견은 한의학, 한약재, 침·구, 의료기 수출은 물론 한국 상품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한국 한의학을 민족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국위 선양에도 앞장설 수 있는 민간외교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한다.



KOMSTA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한 의료지원 사업 외에도 남북 공동의료사업, 세계 의료시장 진출 기반 마련 및 국내 의료봉사 활동의 폭도 넓혀 가고 있다.



이미 수해지역 의료봉사를 비롯 발달장애 아동 치료, 사할린 귀국동포를 위한 고령 대창 양로원 의료봉사, KBS 6시 내고향 ‘백년가약’ 의료봉사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김 단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란다. 상을 받았다해서 결코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않겠단다. 오히려 이번 ‘MBC 봉사대상’ 수상을 계기로 5대양 6대주에 한의학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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