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언 단장 “청년이 이끌어가는 KOMSTA의 힘찬 발걸음 응원하겠다”
[한의신문]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 KOMSTA 허영진 총회 의장·김주영 부단장, 한규언 전 정부협력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귀국보고회’를 개최했다.
177차부터 182차까지 파견단원 33명을 포함해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보고회는 WFK 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의 한 해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봉사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 단원들의 귀국을 축하하는 한편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소감을 나누며 서로의 봉사 여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영배 의원은 축사를 통해 “KOMSTA가 ODA 국가를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과 임상을 꾸준히 이어가며 의미 있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활동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황시현·허태경·김소이 단원이 의료봉사 활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봉사단 운영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2025 올해의 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돼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대표로 인증서를 받은 178차 박규림 학생단원은 “봉사활동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 감사했다”며 “봉사가 이뤄지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된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181차 정세미 학생단원은 국가시험을 앞두고 지원을 망설였던 당시를 떠올리며, “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소중한 경험을 하고 왔다”며 “한의사가 되어서도 KOMSTA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오 함께 182차 이수형 학생단원은 “KOMSTA 해외봉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봉사의 즐거움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언 단장은 “임기 마지막 해에 치르는 귀국보고회라 더욱 의미가 깊으며, 2025년 의료봉사 활동을 건강하게 수행하고 활동을 보고하기 위해 많은 단원들이 참석해줘 감사하다”며 “어느덧 의료봉사 활동 단원의 다수가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앞으로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KOMSTA의 발걸음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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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한의사회, “스킨부스터 담원(淡原)을 활용한 미용 실전 강의”[한의신문]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오명균)는 22일 지부 회관에서 박용호 가나R&D대표를 초청해 ‘스킨부스터 담원(淡原)을 활용한 미용 실전 강의’를 개최, 스킨부스터 미용 강의 및 술기 시연 등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오명균 회장은 “최근 한의 미용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회원들의 진료 역량 강화와 새로운 진료 영역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강에 나선 박용호 대표는 “한의 미용 시술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 적용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힌 뒤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례와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케뉼라를 이용한 피부 주름 개선 및 미용 스킨부스터 시술 핸즈온 코스, 술기 시연, 시술 후 피부 안정화 관리 및 스킨케어 프로그램 운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시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 제품 적용으로 시술 직후 피부 안정부터 스킨케어 프로그램 적용으로 한의원 내 의료경영과 연계될 수 있는 폭넓은 논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
