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7개 팀 중 선발…활동비 200만원 지원 받아 활동 탄력
세대 잇는 음악 교류 지속…지역사회 연계 문화활동 확대 기대
세대 잇는 음악 교류 지속…지역사회 연계 문화활동 확대 기대
[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합창동아리 ‘하모니안(Harmonian)’이 익산시가 주관하는 ‘2026년 청년 성장 한 뼘 지원사업’ 선정 동아리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지원사업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총 7개 팀을 선발해 각 동아리별로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원광대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동아리인 하모니안은 음악을 통한 교내외 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모니안은 이번 선정을 통해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받아 한층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모니안 김지환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아리 구성원들의 역량을 더욱 키우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모니안은 1980년대 원광한의대 남성 중창반으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서울·경기 지역 졸업 기수들이 참여하는 한의사 중창단 ‘나블리앙’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모니안은 지금까지 학부생부터 졸업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활발히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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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통한 아동 건강 관리…병원 이용빈도 26.7%↓[한의신문] 한의약을 통한 아동의 건강관리가 병원 이용빈도는 줄이고, 식사량 등 건강지표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운영 중인 ‘아동 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은 월계보건지소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초등학교 1∼4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 한의원과 연계해 건강상담과 첩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17곳과 한의원 17곳이 매칭돼 153명의 아동에게 건강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78명에게는 첩약을 지원하고 있다. 첩약 지원 대상은 키 백분위수 50 이하에 해당하는 등 건강 지원이 필요한 아동으로 선정한다. 사업의 진행 절차는? 선정된 아동들은 지역아동센터의 인솔 하에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며, 한의사는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체질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안내한다. 아울러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아동에게는 2년간 첩약을 지원하고 매년 키와 체중을 측정해 성장발달과 건강상태를 추적·관찰한다. 월계보건지소에선 참여 한의원과 지역아동센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운영과 성과를 총괄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참여 아동의 첩약 복용 현황과 복용 형태(탕약·연조제)를 확인하기 위한 중간 모니터링을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복용이 지연된 아동에 대해서는 지역아동센터와 한의원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복용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참여자의 96%, 사업에 대한 만족감 표시 지난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의 96%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사업 효과 분석 결과 아동의 병원 이용 빈도가 26.7% 감소하는 한편 첩약 지원 아동의 주관적 식욕 점수는 9.4% 향상됐고, 식사량은 22.8% 증가하는 등 건강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1∼2025년 기간 중 2년 연속 첩약을 복용한 아동 123명을 분석한 결과, 키 백분위수는 평균 2.70(7.4%), 체중 백분위수는 평균 6.28(15.9%) 증가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야뇨증이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줄었다고 답변하는 등 아동의 주관적 건강개선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수행한 후향적 분석으로, 대조군 설정과 변인 통제 등의 한계가 있어 한약 치료의 효과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원 대상자의 키와 체중 백분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된 점을 고려한다면, 사업이 아동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적관찰과 사업 운영 개선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의원과의 연계로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진행 이밖에 노원구에서는 지역 한의원과 협력해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에는 지역 한의원 23개소가 참여해 검사, 침 치료, 첩약 지원을 제공하고, ‘뇌 청춘 운동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월계보건지소에서는 계절별 한의약 특강과 한의사와 함께하는 뇌신경 건강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서준오 구청장은 “노원구는 권역별로 4개의 보건지소를 운영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월계보건지소의 한의약 프로그램처럼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동,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구민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노인부터 등록·성과로 확대”…국회, 단계별 ‘K-주치의’ 설계안 공개[한의신문] 국회미래연구원(원장 김기식)이 노인·만성질환자 대상 ‘한국형 주치의 제도’ 방안을 제시했다. 