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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8일 (금)

소광섭 교수

소광섭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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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한의학에 빅뱅이 오고 있다



지금은 변화의 시대이다. 변화의 속도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음을 일상에서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개인적으로도 변화에 적응해 나가기가 어렵지만 기업이나 직업들도 변화의 격랑 속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 예를 들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하면 전 세계에서 GM을 넘볼 회사가 없던 거대 기업이었다. 그런데 어느덧 도태의 대열에 끼고 말았다.



사오십년 전에는 주판을 잘 놓는 사람들이 은행이나 회사에 취업을 잘했으나 오늘날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주판을 쓰는 직업은 아마도 몇 천년은 계속된 기술이었을 터인데, 컴퓨터란 기술의 등장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생물종의 진화는 짧은 시기에 환경이 급격히 변할 때 일어났다고 알려졌다. 빠른 환경 변화에 적응하면 진화하고, 뒤떨어지면 도태하여 멸종이 된다. 사회의 변화도 마찬가지다. 무슨 직업이나 기술이나 적응 진화할 수도 있고 부적응하여 사라질 수도 있다.



한의학은 수천년 전통을 지닌 ‘의술’로 이어져왔다. 그런데 지금 과학의 바람에 풍전등화 격으로 언제 ‘주판쟁이’처럼 사라질지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 한약을 보면 과학적으로 개발한 건강식품의 발달로 약과 식의 경계는 점점 희미해질 것이고, 현재의 추세로 가면 이른바 보약은 점차 사라질 운명이 확실하다.

한편 침술은 어떤가? ‘분자교정-신경기능재생술’과 같은 기술이 도전해 오고 있다. 신경기능재생술은 신경체계에 바탕한 치료술이다. 이것은 해부학에 바탕한 것이기에 과학적이란 인식을 주고, 그리고 점점 더 발달할 것이다. 이외에도 전기, 자기, 빛, 열 등 각종 자극 기술이 새롭게 생겨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과학적 치료술로 보일 것이며, 따라서 침구의 영역은 점점 좁혀들 것이다.



그렇다면 한약과 침뜸이 이러한 과학적 기술의 발달에 대응하여 살아남고 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것은 당연히 한의약 역시 해부학에 기초한 과학적 의학으로 거듭나, 그것이 근육이나 신경이 아닌 더 원초적이고 더 핵심적인 시스템에 의거한 것임을 보이는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단지 통증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각종 난치병, 노화질환 등에 새로운 관점과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최첨단 의학으로 진화 재탄생해야 할 것이다.



다행히 이제 한의학에 빅뱅수준의 대변혁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바로 가장 원초적이고 핵심적인 시스템이란 뜻에서 ‘프리모(primo) 시스템’이라 명명된 경락의 실체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락-프리모 시스템에 관한 연구결과가 국제적 학술회의에서 종합 발표되고 있다.



이번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ISPS 2010(International Symposium on Primo System)에는 자연과학자, 수의학자, 의학자 등 40여명이 발표하며 특히 세계적인 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미국 루이빌대학 JG Brown 암센터의 소장인 D. Miller 교수, 텍사스 엠디엔더슨(Texas MD Anderson) 암센터의 석좌교수이며, 암백신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L. Kwak 교수, 하버드 의대의 MY Hsu 교수, 전 하버드 의대 교수이며 독일의 저명한 암-산소 연구자인 P. Vaupel 교수, 암과 면역의 대가인 K. Zaenker 교수 등이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국립 암센터 석좌연구원인 권병세 교수 등이 발표를 한다.



이분들은 경락-프리모 시스템이 암의 주변에 발달한다는 서울대 한의학물리 연구실의 연구에 큰 관심을 갖고, 이것이 암의 치료와 진단에 새로운 영역을 열 것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경락의 실체인 프리모계가 전모를 드러내면, 암은 물론 비만 등 성인병은 물론 치매, 척수장애 등 뇌/신경 질환과 피부 등의 노화기관 재생의학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된다. 생명의 가장 원초적이며 핵심적인 ‘프리모 (primo)’ 시스템인 만큼 질병 치료에서 획기적 발전이 예상되는 것이다.



이제 경락-프리모계의 실상이 밝혀지면서 한의학 전반에 과학화라는 대변혁이 시작됨과 동시에 뇌/척수/신경계, 심장/혈관계, 재생의학-줄기세포, 암/비만에 관한 가장 자연스러우면서 동시에 최첨단인 동서통합의학이 출현할 것이다.



앞으로 한의사는 침뜸을 놓으면 프리모노드(경혈)가 어떻게 작동하여 막힌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지, 약침을 맞으면 약물이 프리모관을 따라 어느 장기로 전달되는지, 보약을 먹으면 어떻게 노쇠된 기관을 재생시키고 활성화시키는지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해부학에 바탕한 과학적 설명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번 ISPS 2010은 한의학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과학적 한의학으로의 비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의사라면 마땅히 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여 자신의 것으로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한의사를 위한 진정한 보수교육이 아닐까 한다.



‘서울대학교 한의학물리 연구실’은 한의계와 상호교류와 협력을 하면서 경락-프리모계의 연구를 해왔다.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의 지원, 대한약침학회의 지원과 협력, 한국한의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 원광대학교와의 협력연구 등이 있었고, 대한한의사협회의 후원과 한의사 파견 연구 등 한의학의 과학적 원리규명을 위하여 함께 손잡고 일해왔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더욱 밀접한 상호협력이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기초 연구를 임상과 연결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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