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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5일 (목)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에 한글 전파...한의학 등 한국문화 콘텐츠 경쟁력 있어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에 한글 전파...한의학 등 한국문화 콘텐츠 경쟁력 있어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지난해 12월 8일 ‘2018 인성 클린콘텐츠 진짜친구 UCC 공모전’에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에 한글 보급운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장상을 받은 홍정민 팀장에게 한글 보급 과정과 한국 문화의 해외 확산에 필요한 요건 등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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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팀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Q. 자기 소개 바란다.

가천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 중인 26살 홍정민이다. 전공은 체육이지만 지금은 영상제작과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를 하고 싶어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Q. UCC 공모전 수상 소감을 말해달라.

먼저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사실 현지에 계신 정덕영 선생님과 협회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어서 영상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이 상을 제 것이 아니라 협회 모두가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모전이 제 첫 영상이고 영상에 관련된 공부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었다. 단지 찌아찌아족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영상제작을 혼자 공부했다. 그래서 이번 공모전이 제 첫 발걸음이 되어서 더

영광으로 생각한다.



Q. 영상제작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다.

4년 전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쓰는소수민족’이라는 말을 군대에서 스쳐 지나가듯들은 적이 있다. 저는 전역을 하면 해외봉사나 해외 선교를 꼭 해보고 싶었고, 나중에 해외봉사를 하게 된다면 한글을 쓰는 소수민족이 사는 지역에 가서 봉사를 하고 싶었다.



Q. 한글 등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에 평소 관심이 있었는가.

평소 케이팝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음악의 한 장르로 떠오르는 이런 상황에 대해 케이팝이 왜 인기를 끄는지 관심이 있었고 케이팝의 영향력을 어떻게 해외봉사, 해외 선교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를 갔었을 때 제일 충격적이었던 것은 인도네시아 친구 집에 놀러 간 당시 친구의 집은 나무로 만든 허름한 집이었다. 그런 집에서도 갓난아기를 달랠 때 스마트폰으로 케이팝을 보여주는 것이다. 케이팝이 전 세계에서 주목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미 케이팝은 그들 깊숙이 파고들었고 그 영향력을 제가 어떻게 다뤄야 할지 계속해서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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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09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류가 단절되다시피 했다.

찌아찌아 한글 보급은 2008년 8월 훈민정음학회가 표기 문자가 없던 찌아찌아족과 한글 사용 및 한글교사 양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또한 2010년 7월에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한글 사용을 공식승인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지원의 부재와 파견된 선생님들의 비자 문제로 인해 결국 철수했다. 그럼에도 한글 교사였던 정덕영 선생님은 아이들이 계속해서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으로 한글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국 찌아찌아 문화교류협회를직접 설립해 후원금으로 어렵게 한글 나눔에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고아원까지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은 순수하게 한글과 한국을 사랑한다는 마음이 전해져왔고 이 모습에 감명 받아 저도 이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한국어 교사 자격증 을 준비하게 됐다.



Q. 현지에서 어떤 점 때문에 한글을 받아들였다고 보는가.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필요로 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언어를 표기할 문자가 필요했다. 찌아찌아족은 그들의 언어만 있을 뿐 표기할 문자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표기할 문자가 필요했고 어떤 글자보다도 소리를 명확히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을 채택했다. 둘째, 찌아찌아족은 자신들의 정체성 보존이 시급했다. 언어는 곧 한 민족의 정체성이다. 소수 언어가 2주에 한 개꼴로사라지는 상황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보전하기 위한 수단으로 한글을 선택한 것이다.



Q. 한의학 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세계화는 결국 외국인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현대 한의학의 기술 향상도 좋지만 세계화에 더 중요한 건외국인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이해하는 초기 과정 속에 한의학이 있어야 그들의 궁금증을 유발해서 좀 더 이목을 집중시킬 수있다고 생각한다.



Q. 한의학으로 한국 콘텐츠를 세계화하려는 한의사들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은?

먼저 한의학으로 한국콘텐츠를 세계화하려 하시는 한의사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지만 특별히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체가 누가 됐든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달라. 그러면 그들 또한 한의학에 담긴 매력을 진심으로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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