방안에는 △자발적 등록제의 단계적 도입 △일차의료 지원센터·공공 종합의원 중심의 통합돌봄 연계 △환자 등록 기반의 지속관리 △가치기반 보상체계 △다학제 진료를 통한 일차의료 강화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이 담겼다. 특히 이 같은 모델은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중심의 한의의료 역할 확대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국회미래연구원 허종호 연구위원은 6일 ‘초고령사회 지속가능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주치의 제도 설계 방안’을 주제로 정책보고서를 발간, 병원 중심 의료체계를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50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40%를 넘는 반면 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대비 34% 감소한 2445만 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격차도 ’08년 10.70년에서 ’21년 13.10년으로 확대됐으며, 65세 이상 노인의 22.3~35.0%는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등 3개 이상의 복합 만성질환을 동시에 앓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 총지출은 ’13년 41조5000억원에서 ’25년 102조4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현 제도가 유지될 경우 2026년 재정 적자 전환과 ’30년 준비금 소진 가능성도 제기됐다. ◎ “상급병원 쏠림·의료쇼핑…‘문지기’ 없는 의료체계의 민낯” 허종호 위원은 의료비 증가의 원인을 고령화뿐 아니라 민간 중심 공급체계와 행위별수가제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공공병상 비중은 OECD 최하위 수준인 9.5%에 불과하고, 의료기관 기능 구분과 일차의료의 문지기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상급종합병원이 외래 요양급여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의료쇼핑과 중복진료, 형식적 의뢰·회송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주치의가 환자의 의료 이용을 조정하는 ‘조정자(Coordinator)’이자 ‘문지기(Gatekeeper)’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 허종호 위원은 장애인 건강주치의사업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등 기존 사업이 대상과 질환별로 분절돼 지역사회 전체를 포괄하는 일차의료 체계로 확장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행위별수가제 중심의 보상체계로 다학제 인력을 고용할 유인이 부족해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케어코디네이터 직접 고용률은 2.3%에 그쳤으며, 방문진료 수가를 실제 청구한 의원도 전체 의원의 약 0.6%에 불과했다. 허종호 위원은 방문진료와 비대면 관리가 시범사업 특례에 의존하는 점도 전국적 확산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현재 추진 중인 등록 기반 시범사업은 △50세 이상 환자 등록 △건강상태에 따른 4단계 환자군 분류 △월 정액관리료 도입 등 기존 사업보다 발전된 구조를 갖췄지만, 단독개원 중심의 의료공급 구조와 환자 수용성 부족, 전산 인프라 미비 등은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 단독의원 살리고 공공이 잇는다…노인부터 시작해 지역으로 그는 영국·프랑스·독일·미국·일본 모델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강제 등록보다 자발적 참여하는 방식을 현실적 대안으로 분석했다. 프랑스는 등록하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 환급률을 70%에서 30%로 낮추는 경제적 유인으로 등록률 89%를 달성했고, 독일은 본인부담 경감을 통해 참여를 확대했다. 미국은 다학제 팀 기반 PCMH를 통해 의사 필요 업무시간을 하루 26.7시간에서 9.3시간으로 줄였으며, 일본은 지역포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개호·예방·주거·생활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허 위원은 노인·만성질환자·의료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치의 등록제를 우선 시행한 뒤 성과와 적정 수가를 검증해 전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등록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고,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을 경우 혜택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참여를 유도하도록 했다. 허 위원은 국내 의원의 81.8%가 단독 개원이라는 현실을 반영해 △1형(단독개원·환자등록·케어플랜·비대면 모니터링) △2형(공동개원·최소 다학제·방문진료·재택의료) △3형(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영양사 참여 다학제 의원) △4형(일차의료 지원센터·인력 공유·복지·돌봄 연계) △서비스 단계(환자등록→포괄평가→환자군 분류·케어플랜→맞춤관리→지속 모니터링) 등 단계별 일차의료 모델을 제시했다. 공공 부문에서는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등을 활용한 ‘공공 종합의원’ 도입을 제안했다. 