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요통에 물리치료보다 ‘약침치료’가 비용은 낮고 효과는 높아

기사입력 2026.03.1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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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침군, 보건의료 관점 1인당 물리치료 대비 약 11만원의 의료비 절감
    약침치료 비용효과성 확률, 보건의료체계 관점 97.7% 및 사회적 관점 99.4%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Frontiers in Public Health’ 연구결과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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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신문] 약침치료가 만성 요통 환자에게 물리치료에 비해 치료 경제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만성 요통 환자를 대상으로 약침치료와 물리치료의 비용효과성을 비교 평가한 경제성 분석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Frontiers in Public Health(IF: 3.4)’에 게재했다.

     

    약침치료는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 비용효과성 근거가 부족해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제외돼 왔다. 특히 만성 요통에 있어 현재 가이드라인은 침, 운동치료 등 비약물적 요법을 1차 치료로 권고하고 있지만, 약침치료에 대한 장기 경제성 분석 자료 역시 부족한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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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연구팀은 6개월 이상 허리 통증을 앓고 있으며, 통증 정도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기준 5점 이상인 만 1970세 만성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경제성 평가 모델링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은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뉘어 5주간 주 2회씩 총 10회 치료를 받았으며, 물리치료군의 경우에는 심부열치료, 표면열치료,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치료 등을 받았다. 아울러 연구팀은 경증-중등도-중증통증의 3개 건강 상태로 구분해 마르코프 모형을 구축했다.

     

    또한 3년 추적 기간(3개월 주기) 동안 발생하는 비용과 질보정수명(QALY) 수치를 추정했다. 삶의 질이 보정된 수명을 의미하는 QALY는 삶의 질을 반영해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로,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 가이드라인에 따라 1QALY당 약 26647달러(3050만원)를 경제성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비용 분석은 보건 의료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교통비, 시간, 생산성 손실 포함)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보건의료 관점에서 약침치료의 1인당 평균 비용은 약 1304달러(187만원)로 물리치료(1385달러)보다 약 80달러(11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QALY 수치는 약침군이 2.30으로 물리치료군(2.23)보다 0.07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진료비뿐 아니라 교통비, 시간, 생산성 손실 비용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에서도 약침치료군이 약 25760달러(3698만원), 물리치료군이 약 31962달러(4588만원)로 집계돼, 약침치료가 비용은 절감하면서 건강 효과는 더 높이는 치료 전략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확률적 민감도 분석(1000회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약침치료의 비용·효과성 확률이 의료체계 관점에서 97.7%, 사회적 관점에서 99.4%를 기록하는 등 약침치료가 치료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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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슬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약침치료가 만성 요통 환자에게 비용은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장기 경제성 모형을 통해 증명했다면서 앞으로 약침치료의 건강보험 보장 및 국제 임상진료지침 반영 논의에 있어 중요한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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