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속초22.4℃
  • 맑음11.2℃
  • 맑음철원10.8℃
  • 맑음동두천11.3℃
  • 맑음파주8.4℃
  • 맑음대관령10.3℃
  • 맑음춘천12.0℃
  • 맑음백령도10.5℃
  • 맑음북강릉15.7℃
  • 맑음강릉20.6℃
  • 맑음동해15.9℃
  • 맑음서울15.1℃
  • 맑음인천13.5℃
  • 맑음원주13.9℃
  • 맑음울릉도14.2℃
  • 맑음수원12.0℃
  • 맑음영월12.5℃
  • 맑음충주13.0℃
  • 맑음서산10.9℃
  • 맑음울진17.2℃
  • 맑음청주17.3℃
  • 맑음대전15.2℃
  • 맑음추풍령11.5℃
  • 맑음안동14.0℃
  • 맑음상주14.8℃
  • 맑음포항13.7℃
  • 맑음군산12.1℃
  • 맑음대구14.9℃
  • 맑음전주13.5℃
  • 맑음울산11.5℃
  • 맑음창원13.2℃
  • 맑음광주15.2℃
  • 맑음부산14.4℃
  • 맑음통영13.8℃
  • 맑음목포13.4℃
  • 맑음여수14.5℃
  • 맑음흑산도12.8℃
  • 맑음완도12.6℃
  • 맑음고창10.4℃
  • 맑음순천8.2℃
  • 맑음홍성(예)12.7℃
  • 맑음12.3℃
  • 맑음제주15.3℃
  • 맑음고산14.3℃
  • 맑음성산13.6℃
  • 맑음서귀포16.0℃
  • 맑음진주9.3℃
  • 맑음강화9.1℃
  • 맑음양평13.4℃
  • 맑음이천14.0℃
  • 맑음인제11.4℃
  • 맑음홍천12.7℃
  • 맑음태백10.1℃
  • 맑음정선군10.9℃
  • 맑음제천10.2℃
  • 맑음보은13.4℃
  • 맑음천안11.6℃
  • 맑음보령11.4℃
  • 맑음부여12.2℃
  • 맑음금산13.7℃
  • 맑음14.4℃
  • 맑음부안11.5℃
  • 맑음임실10.4℃
  • 맑음정읍11.9℃
  • 맑음남원12.6℃
  • 맑음장수9.0℃
  • 맑음고창군10.1℃
  • 맑음영광군10.7℃
  • 맑음김해시14.0℃
  • 맑음순창군12.8℃
  • 맑음북창원13.9℃
  • 맑음양산시13.5℃
  • 맑음보성군10.4℃
  • 맑음강진군11.6℃
  • 맑음장흥9.4℃
  • 맑음해남9.1℃
  • 맑음고흥9.9℃
  • 맑음의령군9.1℃
  • 맑음함양군9.2℃
  • 맑음광양시14.3℃
  • 맑음진도군9.6℃
  • 맑음봉화9.0℃
  • 맑음영주12.2℃
  • 맑음문경12.5℃
  • 맑음청송군10.3℃
  • 맑음영덕9.9℃
  • 맑음의성10.8℃
  • 맑음구미14.0℃
  • 맑음영천11.3℃
  • 맑음경주시10.9℃
  • 맑음거창10.5℃
  • 맑음합천11.5℃
  • 맑음밀양11.9℃
  • 맑음산청11.5℃
  • 맑음거제13.1℃
  • 맑음남해13.7℃
  • 맑음12.8℃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26일 (일)

“일제강점기의 숨은 임상가들, 적극 발굴돼 세상에 알려졌으면”

“일제강점기의 숨은 임상가들, 적극 발굴돼 세상에 알려졌으면”

2204-28



윤창열 교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



‘오운육기의학보감’은 운기학의 방약합편… 관련 서적만 20여권에 이르러

저자인 조원희 선생의 기록 전무한 상황서 오랜 노력 끝에 기록 발굴

조원희 선생, 일왕 아들 치료해 ‘신궁철학의학박사’ 수여받기도








윤창열 대전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최근 발간된 ‘대한한의학원전학회지’에 ‘’五運六氣醫學寶鑑’의 저자 조원희에 관한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 ‘초창결’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발간된 가장 대표적인 운기임상서적인 ‘오운육기의학보감’의 저자인 조원희 선생의 생애를 집중 조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윤창열 교수는 “오랫동안 조원희 선생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해 간신히 후손을 찾게 돼 조원희 선생의 생애에 대한 논문을 작성할 수 있었다”며 “일제강점기 시대에 훌륭했던 임상가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이같은 인물들이 많이 발굴돼 세상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윤창열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 조원희 선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1985년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돼 학생들에게 황제내경 강의를 했고, 특히 황제내경 중에서도 운기칠편에 관심을 가져 내경운기편에 대한 강의를 오랫동안 지속했다.

