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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05일 (일)

골프 여제 신지애의 건강 관리 비결은? 도핑 걱정 없는 한약

골프 여제 신지애의 건강 관리 비결은? 도핑 걱정 없는 한약

매달 한의원 방문…추나 등 한의약적 치료의 도움 받아



신지애1



[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 싹쓸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상금왕 등극. 201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 3차례 우승, 대상(올해의 선수) 수상까지 한·미·일 여자 프로 골프계를 평정한 신지애(31) 프로가 바쁜 시간 중에 귀국하면 짬을 내 반드시 찾는 곳이 있다. 바로 한의원이다. 지난 7일 압구정에 위치한 A한의원에서 만난 신지애 선수는 일본에서 활동하게 되면서 국내와 가깝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은 꼭 이곳 한의원에서 건강 관리 및 한의치료를 받는다고 했다.



“일본에서 한 달 투어하고 한주 쉴 때 한국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이 곳에서 수기치료로 전체적인 교정을 받고 관절이나 근육을 많이 쓰다 보니 공진단 등 체력을 보강하는데 필요한 약을 한 달치 챙겨가 시합하고 있습니다. 한약이 도핑에서 자유롭다 보니 주변 선수들에게도 권하고 있어요.”



한의학 덕분에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그녀가 이곳 한의원을 처음 찾은 것은 2015년 12월, 햇수로 4년째다. 신지애 프로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주치의는 “한의신문 독자들은 신지애 프로가 한의원에서 어떤 치료를 받을지 굉장히 궁금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신 프로는 나이가 어린 편인데도 굉장히 성숙한 사람에게서나 들을 수 있는 배려와 겸손함, 긍정적 마인드가 베어있어 관혈, 살색, 얼굴빛 등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샷을 구사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프로선수인데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프로로서의 근성과 끈질긴 승부욕 등과 같은 모습들에 박수를 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프로와의 일문일답이다.



-최근 근황은?

작년에 잘한 덕분에 연말을 바쁘게 보냈다. 일주일 뒤에 전지훈련을 떠나는데 일 년 동안 기초체력을 만들어야 해서 바쁜 가운데도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학과의 인연, 시작은?

운동을 하다 보니 어릴 때부터 허리가 좋지 않았다. 성인이 되기 전, 수술보다는 두세 달 가까이 쉬어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한의의료기관에서 침이나 물리치료를 병행했다. 주변의 약해진 부위의 근육을 회복시키고 추나치료를 집중적으로 하다 보니 수술 없이도 컨디션이 나아지는 경험을 했다. 이후 프로선수로 활동하면서 미국에서도 자생한방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았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지원도 많이 해 주신 덕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이 생각하는 한의 치료의 장점은?

한의학 자체가 인간적이고 프렌들리한 느낌이 있다. 한의원에서는 몸 상태에 대해 매우 자세히 얘기할 수 있어 치료 효과도 더 높게 나타나는 것 같다. 아플 때마다 침 치료를 받고 도수치료 등의 교정도 받는데 몸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한다. 무엇보다 경기를 치르고 나면 기가 약해지는 경험을 하는데 한의원에서 보충하고 나면 기력이 좋아져 골프도 신이 나더라.



-기존 도수치료들과 한의 도수치료에 차이가 있다면?

카이로프랙틱이나 양방 도수 치료들도 다 받아봤고 도움도 받았다. 그러나 몸에서 느끼는 바는 차이가 있었다. 추나는 다른 치료들과는 다르게 몸이 부담을 덜 느끼는 것 같다. 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거나 긴장하게 될 수도 있는데 한의 치료는 그렇지 않아 좋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어 개인마다 맞는 치료는 다를 것이다.



-현재 한의원에 오게 된 과정은?

친구 부모님께서 한약재 납품하는 일을 하셨다. 그래서 좋은 약재를 쓰는 곳, 진맥을 잘 짚는 곳 등을 물어보니 이 곳을 추천해 주셔서 오게 됐다. 치료를 받아보니 괜히 소개해 준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외 컨디션 관리법

여느 운동선수들이 그렇겠지만 지속적으로 근력 운동을 한다. 보통 겨울에는 골프에 필요한 기초 근력 운동을 통해 체력을 다져놓는 편이다.

개인적인 관리법이라면 음식을 많이 가린다. 건강에 도움되는 보조식품을 섭취하기보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아예 안 먹는 쪽을 택했다. 챙겨먹는 것보다 맞지 않는 걸 피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밀가루, 유제품, 치즈 쪽은 다 피한다. 외지에서 활동하는데다 골프는 정신력으로 하는 운동하다보니 예민해지면 위장에서 탈이 나기 쉬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을 경우를 대비한 한약 처방도 받아간다.



-올해 목표는?

서른이 넘다 보니 확실히 20대 후배들만큼의 체력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웃음) 좋은 체력을 유지하고 아프지 않으면서 운동하는 게 목표다. 올해는 미국경기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잘 해서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보다는 오랜만에 나 스스로를 시험할 수 있는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고 해 나가길 기도한다. 작년에 JLPGA투어에서 아쉽게 상금왕을 놓쳤는데 올해에는 1등을 해보고 싶다.



신지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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