공공 종합의원은 민간 의원과 경쟁하는 기관이 아니라 복합 만성질환자와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학제 서비스를 제공한 뒤 다시 지역 주치의에게 회송하는 지원 거점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 ‘진료량’ 대신 ‘건강성과’…주치의 보상방식 바꿔야 보상체계는 기존 행위별수가제를 유지하되 월 포괄관리료와 성과 인센티브를 결합한 가치기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환자 위험도(1~4군)에 따른 관리료 차등 지급 △고위험군 대상 방문진료·다학제 관리 수가 확대 △만성질환 관리성과·입원율 감소·환자 만족도에 따른 성과보상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 의원과 일차의료 지원센터, 거점병원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총의료비를 공동으로 관리하는 △지역 책임의료조직(Accountable Care Organization·ACO) 구축 △건강보험공단과 의료기관이 절감 재정을 나누는 성과공유제(shared savings)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의뢰·회송’…주치의 중심 네트워크 제안 아울러 허 위원은 주치의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기반 비대면진료와 전자의뢰·전자회송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의원·병원·상급종합병원 간 의뢰·회송뿐 아니라 민간과 공공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국가 단일 보안망 기반으로 전자화해 주치의를 중심으로 진료정보를 축적·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허 위원은 “주치의 제도가 정착되면 예방·치료·재활·돌봄이 연계된 건강관리 체계가 구축되고, 의료쇼핑 감소와 상급종합병원 쏠림 완화, 응급실 이용 및 재입원 감소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공적인 주치의 제도는 환자에게는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장하고, 의료공급자에게는 진료의 본질적 가치 실현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며, 국가적으로는 급증하는 의료비를 관리하는 핵심 재정기제로 기능할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 한의계, ‘주치의 시대’ 대비…제도 참여·데이터 축적이 관건 보고서가 제시한 주치의 모델은 현재 운영 중인 한의방문진료와 한의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환자 등록 기반 지속관리와 다학제 협력 등 핵심 요소가 기존 한의재택의료 모델과 방향이 일치하는 만큼 향후 제도 설계 과정에서 참여 범위와 역할 또한 정부 과제가 될 것이다. 특히 한의재택의료 및 일차의료 전문가들은 앞으로 제도 확대의 핵심을 ‘참여’보다 ‘성과’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능 개선 등 건강 결과를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 축적과 체계적인 기록이 향후 제도 확대와 수가 개선의 핵심 근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지자체 통합지원협의체 참여와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통합돌봄 체계 안에서 한의의료의 역할을 제도화하려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지고 있다. -
산후 한약 안전성 임상 근거 확보…이상반응 발생률 0.6%에 그쳐[한의신문] 산후조리 과정에서 널리 활용되는 한약의 안전성을 실제 임상 의료현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한 연구 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산후 한약 복용 후 이상반응 발생률이 크게 낮았고, 확인된 이상반응도 모두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고성규) 손미주 박사 연구팀은 병원 기반의 산후조리 환경에서 산후 여성들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산후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산후 6~8주는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한 산모의 신체가 회복되는 시기로, 피로와 근골격계 통증,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에 자궁 회복과 통증 완화, 피로 개선 등을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 축적된 안전성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점에 주목해 우석대학교 부속한방병원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산후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한약 복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반응을 전향적으로 추적 관찰했다. 연구는 2024년 3월부터 12월까지 산후 6주 이내 여성을 등록해 진행했으며,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이 매일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퇴원 후에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또 보고된 이상반응은 WHO-UMC 기준과 Naranjo 알고리즘 등 국제 표준 평가 도구를 적용해 한약과의 인과성을 분석했으며,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이상반응평가위원회의 독립적인 검토를 거쳐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분석 결과 총 822건의 한약 처방 가운데 이상반응은 5건(0.6%)이 확인됐으며, 이는 전체 조사 대상 186명 가운데 4명(2.2%)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은 모두 설사나 묽은 변 등 경미한 위장관 증상이었다. 이 가운데 3건은 단기간의 처치 후 호전됐고, 나머지 2건은 별도의 치료 없이 자연 회복됐다. 또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한약 복용을 중단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내 한방병원 산후조리 환경에서 산후 한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전향적으로 추적하고 국제 기준에 따라 인과성을 평가한 첫 안전성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구팀은 “다만 단일 의료기관의 진료 환경과 처방을 대상으로 수행된 연구인만큼 모든 산후 한약에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향후 다기관·대규모 연구를 통해 보다 폭넓은 안전성 근거를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손미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실제 산후조리 환경에서 한약 복용 후 이상반응을 체계적으로 추적해 안전성 