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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폐경 이후 근육 빠지며 비만해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 약 4배 증가

폐경 이후 근육 빠지며 비만해지면 심혈관 질환 위험 약 4배 증가

폐경 여성 5명 중 1명은 근감소성 비만

손정민 원광대 교수팀 폐경 여성 2019명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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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근육 감소와 비만을 함께 지니면(근감소성 비만) 정상 근육 여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3.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손정민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폐경 여성(50∼64세) 2019명의 근감소증ㆍ근감소성 비만 유병률과 혈압ㆍ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인자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뼈ㆍ지방을 제외한 사지 근육량(ASM)을 기준으로 근감소증 여부를 판정했는데 근감소증이 있으면서 허리둘레가 85㎝ 이상이면 근감소성 비만 환자로 분류했다.



그 결과 폐경 여성의 근감소증과 근감소성 비만의 유병률은 각각 16.3%(317명)ㆍ18.3%(369명)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ㆍ이완기 혈압(최저 혈압)ㆍ혈당ㆍ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 근육을 가진 사람이 가장 낮았다. 다음은 근감소증ㆍ근감소성 비만 환자 순이었다.



자신의 연령대에서 정상 근육을 가진 폐경 여성의 평균 혈당은 95.6㎎/㎗로 근감소증 환자(97.9㎎/㎗)ㆍ근감소성 비만 환자(101㎎/㎗)보다 낮았다. 총콜레스테롤 수치도 근감소성 비만(209㎎/㎗), 근감소증(206.8㎎/㎗), 정상 근육 여성(202.7㎎/㎗) 순으로 조사됐다.



2013년 미국심장학회(ACC)와 미국심장협회(AHA)가 제시한 심혈관질환 10년 후 발생위험도 예측 지표인 ASCVD가 정상 근육 여성은 2.7%, 근감소증 여성은 3.2%, 근감소성 비만 여성은 3.8%로 나타났다. 정상 근육 여성 대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가 근감소증 여성은 2.8배, 근감소성 비만 여성은 3.6배에 달했다.



손 교수팀은 “여성이 폐경 전 체중관리를 통해 건강 체중ㆍ근육량을 유지하면 심혈관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폐경 여성의 근감소증 및 근감소성비만과 심혈관질환 위험도와의 관련성 연구: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자료를 활용하여)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편 근감소증은 노화ㆍ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병으로 보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ㆍ골절 등의 유발을 도와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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