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장애 환자 5년 새 19% 증가…’25년 194만 명 육박

기사입력 2026.10.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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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청소년은 50% 이상 늘어…요양급여비 46.5% 폭증
    백종헌 의원 “학교·지역사회 연계한 조기 개입 체계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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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환자가 해마다 증가해 2025년 194만 명에 육박한 가운데, 10대와 10세 미만 환자도 5년 새 각각 54.1%, 5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기 발견과 개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우울증·불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연인원 1,072만 6,779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진료환자는 2021년 162만 8899명에서 2025년 193만 8516명으로 1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양급여비는 7158억 원에서 1조 485억 원으로 46.5% 늘었다.

     

    연령별로는 10대 환자가 2021년 8만 1710명에서 2025년 12만 5930명으로 54.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0~9세 환자도 같은 기간 5442명에서 8187명으로 50.4% 늘었다. 

     

    30대 환자는 36.8% 증가해 20대 증가율인 15.2%를 웃돌았다. 60세 이상은 62만 8638명으로 연령대별 환자 수가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2025년 여성 환자가 124만 3621명으로 남성 환자 69만 4895명의 약 1.8배에 달했다. 

     

    2021년 대비 증가율은 남성 20.0%, 여성 18.5%로 집계됐다.

     

    환자 증가와 함께 정신건강 지원 체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아동·청소년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로 연계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난 뒤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과 조기 개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백종헌 의원은 “우울증·불안장애 환자가 해마다 최다를 경신하고 특히 아동·청소년 환자는 5년 새 절반 넘게 늘어났다”며 “국민의 정신건강이 이렇게 나빠지고 있는데도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찾아내 개입하는 체계는 여전히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울·불안으로 병원을 찾는 국민이 한 해 194만 명에 이르는 상황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과제”라며 “정부는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아동·청소년 조기 개입 등 실효성 있는 정신건강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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