자료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재 한의원 단위의 대규모 연구도 진행 중인 만큼 산후 한약 복용의 안전성 근거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I 생성 이미지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첩약 이상반응 모니터링 인프라 및 DB 구축(RS-2023-KH138688)’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통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IF 4.9) 2026년 6월호에 ‘Safety of herbal medicine in the postpartum period: A hospital-based single-arm, prospective observational study(SAFEHERE-PC)’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제1저자는 김안나·김영은 박사, 교신저자는 이은희 교수와 손미주 박사다. -
동국한의대 ‘침구학회’, 공군 제17전투비행단서 첫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봉사단체 ‘침구학회(대표 김건)’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의무대대에서 공군 장병과 부대 내 공공근로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는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군 장병과 부대 운영을 뒷받침하는 공공근로자들의 피로 개선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된 가운데, 침구학회 소속 한의대생 20명과 김승남 지도교수, 부대 군의관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학생들의 진료는 전 과정에서 지도교수와 군의관의 지도·감독 아래 이뤄져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실제 진료를 받은 제17전투비행단 정훈실 정훈운영담당 장석원 중사는 “진료를 받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며 “한의학이라고 하면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증상을 세심하게 살펴 주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셔서 인식이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특히 봉사단은 진료와 더불어 근무 환경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과 자세 교정, 식습관 관리 등 한의학적 생활습관 지도와 상담을 함께 제공해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건 대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공군 장병분들과 부대 근로자분들에게 한의학을 통한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공군 부대 내 첫 한의 봉사라는 귀한 기회를 주시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도해 주신 김승남 교수님과 현장에서 적극 지원해 주신 부대 관계자, 군의관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승남 교수는 "의료봉사 동아리의 활동이 지역사회를 넘어 한의 진료 수요가 높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라왔는데, 공군 부대에서 학생들과 함께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지속되어 한의 의료봉사가 다양한 현장으로 확산하고, 학생들에게도 한의학의 사회적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구학회는 이번 봉사를 발판 삼아 군 부대는 물론 지역사회, 복지시설 등 다양한 현장으로 한의 의료봉사의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
“나이롱 환자 막겠다지만…취약계층 치료권·피해자 보상은 뒷전”[한의신문] 금융정의연대(대표 김득의)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5일 논평을 통해 “이른바 ‘나이롱 환자’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겠다는 취지의 이번 개정안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는 미흡하고, 합의금 현실화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금융정의연대에서 제시한 핵심적인 문제는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금융정의연대는 그동안 제도 개선 논의 과정에서 8주 심사 예외 대상에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임산부 등 취약계층 전반을 포함할 것과 더불어 교통사고 합의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향후치료비를 경상환자에 한해 폐지하려면 그 대안으로 합의금 현실화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취약계층 특성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이번 개정안은 만 7세 이하의 영유아와 임산부는 치료 필요성에 대한 검토 절차 없이 계속 치료받을 수 있는 예외 대상으로 인정, 금융정의연대의 요구가 일부 수용됐다. 금융정의연대는 “장애인·고령자는 사고 이후 회복이 늦거나 기저질환으로 인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취약계층이자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예외 대상에서 제외됐다”면서 “이는 사고 후 장기 치료가 필요한 취약계층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대상자가 많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면서 “정부는 시행 이후 심사 대상과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힌 만큼, 장애인과 고령자를 예외 대상에 조속히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치료비 폐지에 대한 대책은 全無 이번 시행령 개정과 함께 추진되는 금융감독원의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통해 경상환자에 대한 향후치료비를 폐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금융정의연대에서는 향후치료비를 폐지하려면 그로 인해 줄어드는 피해자 보상 수준이 낮아지지 않도록 위자료 산정 기준과 수준에 대한 합리적 조정 등 합의금의 