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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인삼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 입증됐다

인삼의 파킨슨병 치료 효과 입증됐다

운동 기능 손실 회복시키고 도파민 신경세포 파괴 억제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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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인삼(홍삼)이 뇌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메커니즘이 규명돼 주목된다.



14일 김승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생기는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로 떨림, 경직, 운동성 저하,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파킨슨병은 근원적인 치료가 어렵고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리보도파 등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도파민을 생산하는 뇌세포를 죽이는 독성물질 'MPTP'를 주입해 파킨슨병을 유발한 동물 모델에 한약재로 사용되는 인삼을 쪄서 말린 홍삼을 투여, 면역조직 염색화학법으로 도파민 신경세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흑질이나 선조체의 도파민 신경세포 파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단백질을 분석하는 방법인 '이차원 전기영동법'을 이용해 뇌 선조체 내 단백질 변화를 관찰한 결과 파킨슨병으로 발현이 억제된 63개 단백질이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들은 당 대사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돼 있어 인삼이 이를 치료하는 데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김승태 교수는 "인삼은 파킨슨병에 따른 운동 기능의 손실을 회복시키고 도파민 신경세포의 파괴를 억제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인삼을 투여했을 때 뇌의 변화를 실험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사업(선도연구센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 10월 27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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