K-MEDI, AI·뷰티 융합 展…치료를 넘어 산업으로 가능성 확인[한의신문] 한의약 기반 K-뷰티 제품과 AI·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한의 진단기기가 부상하며, 한의학 산업이 ‘치료’를 넘어 뷰티·디지털 헬스케어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제41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약 8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가운데 △인스파이어 디지털 헬스케어관(디지털 헬스케어 특별관) △뷰티앤더마 서울(피부미용 특별관)을 동시 확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 한의약 뷰티 사업, 피부·호흡·다이어트 케어까지 전방위 진화 이 가운데 한의의료용품 쇼핑몰 KM몰(대표 최은숙)은 봄을 맞아 미세먼지 등으로 답답한 코 케어를 위한 신제품 ‘리노비아(Rhinovia)’를 선보였다. 코(Rhino)와 길(via)의 합성어인 ‘리노비아’는 황련해독탕(黃連解毒湯) 기반의 한방밤 제품으로, 코 주변과 콧구멍 부위에 도포해 막힌 코를 뚫고, 호흡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또한 10g의 소형 용량으로 휴대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선보인 한의원 전용 ‘천율 한방비누 세트’인 △자운고 비누 △어성초·병풀 비누도 눈길을 끌었다. 자운고 비누는 자운고 오일과 분말을 활용한 CP(Cold Process) 비누로, 자초·당귀 등 10여 종의 한약재 성분을 함유해 항염, 가려움 완화,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아토피, 습진, 여드름, 태열 등 민감성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을 통해 피부 윤기와 탄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어성초·병풀 비누는 항염·항균 작용을 하는 어성초(쿠에르치트린 성분)와 피부 재생 및 진정에 효과적인 병풀(시카, 마데카소사이드)을 결합한 제품으로, 문제성 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또한 기존 한방 멀티밤 제품은 △자운 멀티밤(피부 진정) △청대 멀티밤(가려움증 케어)은 스틱 제형으로도 출시해 사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한의 미용 의료기기 기업인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은 자사의 미용 의료기기 에스테틱 브랜드 ‘엘라스티(ELASTY)’를 통해 실 라인업인 △콘(CONE) △포르테 더블/픽스(Forte Double/Fix) △메쉬필(Meshfill) △유니콘 콘(Unicone Cone) △엘스코(LSCO) 등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국내 허가 절차를 완료한 실 라인업 신제품인 유니콘 콘은 양쪽에 니들이 부착된 더블암(Double Arm) 구조로, 니들 사이에 300mm/400mm 길이의 장 실이 연결된 것이 특징이며, 주로 안면 등 시술에 사용되고 있다. 한약 분야에선 다이트한의원이 다이어트 맞춤 한약·부스터를 공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가 운영한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 맞춤형 한약으로 △당다잇단(당뇨병 예방) △홍다잇단(갱년기 질환용) △녹다잇단(근 손실 방지) △청다잇단(남성활력) △다잇탄·다잇탕·다잇샷(다이어트)을, 부스터 제품으론 △해독환 △MCT오일 △선식 △비움단 등을 홍보했다. ◎ AI·디지털 센서 접목한 한의학 기반 바디 진단 시장 강세 또한 맥진을 3차원 데이터로 구현한 검사기부터 체형·자세를 정량 분석하는 3D 진단기, 클라우드 기반 진료 솔루션까지 다양한 기술이 등장하면서 한의진단의 표준화는 물론 의료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요메디(대표 강희정)는 한의학 맥진법을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3차원 맥영상 검사기 ‘DMP-LIFE PLUS’를 선보였다. 해당 장비는 맥의 세기와 깊이, 빠르기, 형태 등 전통적인 맥진 요소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심혈관계 및 혈액순환 상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한의진단 장비다. 이는 △1축 로봇을 이용한 정밀 가압측정 시스템 △어레이 압력 센서를 통한 재현성 있는 혈관위치 확인 △3차원 맥영상 분석을 통한 객관적 맥상정보 제공 △정밀 가압조절에 따른 맥압 반응 그래프 제공 △치료 전·후 비교 메뉴 △맥파 분석에 의한 심박동 이상, 혈관 탄성 및 노화 관련 자료 제공 △교차감염 예방을 위한 일회용 손목밴드 적용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팀엘리시움은 한의의료기관 전용 3D 체형 분석기 ‘아이밸런스(iBALANCE)’를 내세워 시연과 실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아이밸런스는 신체 균형과 자세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근골격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및 3D 센서 기반 기기로,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체형 평가·치료 전후 비교 등에 활용된다. 특히 사용이 편리한 인터페이스가 강점으로,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경근무늬측정검사에서 △관절가동범위 검사 △자세 불균형 검사(소아청소년)까지 진행할 수 있다. 병원 IT 전문기업 ㈜TNH(대표 이판호)는 ‘한차트Cloud’를 통해 EMR 및 CRM 중심의 한의원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차트는 한의원 전용 클라우드 전자차트 솔루션으로, 공간과 장비에 따른 제약 없이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지원한다. 한의원 주요 환자군을 고려해 실손보험 간편 청구 기능과 보험 업무를 관리하는 자동차보험 대시보드를 제공하며, 미용치료를 위한 이미지 저장 및 CRM 기능도 겸비했다. 더불어 전용 키오스크인 ‘HIOSK’ 연동을 지원, 간편한 접수와 제증명 발급도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코랩은 한의의료기관용 무중력 교정감압장비 ‘KL300’을 통해 현장에서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S자 패턴 프로그램(장요근 견인·회전·이완)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