현실화하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금융정의연대는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위자료 수준이 현저히 낮은 국가에 해당되며, 경상환자의 경우 ’05년 이후 현재까지 위자료는 최대 15만원으로 고정돼 있어 20년 가까운 물가 상승률조차 반영하지 못한 처참한 수준”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치료비 지급을 제한하거나 축소하는 것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이미 낮게 책정된 정신적 손해 보상까지 사실상 이중으로 축소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합의금 현실화 없다면 보험사의 지급 부담만 줄여줄 뿐 이어 “진단서 등 검토 서류 발급 비용과 검토 완료 시까지의 치료비를 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부담하도록 한 점은 피해자의 비용 부담 최소화 취지가 반영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한 반면, “정부가 합의금 현실화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이는 결국 보험사의 지급 부담만 줄여주는 반쪽짜리 개편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에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일부 보완책을 마련했지만, 취약계층 보호와 피해자에 대한 적정한 손해배상이라는 핵심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제도 개선의 명분이 ‘나이롱 환자 근절’이라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정작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이 배제되고 피해자의 정당한 보상이 축소된다면 이는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덜겠다는 명분 아래 그 부담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장애인과 고령자를 8주 초과 치료 필요성 검토 예외 대상 포함 및 향후치료비 폐지에 상응하는 합의금 현실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금융정의연대는 지난 4월에도 성명서를 통해 “이번 개정안은 보험료 누수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질적으로는 다수 선량한 교통사고 피해자의 권리를 제한하고 보험사의 비용 절감에 치중한 ‘보험사 특혜 개악’”라고 밝히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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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청각장애인 국가시험 응시 편의 지원 강화[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청각장애인의 국가시험 응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했다. 국시원은 지난달 25일 실시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서 청각장애인 응시자 21명을 대상으로 시험시간 연장과 수어통역 지원 등 맞춤형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국시원에서는 청각장애 응시자를 위해 별도 시험일과 시험장을 운영했으며, 교육기관을 통해 응시원서와 편의 제공 신청을 일괄 접수해 신청 절차의 부담을 줄였다. 아울러 응시 편의 향상을 위해 시험시간은 일반 응시자보다 1.5배 늘렸으며, 보청기 등 보조기기 사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수어통역사가 전달하는 내용을 응시자가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좌석 전면과 양측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웹캠을 활용해 수어통역 화면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 외에도 시험 절차와 유의사항을 담은 안내 자료를 사전에 배포하고, 국시원 직원이 직접 시험 감독을 맡아 현장 상황에 대응했다. 임종한 국시원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 과정에서 확인한 응시자 의견을 실제 시험 운영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응시자들이 불편 없이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 환경 개선과 제도 보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교육과 응시 지원을 담당하고, 국시원은 시험 운영과 편의 제공을 맡아 사업을 추진했다. -
상지대 한의대 학술동아리 ‘나미드리’, 한의 의료봉사 펼쳐[한의신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박해모) 학술동아리 ‘나미드리’가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는 권보인 교수와 윤해창 교수를 비롯해 한의학과 재학생 32명 등 총 34명이 참여해 인술을 펼치며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 봉사단은 침 치료와 부항,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 상태와 주요 증상에 대한 상담 및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료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평소 건강에 대한 궁금증을 상담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활동 현장에는 고성군수와 고성군보건소장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지도교수들을 격려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봉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상지대학교 한의과대학에는 ‘나미드리’를 비롯해 ‘곤진회’, ‘자백지용’, ‘활의’ 등 4개의 봉사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하계방학 기간 동안 농촌 지역을 순회하며 한의 의료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해모 학장은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지역사회와 나누며 예비 한의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 도구 개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청희·이하 건보공단)은 직원이 작성한 한글(HWP‧HWPX)문서를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점검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 도구를 자체 개발, 이달부터 전 직원에게 배포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직원들이 AI 활용이 확대되는 업무 환경에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업무 문서를 외부 서버 전송 없이 안전하게 내부 서버에서 점검·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개발했다.