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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9일 (토)

“파킨슨병에 침 치료 효과”

“파킨슨병에 침 치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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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태 교수, 경락경혈학회 학술대회서 발표



경락경혈학회(회장 송춘호)가 지난 4일 KTX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한 2009년 하계학술대회에서 ‘파키슨병에 침 치료가 효과있다’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승태 교수(부산대 한의전 경락구조의학부)는 “파킨슨병과 관련해서는 진전(震顫), 치, 경(痙), 계종, 련(攣), 중풍(中風) 등 다양한 표현으로 한의학 고문헌에 서술되어 있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병인은 간풍내동(肝風內動)이나 아직까지 확실하게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의학에서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黑質:Substantia Nigra,SN)에 있는 뉴런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뇌의 흑질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운동기능의 장애를 유발하는 퇴행성질환으로 복싱의 황제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 미국대통령 로널드 레이건 등이 노년에 앓았던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미 침 치료와 무(無) 침 치료, 진짜(verum) 침과 거짓(placebo) 침, 침+약물과 약물 치료 등의 비교 시험으로 파킨슨병 치료 효과에 대한 많은 임상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며 “실제 동물실험을 통해 양릉천에 자침한 결과, 자극방법이나 동물모델에 상관없이 뇌의 흑질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양릉천 자침은 파킨슨병에서 cyclophilin A를 증가시켜 도파민 신경세포들을 보호하는 것으로 사료돼 결과적으로 침 치료가 파킨슨병에 효과적이고, 부작용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양릉천 자침이 경락과 경혈에 어떤 기전 작용을 통해 파킨슨병에 치료효과가 있는지는 보다 많은 연구를 통해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또 김성현 원장(춘하추동한의원)이 ‘경락과 해부학의 임상응용’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학술대회 이전에 열린 이사회에서는 뜸 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 대처 방안을 비롯 효율적인 홈페이지 관리, 올 2월 발간한 대학경락경혈학 총론 및 각론 전3권에 대한 개정 작업, 학회 재정 안정화 추구, 한의사국시 개정안 반대 의견 제출 등 여러 현안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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