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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6일 (일)

보험용 한약제제 제형 다변화 후 건보 청구금액 20% 증가

보험용 한약제제 제형 다변화 후 건보 청구금액 20% 증가

연조엑스 54품목, 정제 22품목 등 76품목 품목허가…2년 만에 4배 증가

단미엑스정제 2품목, 혼합단미연조엑스 54 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0품목

한약제제-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건강보험용 한약제제의 제형이 다변화 되면서 건강보험 한약제제에 대한 청구금액도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의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고시(보건복지부고시 제2016-44호)에 따라 가루약(산제)이 아닌 정제나, 연조엑스와 같은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도 2016년 4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2018년 10월15일 현재 기준으로 혼합단미연조엑스 54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0품목, 단미엑스정제 2품목 등 총 76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61품목이 보험등재를 완료했다.

지난 2016년 12월16일 기준 19품목(혼합단미엑스정제 12품목, 혼합단미연조엑스 7품목)과 비교하면 2년만에 품목허가 제품이 4배나 증가한 것이다.



제약사별로 살펴보면 경방신약이 혼합단미연조엑스 14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0품목, 단미엑스정제 2품목 등 총 26개 품목을 허가받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한풍제약 18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16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품목), 정우신약 12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7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5품목), 한국신약 8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6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품목), 한국신텍스제약 5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함소아제약 4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3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 신화제약 3품목(혼합단미연조엑스) 순이었다.



처방명별로 살펴보면 오적산(혼합단미연조엑스 5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과 소청룡탕(혼합단미연조엑스 5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이 각 6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삼소음(혼합단미연조엑스 4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구미강활탕(혼합단미연조엑스 4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 각 5품목, 보중익기탕(혼합단미연조엑스)‧반하사심탕(혼합단미연조엑스)‧궁하탕(혼합단미연조엑스 2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품목)‧갈근탕(혼합단미연조엑스 2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2품목) 각 4품목, 평위산(혼합단미연조엑스 2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이진탕(혼합단미엑스정제)‧형개연교탕(혼합단미연조엑스)‧소시호탕(혼합단미연조엑스)‧불환금정기산(혼합단미연조엑스)‧연교패독산(혼합단미연조엑스) 각 3품목, 황련해독탕(혼합단미엑스정제)‧가미소요산(혼합단미연조엑스)‧삼출건비탕(혼합단미연조엑스)‧자음강화탕(혼합단미연조엑스)‧향사평위산(혼합단미연조엑스 1품목, 혼합단미엑스정제 1품목) 각 2품목, 생맥산(혼합단미엑스정제)‧이중탕(혼합단미엑스정제)‧반하후박탕(혼합단미엑스정제)‧반하백출천마탕(혼합단미연조엑스)‧대시호탕(혼합단미엑스정제)‧대화중음(혼합단미엑스정제)‧시경반하탕(혼합단미엑스정제)‧팔물탕(혼합단미연조엑스) 각 1품목이다.

단미엑스정제는 감초정과 작약정이다.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건강보험 한약제제 청구금액도 증가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 급여의약품청구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용 한약제제 청구금액이 2015년 284억 원에서 보건복지부의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가 개정고시 된 2016년에는 309억 원, 2017년에는 34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대비 2017년에 건강보험 청구금액이 약 20% 증가한 것.



이같은 한약제제 제형 다변화는 두 축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약진흥재단의 한약 제형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한 한 축과 제약사 자체 개발에 의한 축이다.

한약진흥재단은 2013년 7개 처방(오적산, 삼소음, 평위산, 보중익기탕, 이진탕, 반하사심탕, 황련해독탕)에 대한 제형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7개 처방(소청룡탕, 갈근탕, 인삼패독산, 반하백출천마탕, 가미소요산, 청산경통탕, 생맥산), 2015년에는 8개 처방(구미강활탕, 형개연교탕, 내소산, 소시호탕, 불환금정기산, 삼출건비탕, 반하후박탕, 이중탕), 2016년에는 8개 처방(갈근해기탕, 연교패독산, 자음강화탕, 황금작약탕, 향사평위산, 팔물탕, 조위승기탕, 삼황사심탕), 2017년에는 8개 처방(궁하탕, 대시호탕, 시경반하탕, 시호계지탕, 도인승기탕, 대화중음, 시호소간탕, 시호청간탕)을 개발해 56종의 기준처방 중 38처방의 제형개발을 추진했다.

이렇게 개발된 건강보험용 한약제제는 관련 제약회사를 통해 품목허가를 추진해 현재 22개 제품(연조엑스 15품목, 정제 7품목)이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됐다.



한약제제 제약회사 자체 개발은 경방신약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경방신약은 2016년 하반기 갈근탕정제를 시작으로 현재 총 26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약효와 무관한 전분질과 수지의 함유를 낮추기 위해 ‘직활추출’ 방식이 아닌 ‘순환추출’ 방식의 제조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일하게 2품목의 단미엑스정제를 출시한 것도 눈길을 끈다.

현재 황련해독탕정과 인삼패독산연조엑스, 연교패독산연교엑스, 자음강화탕연조엑스에 대한 품목허가도 진행 중이다.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이 향상된 정제와 연조엑스제 등 다양한 제형의 한약제제를 한의의료기관에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처방받을 수 있어 건강보험용 한약제제 시장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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