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은 ‘AI친화적 문서작성 가이드라인’ 5대 원칙을 기반으로 문서를 분석하는 자가진단 기능으로, 문서의 AI 친화도를 △체계적인 번호 부여 △표의 표준화 △비정형 요소 최소화 △문단·문장의 구조화 △통일된 용어 사용의 5대 원칙 준수 여부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안내해 보다 완성도 높은 문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직원들은 종합점수(1∼100점)·평가등급(우수, 양호 등 5단계)·5대 원칙에 따른 세부 항목별로 평가 결과(충족, 일부충족, 미충족)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진단결과 미준수로 감지된 항목을 선택하면 문제가 발견된 위치를 문서 미리보기에서 바로 표시하고, 현재 문구와 개선 예시를 나란히 보여주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밖에 기존 한글문서(HWP)를 차세대 한글문서(HWPX) 형식으로 자동 변환해 점검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함으로써 업무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수 NHIS인공지능실장은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쉽고 일관성 있게 AI 활용에 적합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서 작성 단계부터 AI 친화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사내 AI 문서 인식 정확도를 높여 AI 활용 업무의 품질과 효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앞으로 ‘AI친화적 문서 자가진단’을 직원용 AI 업무지원 시스템인 ‘AI업무비서’와 연계해 직원들이 업무 환경에서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4월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상담 서비스 ‘나이스-콜(NHIS-CALL)’과 내부 업무지원 시스템 ‘나이스-메이트(NHIS-MATE)’를 동시에 도입,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내부 행정 효율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
“환자가 정당히 치료받을 권리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총력”[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 5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치료기간만으로 교통사고 환자를 기계적으로 분류해 사실상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우선하는 이번 시행령 개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한의협은 “같은 염좌라 하더라도 손상 부위와 정도,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치료기간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치료 여부는 환자의 증상과 기능 회복 정도, 의료인의 전문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즉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 필요성은 단순히 치료기간으로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며, 획일적인 기간 기준으로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의료의 본질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관리하고 보험료 인상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 교통사고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보험사의 조기 합의 종용과 치료 중단 압박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충분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치료 중단을 강요하거나 합의를 종용하는 행위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의협은 시행령 시행 이후 △보험사의 환자 겁박 △치료 중단 강요 △조기 합의 종용 등으로 인해 환자가 피해를 입는 사례를 적극 수집하고,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등 교통사고 환자의 충분한 치료와 원상회복이라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 과정에서 시행규칙과 세부 운영기준 마련 과정 역시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국토교통부가 밝힌 취지대로 제도가 단순 타박과 단순 염좌에 한정되어 운영되는지를 철저히 확인하고, 보다 복합적인 손상이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자동차보험 환자의 고통과 증상이 보험사의 편익에 따라 재단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전문가의 합리적인 판단에 따라 환자가 정당히 치료받을 권리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에서는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고, 자동차보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건강보험으로 내몰아 손해보험사만 배불리고 건보재정은 악화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합당한 이유로, 그동안 시행령 개정 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