그 중에 한 이유는 내 박사학위 논문이 ‘운기와 간지에 관한 연구’와도 관련성이 있다. 이후 운기에 관한 논문을 30여편 이상 작성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운기에 관한 종합적 연구’ 과제가 선정돼 이에 관한 연구도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동양 삼국의 운기학사를 정리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한국의 운기학사를 정리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나온 가장 대표적인 운기임상서적이 ‘초창결’과 ‘오운육기의학보감’이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 두 책은 임상하는 사람들이 많이 활용하는 서적이었다.

그런데 ‘오운육기의학보감’의 저자인 조원희에 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어 오랫동안 조원희에 관해 관심을 가졌지만, 찾지를 못하다가 지난해 가을 간신히 후손을 찾게 되면서 이번에 조원희 선생의 생애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



Q. ‘오운육기의학보감’은 어떠한 책인지?

1938년 ‘오운육기의학보감’이 출판된 이후 이 책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어 이와 관련된 서적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도 20여권에 이르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출생일을 기준으로 입태일을 뽑는데, 이 입태일이 그 사람의 체질을 결정한다. 이 입태일에 근거해 객운·객기를 추산하여 매년마다 12개의 처방을 만들어 총 720개(60년×12개)의 처방을 구성했다. 또한 뒷부분에는 본인이 애용하던 처방과 임상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기술하고 있다.

이러한 운기활용법은 중국과 일본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것이며, 황도연 선생이 ‘방약합편’을 만들어 후세방을 요약했듯이 ‘오운육기의학보감’은 운기학의 방약합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Q. 조원희 선생이 한의계에 미친 영향은?

지금까지도 임상가에서는 ‘오운육기의학보감’의 방법을 통해 임상을 하는 한의사들이 있으며, 운기로 체질을 판단해 임상에 활용한 유일한 서적인 만큼 의학사적으로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과 조원희 선생에 대해 꼭 알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유명한 서적을 집필했지만 조원희 선생과 관련된 자료는 전혀 찾을 수 없었다. 2018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일제강점기의생 총목록’ 2권이 간행됐는데, 이 속에서 조원희 선생을 찾았지만 이때까지도 이 분이 오운육기의학보감의 저자라는 것을 확신할 수가 없었다.

이러할 정도로 조원희 선생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알려진 것이 없어 조씨 종친회를 통해 찾아보기 위해 한양조씨, 함안조씨, 김제조씨 등을 연락했지만 찾지 못했고, 심지어 친구인 경찰서장을 통해 확인도 부탁해 봤지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이 된다는 이유로 거절을 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던 중 간신히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지인을 통해 가까스로 호적을 뗄 수 있었으며, 이후 후손을 찾게 돼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조원희 선생에 대해 꼭 알리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조원희 선생이 1907년 병약했던 일왕의 아들 대정을 치료한 일이 있다. 이 일을 계기로 일왕이 조원희 선생을 일본으로 불러 ‘신궁철학의학박사’를 수여했다는데, 이러한 내용은 정말 모든 한의사들에게 알리고 싶은 내용이다.



Q. 이번 연구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가 있다면?

일제강점기시대 때 훌륭했던 임상가들이 많이 있지만 아직까지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이번 연구를 계기로 이러한 분들이 적극 발굴돼 세상사람들에게 좀 더 많이 알려지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향후 연구계획 및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초창결’과 ‘오운육기의학보감’을 모든 한의사들이 쉽게 보고 임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토번역하고 해설을 한 책을 출판하고 싶다.

또한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한의학을 현대화하고 과학화하는 작업과 함께 고전을 연구하고 한의학적인 토대 위에서 임상을 하는 한의사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2204-28-1
 

관련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더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