턱관절 균형 기반 한의약 통합치료로 글로벌 의료시장 확장 가능성 조망[한의신문] ‘메디컬코리아 2026’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한의약진흥원·턱관절균형의학회가 공동으로 ‘한국 전통의학 세계화 전략: 턱관절 균형 기반 한의약 통합 치료’를 주제로한 콘퍼런스 세션을 개최했다. 20일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 세션은 외국인환자 수요가 확인된 ‘턱관절균형’ 분야를 중심으로, 한의약 통합치료의 경쟁력과 글로벌 의료시장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류호룡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글로벌 의료시장에서의 한의학: 성과, 비전, 국제화 전략(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 △치과의사, 의사 및 물리치료사가 자주 접하는 측두하악관절(TMJ) 및 두통 환자를 위한 궁극적인 치료법: 통합적 도수근력검사법(스콧 커스버트 다우인 카이로프랙틱 건강센터 최고임상책임자)이 발표됐다. 이은경 정책본부장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으로 검증된 글로벌 보건의료 산업의 핵심축으로 재정립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며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2026~2030)에 따라, 수천 년의 임상 지혜와 첨단 디지털 혁신을 결합해 한의약을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이러한 전략적 진화는 기존의 GLP, GMP 및 한약제제 규격화 시설과 같은 물리적 R&D 인프라를 넘어 디지털 지능형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1만4000여 개 한의의료기관의 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AI 주도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WHO 협력센터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ISO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며 중동, 동남아, 서구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 본부장은 “본 전략 로드맵은 2030년까지 AI 진단 및 한의 디지털 치료제의 전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기업의 R&D 진입 장벽을 낮추고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정교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정밀 의료 시장 내 한의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스콧 커스버트 최고임상책임자는 측두하악관절(TMJ) 및 두통 환자를 위한 통합적 도수근력검사법을 소개하는 한편 치과·의과·물리치료 분야 간 협력 기반의 치료 접근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턱관절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시연을 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강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진 콘퍼런스에서는 △턱관절균형의 신경학과 턱관절 균형의학(인창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 △표준형 구강내 균형장치(IBA)를 활용한 턱관절 균형요법의 임상적용(김철홍 동의대한방병원 교수) △한의학의 세계화 전략: 턱관절 균형기반 통합 치료(이영준 턱관절통합의학연구소 소장)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인창식 교수는 “턱관절의 감각운동신경계통은 뇌줄기를 통해 전신 신경계의 균형과 협조활동과 통합된다”며 “턱관절의 불균형은 국소적 문제 외에 잠재적, 전신적 문제와 관련될 수 있으며, 턱관절 자세를 통한 반복적 긴장성 감각신경 자극을 이용해 신경형성력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근긴장이상증, 운동장애 등을 비롯한 신경학적 질환에서의 치료효과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 교수는 또 “턱관절 균형 의학(TBM)은 턱관절 자세균형을 전신 신경계와 경락계통 균형의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활용함으로써 통합적 건강을 도모하는, 근래에 새롭게 발전된 개념”이라며, “턱관절자세의 고유감각신경 자극을 통해 신경형성력을 자극하고 전신의 자생적 치유기전을 활성화해 치료에 활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철홍 교수는 표준형 구강내장치(IBA)를 활용한 턱관절균형 치료의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실제 의료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효과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턱관절이 상부 경추와 전신 척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이 반영되어 고안됐다”며 “뇌신경계를 안정화시키고 턱 관절과 척추를 교정해 통증을 조절할 수 있고, 또한 경락 시스템의 조절과 함께 치아와 교합을 조절해 안면 비대칭도 개선 시킬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영준 소장은 39년간의 임상 연구를 기반으로 체계화된 ‘턱관절 균형 의학(TMJ Balancing Medicine, TBM)’의 이론과 실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소장은 턱관절과 상부 경추(C2)의 구조적 정렬이 중추신경계 안정화에 미치는 기능적 상관성을 해부학적·신경생리학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이를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에 적용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현대의학에서 치료가 제한적인 디스토니아와 뚜렛증후군 환자의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해, 구조적 정렬 변화가 신경계 증상 완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