AI가 접수하고 CRM이 관리…'한의원 DX', 현실이 되다[한의신문]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생성형 엔진 최적화, 고객관계관리 자동화 등 최신 AI 기술을 한의원 운영에 접목하는 실전 노하우가 공개됐다. 한국바이오헬스학회는 환자 유입부터 접수·진료·재방문 관리까지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한의원 디지털 전환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강남구한의사회 드림스타트 장학회(이사장 최형일·이하 KMD장학회)와 한국바이오헬스학회(회장 양유찬)는 지난달 24일 온라인(ZOOM)을 통해 ‘지금 당장 한의원 살리는 AI 도입 전략 및 업무 자동화’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공동 개최했다. 전국 한의사와 부원장, 공중보건한의사, 한의대생 등 200여 명이 수강한 이날 강의(진행 지승재 강남구한의사회 기획학술위원장)는 1부 개론과 2부 시연으로 각각 나눠 한의원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자동화와 환자 관리 체계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됐다. ◎ 블로그 시대는 끝났다…생성형 AI, 한의원 홍보의 새 공식 1부에서는 고아라 명지대 테크노아트대학원 교수가 ‘한의원 업무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활용’을 주제로 생성형 AI 시대의 새로운 온라인 전략을 소개했다. 고 교수는 생성형 AI가 특정 한의원을 답변에 인용하거나 추천하는 과정과 판단 기준을 설명하며,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와 차별화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개념을 제시했다. 이어 AI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를 판단하는 기준을 소개하며 “블로그 중심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체 홈페이지를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성형 AI가 인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설계하는 방법과 실제 사례 중심의 키워드 구성 전략을 설명하고, 의료광고 관련 법적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했다. ◎ 환자 유입부터 재방문까지…AI가 한의원 업무 재설계 2부에선 한국바이오헬스학회 양유찬 회장(달임채한의원 대표원장)·민지홍 정보통신이사(달임채한의원 진료원장)가 실제 한의원 운영 화면을 공유하며 AI를 통해 환자 유입부터 재방문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시연했다. 먼저 환자 유입 단계에서는 한의원의 고유한 진료 철학을 중심으로 한 퍼스널 브랜딩과 AI 기반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 진료 현장에서는 실제 업무 흐름에 맞춘 다양한 자동화 사례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환자가 작성한 초진 설문을 진료 전에 자동으로 정리해 의료진의 준비 시간을 줄이는 접수 자동화 △진료실과 치료실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현황판 △외부 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원내에서 직접 운영하는 환자 맞춤형 CRM(고객관계관리) 시스템 △별도 제작 비용 없이 진료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AI 교육자료 제작 등을 시연했다. 양유찬 회장은 “이들 시스템은 모두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 향상에 초점을 맞춘 사례”라며 “별도의 개발 인력 없이도 비교적 쉽게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서는 개별 한의원의 업무 효율화를 넘어 AI 시대 한의학 경쟁력 확보를 위한 데이터 축적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민지홍 이사는 ‘개인이 아닌 팀’이라는 개념을 거듭 언급하며 “각 한의원이 축적한 치료 데이터를 함께 모아 활용하는 것이 AI 시대 한의학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양 회장도 “AI 적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한의학 치료 데이터를 한의계가 함께 축적해야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혼자가 아닌 팀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만족도 4.7점…“심화 과정 개설” 수요 이어져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강의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는 평균 4.7점(만점 5점)을 기록했으며, 후속 강의 안내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100%에 달했다. 응답자의 70% 이상은 개원 한의사였으며, 실습 중심의 심화 교육을 원하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선택한 교육 분야는 △원내 설문 및 CRM 자동화(62.5%)였으며, 이어 △운영 현황판·대시보드 구축(53.1%) △AI 검색환경 대응 콘텐츠 마케팅(43.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바이오헬스학회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8월부터 분야별 심화 강의인 ‘각론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특강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돼 수강료 전액이 장학기금으로 적립됐으며, 강사진 역시 강사비 전액을 기부했다. 조성된 기금은 KMD장학회 정관에 따라 사회 발전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과 취약계층 장학사업, 학술연구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형일 이사장은 “좋은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용 장비 시연과 초음파 교육 등 한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강의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심화 강의 일정과 관련 자료는 KMD장학회 카카오 팀채팅 강의 공지방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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