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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질병부담 가장 큰 질환은 당뇨와 요통

질병부담 가장 큰 질환은 당뇨와 요통

젊은 층, 요통에 의한 질병부담 증가

건보 빅데이터 활용한 2012년 한국인 질병부담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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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을 이용해 2012년 한국인의 질병부담을 연구한 결과 당뇨와 요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부담은 실제 건강수준과 이상적인 건강수준 간의 차이로 파악할 수 있는데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연구팀은 전 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병으로 기대수명 이전에 사망한 햇수(YLL)와 질병으로 인한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될 햇수(YLD)를 합한 장애보정생존년수(DALY)를 측정했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특정 질병의 심각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우리나라 2012년 질병부담은 만성질환과 같은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85.21%로 가장 높았으며 사고 및 손상으로 인한 질병부담이 7.77%, 감염성·모성·신생아·영양 질환이 7.02%를 차지했다.



전 질환을 313개로 구분해 살펴보면 한국인들이 가장 크게 질병부담을 가지는 질환은 당뇨였으며 요통,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허혈성 심장질환, 허혈성 뇌졸중 순으로 질병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당뇨, 요통, 간경변, 허혈성 심장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순이었다.

여성은 요통, 당뇨, 만성폐쇄성 폐질환, 골관절염 순으로 질병부담을 갖고 있었다.



연령대 별로 보면 0~9세의 경우 남녀 모두 천식의 질병 부담이 컸으며 10~19세의 남성은 추락, 여성은 굴절 및 조절장애가 가장 컸다. 20~29세 남성은 교통사고, 여성은 분만이었으며 30~69세 남성과 60~69세 여성은 당뇨에 대한 질병부담이 가장 컸으며 30~59세 여성은 요통이 가장 큰 질병부담인 것으로 분석됐다. 70~79세에서는 남녀 모두 허혈성 뇌졸중이 가장 큰 부담이었으며 80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이, 여성은 치매의 질병부담이 가장 컸다.



313개 질환을 유사성에 따라 21개로 나눠 분석해 보면 당뇨, 비뇨생식기, 혈액, 내분비 질환에 대한 질병부담이 가장 컸으며 치주질환 등이 포함하고 있는 기타 만성질환, 심혈관 및 순관기계 질환, 근골격계 질환, 암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YLL)은 자해, 폐암, 간암 순이었으며 질병 이환 및 부상의 관점에서 측정한 질병부담(YLD)은 당뇨, 요통, 만성폐쇄성 폐질환, 허혈성 뇌졸중, 간경변 순이었다.



이는 미국 건강계측연구소에서 발표한 2013년 전 세계 질병부담 순위와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윤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요통이 상위 질병부담으로 차지한 것”이라며 “현대인의 운동부족, 비만, 서구화된 생활습관 등의 환경적 요인이 젊은 연령층의 요통에 대한 질병부담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 제도 설계의 우선순위 설정, 취약계층 파악 등 보건의료분야의 의사결정에 근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11월 특별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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