초고령사회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 모색[한의신문] 대한침구의학회(회장 김재홍)가 22일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차후영홀에서 ‘2026년도 대한침구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초고령사회에서 노인 돌봄과 침구의학의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한편 학회의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김재홍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권 보호와 학문적 기반 강화를 위한 교과서 작업이 마무리 되어 신학기를 맞이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과서가 배포됐다”며 “이번 개정판은 침구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공고히 하고,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침구의학의 전통 계승과 발전, 후학 양성을 위해 쉼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학회의 주인은 학회 회원 여러분들 개개인이라고 생각하며, 언제든지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학회에 의견을 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고령자 진료의 ABC –노쇠와 다약제 사용을 중심으로-(권승원 경희대 교수) △근감소증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김건형 부산대 교수) △정부의 일차의료 정책 현황과 한의학의 방향(김동수 동신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 권승원 교수는 “‘노쇠’란 노화와 관련된 생리적 쇠퇴 증후군으로, 건강상 불리한 결과에 대해 뚜렷한 취약성을 보이는 상태로 흔히 정의한다”며 “노쇠한 고령환자들은 종종 쇠약감과 피로 같은 증상 부담이 증가하고, 의학적 복잡성이 높으며, 의학적·외과적 처치에 대한 내성이 저하된 상태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이어 노쇠의 주요 징후로 △보행속도 저하 △피로 △활동성 저하 △근력 저하 △체중 감소 등을 제시하는 한편 노쇠의 진단기준을 설명하고, 신체적·정신적·심리적·사회적 노쇠에 대한 분류방법을 공유했다. 특히 권 교수는 노쇠에 따른 다약제 처방에 대한 지양·중단을 강조하면서 “한약은 초다성분으로 구성(다성분으로 구성된 단일 약제)되어 한 처방 당 적용가능범위가 넓다”면서 “10가지 증상이 있어도, 한 병태(병증)에 의한 것이라면 처방은 한가지”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또 “정상 노화인지, 치료가 필요한 증상인지 올바른 분류가 중요하다”며 “치료 개입의 핵심 분기점으로 주간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고통받는지, 독립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이 보존되어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건형 교수는 “근감소증이란 노화 및 질환과 관련, 전신의 골격근량이 병적으로 감소하고 근력 또는 신체 기능의 저하가 동반되는 복합적 전신 골격근 질환”이라며 “다수의 연구를 통해 근육량의 감소만으로는 낙상, 골절, 사망 등의 임상적 예후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밝혀지면서 정의는 근육의 ‘양’에서 ‘기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천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교수는 근감소증을 유발·심화하는 위험요인으로 노화, 질병, 영양실조, 약물 복용 등을 꼽으며, “한의학에서는 근감소증에 대비되는 병명으로 ‘위증’이 있으며, 특히 하지 근육이 눈에 띄게 마르고 보행에 지장이 생기는 위증의 임상 양상은 근감소증의 현대적 정의와 부합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악력 검사 △종아리 둘레 측정 검사 △줄자 측정 △핑거-링 테스트 △간단신체수행능력 검사(보행속도·정적균형·의자일어서기) 등 근감소증 스크리닝·진단 방법을 시연을 통해 보여줘 참여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근감소증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 및 향후 일정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돌봄의 시대에 필요한 보건의료는 ‘일차의료’라고 강조한 김동수 교수는 “돌봄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및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 서비스는 환자 중심 다직종 팀 기반으로 제공되어야 한다”며 “현재 한의학 관련 일차의료 정책으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사의 역할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김 교수는 “일차의료는 대상자의 건강과 기능상태에 따라 연속선상에 있으며 돌봄은 이 중 한 