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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6일 (토)

People & People 62-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고 병 희 원장

People & People 62-경희대 국제한의학교육원 고 병 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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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필수 조건은 외국어능력이다. 어느 나라를 대상으로 접근하건 해당 외국어에 대한 능력이 준비돼야만 한다. 특히 의료에 있어서는 환자와의 의사소통이 병증의 효율적 관리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외국어 능력을 빼놓고 한의학의 세계시장 진출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다.



해외면허연장 학점인증 교육 개발

이런 가운데 경희대학교가 지난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제한의학교육원(원장 고병희 교수/http://web.kyunghee.ac.kr/∼isom)은 외국인을 위한 한의학 전문 교육기관으로 최근들어 매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육원에서는 한의학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한국 문화 및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으로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에서의 장·단기 인턴쉽 교육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국제한의학교육원 고병희 원장은 “이곳에서는 한국 한의학을 알리기 위한 영문 교재 제작 및 외국 한의과 대학들과의 협력관계를 추진 중에 있다”며 “대내적으로도 교수 및 수련의, 학생들의 협조를 통한 국제화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한의학교육원은 미국의 보수교육(CEU) 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어 지정된 교육기간을 수료하면, 미국의 보수교육 학점을 취득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관련 고 원장은 “현재 미국의 NCCAOM면허나 CA면허 등 외국 면허의 경우 4년 또는 2년 단위로 일정한 credit을 따야 면허 연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며 “국내에도 한의사중 미국면허를 취득한 사람의 수가 300명에 달한다는 데 만약 이러한 교육을 소홀히 할 경우 어렵게 확보한 면허가 자연스럽게 효력이 상실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credit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활용하는 교육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이에따라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credit을 인정받아 소정교육 후 이에 대한 수료증을 발부받고 이를 통해 면허 연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 원장은 “최근들어 미국 등지에서도 한국어나 중국어로 면허시험을 본 경우에 State license를 신청할 경우 영어의 proficiency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는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고 응급상황에서는 언어소통 여부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는 까닭이기 때문이란다.

이에따라 국제한의학교육원(International Studies of Oriental Medicine)은 국내 거주 한의사 중 미국의 보수교육 점수를 취득하고자 하는 한의인력을 대상으로 한국 한의학 인력의 국제화 교육에 중점 나서고 있다.

또한 국내 인력의 국제화 교육만이 아니라 한의학 영문교재 개발 및 발간, 한의학 국제교류 추진, 실질적 교류 확대 강구, 외국인 대상 한의학 임상·기초 및 보수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대상 한의학 임상교육은 경희대 부속 한방병원 12개 진료과가 참여하고 있으며, 4, 5, 6, 8, 9, 10, 11, 12월 등 매월 한차례 1주간 정기교육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98년 이후 매년 2회씩 정기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연 6차례의 정기교육 외 개인교육을 병행 개최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매월 1회 정기교육과 개인교육을 병행 추진, 외국 연수생들이 체계적으로 한국 한의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원장은 이런 교육들이 실질적으로 한국 한의학자와 해외 전통의학자간의 교류를 이뤄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

이와관련 고 원장은 “한의학 분야에서 국제간 교류협정을 맺은 사례는 이제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도 대학간 병원간 또는 연구기관간 교류내용을 볼 때 실제 진행상황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대상 한의학 임상 기초교육

그는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교수 안식년제를 활용한 실질적 교류 확대나 학점 교차인정제 등 학생이나 교수 또는 한의사들이 협정 내용을 실현 시켜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KOMSTA의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의료 봉사활동도 국가 이미지 개선과 한의학의 국제적인 홍보에 큰 도움이 되므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는 고 원장.

특히 고 원장은 한의학 세계화와 관련, “그동안 경희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문 교재와 번역 서적이 발간된 바 있고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의 KOICA지원 한의학연수 program이 매년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이 활성화되고 다양하게 이루어 질 때 한의학의 세계화는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물론 동남아 각 국을 비롯 최근에는 유럽이나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도 전통의학 또는 CAM관련 교육 프로그램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난 해 경희대 한방병원에 방문한 외국인만 200명이 넘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기에 국내에 유입되는 외국인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 및 진료 프로그램 등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 원장은 “한의학 세계화 방안으로 외교부와 KOICA에서 지원하는 해외 협력 병원에서 정부파견한의사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뒤 “미국 호주 캐나다 및 유럽 등에 면허 취득을 통해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갈수록 확대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대상 영문교재 번역서 발간

이제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국 한의학 분야도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외국에서 취업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가야만 한다.

전국 한의과대학의 우수 인력을 비롯 현재 국내 한의학 분야의 인적 자원은 세계 어느 곳에 내 놓아도 뒤처지지 않는 인력 풀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해외인력에 대한 한의학 지한파를 확대해 가는 한편 언어 교육과 한의학에 대한 정체성을 올곧게 심기 위한 국제한의학교육원의 활약만큼 한의학 세계화는 더 빠르게 우리 곁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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