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산업체 270여 개 부스 참여, 레이저·초음파·저선량 X-ray 등 총 망라
박성우 회장 “전 세계인의 일차의료 담당하는 상상을 현실로 만들자”
[한의신문] 한국 한의약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한 자리에 모여 미래의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지난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풍에 이은 한의약을 중심으로 한 K-medicine 세계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25, 2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과 오디토리움에서 ‘제3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6) 및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 ‘통합의약’을 주제로 한의 임상에서 활발하게 활용 중인 현대 의료기기를 비롯한 산업 전시행사와 더불어 다양한 학술행사를 통한 최신 의료 트렌드 공유 및 K-메디웨이브 음악회·역사로 보는 최태성의 한의학 이야기 등의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25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성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3회차를 맞은 K-MEX는 회를 거듭할수록 국제전시회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면서 계속 진일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K-MEX가 30, 40회를 맞이할 때 한의약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장면이 그려진다”면서 “이러한 상상에 대한 확신이 현실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서울시한의사회 7000 한의사를 넘어 전체 3만 한의사 회원의 힘은 물론 한의약 유관 단체 및 관련 산업체 모두가 함께 할 때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이러한 일에 서울시한의사회가 앞장 설 것이며,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면서 “한의약은 반드시 세계의 표준의학으로 전 세계인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는 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며, 우리 모두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수희 K-MEX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두 차례의 K-MEX가 한의약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면, 이번 K-MEX 2026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가능성을 현실로 연결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가 현장의 임상과 산업의 기술, 그리고 정책의 방향이 서로 맞닿아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한 주에만 샌프란시스코, 홍콩, 자카르타 등과 같은 세계 주요 도시의 지도자들이 서울에 방문하는 등 세계가 서울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 건강도시 가치에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한의약이 의학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일이라고 생각되며, 서울시에서도 한의사회와 항상 손잡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함께 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박람회로서의 위용을 갖춘 K-MEX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한 문을 넓히고, 한의약의 산업적·의료적 가치를 전 세계와 나누는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한의약은 전통이라는 이름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한의약이 미래의학으로의 진화하는 그 변화의 중심에서 K-MEX는 한의사의 희망의 무대가 되고 있는 만큼, 한의사협회에서도 K-MEX에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은 전통의학의 길고 풍부한 전통을 가진 국가로, 이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삶과 보건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서 “전통의학은 일차 보건의료를 강화하고 보편적 건강 보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갈수록 중요한 기여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가들이 더 포용적이고 탄력적이며 사람 중심적인 보건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과학과 안전, 윤리, 형평성에 기반한 전통의학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K-MEX가 보여주는 한의학의 미래지향적 행보를 격려했다.
아울러 이날 개회식에서는 캘리그라피 임국희 작가가 한의약의 역동적 이미지를 표현한 ‘세계 통합의약의 중심 K-MEX 2026’이라는 작품을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K-MEX 2026 개최를 기원했다.
코엑스 D홀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270여 개 부스가 참여, 레이저·초음파·저선량 X-ray 등 의료기기와 정형용 교정장치·견인치료기·물리치료기 등 치료기기를 비롯한 △침·뜸·부항·파우치 등 의료소모품 △공동이용탕전실 △한약재 및 건강보험 약재 △진료시스템 △한의약 서적 △경영·금융·세무·노무·개원 컨설팅 등 한의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모든 산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해외에서도 대만·중국·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캐나다 등 전통의약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국제교류에 대한 장이 폭넓게 마련되는 한편 다양한 한의약 관련 학술강좌도 진행되는 등 관람은 물론 한의약의 학문적 최신 트렌드까지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K-MEX 2026과 함께 진행된 회원 보수교육은 25일 △법정 교육 관련 동영상 교육 △병변 진단에 따른 근건이완수기법(지현우 본아한의원 대표원장) △한의사×타투이스트 첫걸음: 문신 기초 이해(이승철 대한문신학회장) △스킨부스터 선택기준과 유효성분 전달방법(이기홍 톡바른경희한의원 대표원장)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26일에는 △추나요법에 활용하기 위한 X-ray 영상진단(남항우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수석부회장) △자율신경질환에 대한 두 개천골치료의 임상적 접근(박수호 본수호한의원 대표원장) △유전체 연구로 바라본 한의학 변증(이상헌 단국대 생명융합공학과 교수) △법정 교육 관련 동영상 교육 △통합돌봄에서 한의사와 약사의 협업(김예지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 △천추수액요법(천추메가약침요법) 임상가이드라인-해부학적 근거와 표준 시술(이현삼 오성당한의원 대표원장·송재철 모본한의원 대표원장) △AI시스템 생물학 기반 약물 상호작용 분석(김현욱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한의약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동서한의원 공동이용탕전실 대표 김용수 △금상: ㈜온누리바이오생약 대표 김성규, TNH 대표 이판호 △최우수상: 박웅 경희보궁한의원장 △우수상: ㈜케이엠솔루션 대표 최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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