부분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한의 일차의료라고 하는 거대한 시스템을 쌓아가는 전략을 가져가야 하며, 이 중 돌봄은 일차의료 시스템의 하나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노인 중심의 일차의료에서 요구되는 역량으로 △사례관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운영: 환자의 복합적인 요구에 대한 지속적 대응 △환자 중심 다직종 팀 협력: 타 직종에 대한 이해와 타 전문직종과의 협력 방법 △노인에 대한 임상적 특성 이해: 노쇠, 고유역량 등 △흔한 약물들에 대한 기본적 이해, 다제약물 대응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 방법: 한의학적 방법 및 협업 방법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에서는 △비특이적 만성 요통 레이저침 연구(홍예진 경희대 교수) △무릎 골관절염 레이저침 연구(장래온 전공의) 등 전공의 및 전문의 우수 연구 발표가 진행돼 최신 연구 동향과 실제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아울러 대한침구의학회 신민섭 이사의 MRI 심화과정을 통해 진단의 정밀도를 높임으로써 침구의학과 전공의뿐만 아니라 개원의를 포함한 모든 임상의에게 진단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현행 25명 이내의 이사 수를 30명 이내로 변경하고, 학회활동을 위한 관련 위원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위원회 항목을 신설하는 등 회칙을 개정했다. 학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2026년 4개 유관학회 연합세미나 개최△전국한의학학술대회 호남권역 주관 △대한침구의학회 추계학술대회 개최 등 학술 관련 사업 계획이 공유됐으며, 2026년 전일본침구학회 등의 국제 학술행사 참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
’24년 건강보험 약품비, 27조6625억원…전체 진료비의 23.8%[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4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은 분석한 결과, 건강보험 약품비는 27조6625억원으로 전년도 26조1966억원과 비교해 약 1조5000억원(5.6%)이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24년 전체 진료비 증가율은 4.9%로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진료비 116조2375억원 대비 약품비는 전년도(23.6%) 대비 0.2%p 증가한 2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OECD 보건통계(’25.8.)에 따르면 ’23년 기준 우리나라 경상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율은 19.4%로 나타나, OECD 평균인 14.4%보다 5.0%p 높았다. 이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일본, 캐나다 등 약가 참조 해외 주요국(A8) 중 일본(17.6%)·독일(13.7%)·영국(9.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약품비 지출 세부 효능군 및 성분군 현황을 세부적으로 보면 △항악성종양제(3조1432억원, 11.4%) △동맥경화용제(3조1028억원, 11.2%) △혈압강하제(2조529억원, 7.4%) △소화성궤양용제(1조4549억원, 5.3%) △당뇨병용제(1조4115억원, 5.1%) 등 지출 상위 5개 효능군의 약품비가 11.2조원에 달해, 전체 약품비의 40.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출 상위 5개 성분군의 약품비는 2.6조원으로 전체 약품비의 9.4% 점유하고 있으며,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7046억원) △콜린알포세레이트(5576억원) △아토르바스타틴(5543억원) △클로피도그렐(4418억원) △로수바스타틴(3369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급여의약품을 오리지널과 제네릭 약제로 구분해 본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 지출액은 15조3434억원으로 55.6%를, 제네릭은 12조2591억원으로 4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년 제네릭 청구액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는 혁신신약, 필수의약품 적정 보상으로 환자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 노력에 상응하는 보상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지원하며, 약가 관리체계 합리화를 통해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확립하고자 건강보험 약가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제도 실행방안을 구체화하고, 국민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과제 이행을 적극 지원해 환자 약품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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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방문진료·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매뉴얼 제작·배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포스터도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했다고 공지했다. 