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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7일 (토)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나트륨 섭취량 많아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 나트륨 섭취량 많아

비타민 B1‧과일‧해조류 덜 섭취…영양 불량 위험 가능성

송경희 교수팀, 50세 이상 2100여명 분석 결과



[caption id="attachment_391774" align="alignleft" width="300"]Young woman with asthma attack or respiratory problem isolated on gray background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가 건강한 사람에 비해 비타민 B1 섭취량은 적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는 나트륨 섭취량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경희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50세 이상 남녀 2160명의 COPD 진단 여부와 영양 상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50대 COPD 환자의 경우 COPD 진단을 받지 않은 같은 연령대에 비해 하루 비타민 B1 섭취량이 적고(1.9㎎ 대 2.3㎎), 나트륨 섭취량은 많았다(4950㎎ 대 4291㎎).

60대 COPD 환자에서는 COPD가 없는 60대에 비해 하루 섭취 열량(1893㎉ 대 2013㎉)‧비타민 B1(1.9㎎ 대 2.2㎎)‧비타민 C(118.5㎎ 대 143.6㎎)의 섭취량은 적고, 나트륨 섭취량(4273㎎ 대 3793㎎)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COPD 환자에서도 COPD 진단을 받지 않은 동년배에 비해 비타민 B1의 섭취량이 적었다.



또한 COPD 환자는 COPD가 없는 사람보다 감자 등 녹말 식품(43g 대 59g)‧과일(191g 대 239g)‧해조류(19g 대 30g)의 1일 섭취량이 적었다.



송 교수팀은 “대체로 COPD 환자는 COPD가 없는 사람에 비해 열량과 비타민 등 일부 영양소의 섭취가 적었다”며 “COPD와 영양 불량의 관계가 더 정밀하게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COPD 환자는 부족한 비타민‧미네랄 보충을 위해 채소‧과일‧해조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채소‧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호흡기 질환 치료에 이롭고 폐기능도 개선된다는 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의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COPD는 국내 사망원인 7위의 질환으로 해로운 입자나 가스‧담배연기 등의 흡입으로 생기는 염증 때문에 기도가 좁아지다 결국 서서히 폐쇄되는 질환으로 흔히 폐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COPD로 떨어진 폐 기능은 다시 회복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COPD 유병률은 약 10%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현재 45세 이상 국내 남성의 19.4%, 여성의 7.9%가 COP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그러나 양의학에서는 완치 불가능한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스테로이드제와 항생제로 병의 진행속도를 늦춰 생명을 연장시킬 뿐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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