한의협은 해당 자료를 책자 형태로 제작해 다음 주 중 각 지부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들의 요청을 반영해 파일 형태로 매뉴얼 제작해 우선 PDF 파일을 협회 홈페이지 및 지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제작한 매뉴얼은 국민건강보험공단 DB에 축적되는 자료가 향후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의 질 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방문진료 시 활용할 수 있는 진료기록부 작성 예시를 보다 상세하게 보완했다고 한의협은 강조했다. 이번에 책자 형태로 배포되는 자료는 △한의 방문진료 매뉴얼 2000부 △재택의료센터 매뉴얼 140부 △한의 방문진료 포스터 2000부로 추후 수요가 있을 경우 추가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재택의료센터 매뉴얼은 현재 시범사업에 선정된 기관에 모두 배포하는 것을 원칙으로 제작했으며, 방문진료 매뉴얼과 포스터는 과거 배포 경험을 고려해 우선 2000부를 제작했다고 한의협은 설명했다. 안내자료(포스터, 책자) 신청 방법은 각 시·도지부 사무국(16개 한의사회)에 개별 신청하면 되며, 신청기간은 27일부터 재고 소진시까지다. 인쇄물의 경우 제작업체가 25일부터 각 시·도지부에 일괄 배송할 예정이다. -
경락경혈학회, 23일 온라인 학술아카데미 개최경락경혈학회(회장 이향숙)가 23일 오후 8시, ‘경혈 연구의 확장: 경혈의 구조적 검증과 미래 연구 전략’을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아카데미에서는 ‘2025년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경락경혈학회지)’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연구 두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Ultrasonographic Study on Forearm Acupuncture Points (LU6 and LI7) and Myotendinous Junction Relationships’를 주제로, 전완부 경혈인 공최(LU6)와 온류(LI7)의 위치와 해부학적 특성을 초음파 영상을 통해 분석하고, 경혈과 근건접합부(myotendinous junction) 간의 관계를 탐구한 연구를 소개한다. 해당 연구는 권오상 교수(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가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최선미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약데이터부 책임연구원)가 진행하는 두 번째 강연은 ‘Suggestions on the Direction of Acupuncture Point Research through the SPARC Program and the TARA Project’로, 국제 연구 프로그램인 SPARC 프로그램과 TARA 프로젝트의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경혈 연구의 확장 가능성과 연구 전략을 제시한다.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는 한의학의 임상적 활용과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 연구와 임상 현장을 연결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매년 1차 학술아카데미에서는 전년도 학회지에 게재된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경락경혈 연구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한의학 연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향숙 회장은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경혈의 구조적 특성을 현대 과학적 방법으로 검증하고, 향후 경혈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초 연구자와 임상가가 함께 참여해 경혈 연구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하고 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경락경혈학회는 앞으로도 한의학의 과학적 근거 강화를 위해 연구자와 임상가가 함께하는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아카데미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임상 한의사와 연구자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경락경혈학회 회원의 경우 일정 횟수 이상 참석 시 ‘경락경혈학회 학술아카데미 이수증’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 링크(https://forms.gle/P2sp6ygzBqvzjP3CA)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심평원, ‘KIMES 2026’서 주요 사업 홍보[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에 참여,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들을 위한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심평원의 주요 사업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심평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2024∼2025년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들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이를 통해 참관객과 구매자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지난해 창업경진대회 우수팀인 ‘케어마인더’는 병실 내 입원 환자의 음성 요청사항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간호사에게 업무를 자동 분장해주는 ‘AI RAG 스마트베드’를 선보였으며, ’24년도 최우수팀 ‘마고’는 녹음된 음성 답변을 통해 사용자의 감정과 우울감을 파악하고 맞춤형 건강 및 생활 권고를 제공하는 ‘음성 AI기반 모바일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심평원은 그간의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을 대상으로 홍보부스 제공뿐 아니라 창업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제공 및 보건의료빅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의 주요 사업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 요양급여비용 명세서 상 진료 정보를 확인해 제공하는 ‘내 진료정보 열람서비스’를 비롯해 응급실 의료진에게 환자의 수술 이력, 복약 의약품 등 진료 이력 정보를 제공하는 ‘응급진료지원 데이터 서비스’ 등에 대해 안내했다. 이밖에 AI 질환 판독 알고리즘 개발을 위한 ‘보건의료 영상진료 데이터 제공 서비스’,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 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수행하는 ‘결합전문기관’ 운영 등 대국민 서비스를 홍보하는 한편 공공데이터와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해 대국민 공공데이터 수요 및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건강e음’ 앱에 대한 시연도 함께 선보였다. 한편 바이오헬스 산업의 급성장 동향에 발맞춰 국내 중소 의료기기 기업의 산업 역량 강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의료기기(치료재료) 건강보험 등재’ 1:1 현장 컨설팅과 강의도 진행했다. 국선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KIMES 2026을 통해 심평원의 대국민 서비스 등을 참여기업과 참관객에게 알릴 수 있었고, 창업경진대회 수상팀에게도 홍보의 장을 마련해준 좋은 기회였다”며 “올해 개최될 제12회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될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에게도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건의료산업 시장에 안착하고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
한약재 ‘사삼’, 골절 치유 촉진 효과 입증[한의신문] 한약재 ‘사삼(沙參, Adenophorae Radix)’의 골재생 메커니즘이 분자 수준에서 규명됐다. 참잘함한방병원(병원장 윤유석·이상호) 연구팀과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한약학과 오명숙 교수 연구팀은 전통 한약재 ‘사삼’의 골절 치유 촉진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를 분자과학 분야의 권위지인 SCI급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4.9)’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Network Pharmacology and Molecular Docking Combined with In Vivo Validation to Elucidate the Molecular Mechanisms of Adenophorae Radix in Fracture Healing’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번 연구는 네트워크 약리학과 동물실험을 결합한 체계적 검증을 통해 사삼의 골재생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밝혀냈다. 연구팀은 60종 한약재 중 골절 관련 선행 논문·특허·가격 수급을 종합 검토해 11종의 후보 소재를 추려낸 이후 두 단계의 세포실험을 거쳐 최종 소재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파골 억제와 조골 활성을 동시에 보인 ‘사삼’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팀은 생쥐 대퇴골 골절 모델에서 사삼 추출물의 단기(7일)·장기(5주) 효과를 분석했다. 단기 투여 결과, 뼈 형성의 핵심 유전자인 Runx2와 오스테오칼신(OCN)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해 골절 직후부터 조골세포 분화를 빠르게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생성·염증조절·대사최적화 메커니즘 규명 또한 장기 투여에서는 40mg/kg 및 200mg/kg 두 용량으로 5주간 마우스에 투여한 뒤 마이크로 CT 분석 결과, 사삼 투여군에서 골절로 감소했던 골밀도(BMD)와 골량이 용량 의존적으로 회복됐다. 특히 200mg/kg 투여군에서는 소주골 수(Tb.N) 증가, 연결 밀도 개선 등 뼈 미세구조가 현저히 개선, 사삼이 단순히 뼈를 붙이는 것을 넘어 뼈의 질적 구조까지 강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유전자 발현 분석에서도 ALP(p<0.01), OCN(p<0.05), Runx2(p<0.05), OSX(p<0.05), COL2a1 등 조골세포 관련 마커가 모두 상향 조절됐으며, TRAP 발현 증가(p<0.01)는 조율된 파골 활성을 통한 골 리모델링이 병행됨이 확인됐다. 아울러 네트워크 약리학과 분자 도킹 분석법을 통해 사삼의 작용 기전을 유추한 결과, 사삼의 주요 활성 성분인 β-시토스테롤, 사이클로아르테놀 아세테이트 등이 HIF1A, PTGS2(COX-2), PPARG라는 3대 핵심 표적에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HIF1A는 골절 부위 혈관 신생을 촉진해 산소·영양소 공급을 개선하고, PTGS2는 염증을 조절하면서 뼈 대사 균형을 유지하며, PPARG는 에너지 대사를 최적화해 조골세포 분화를 돕는다. 이러한 다중 표적 조절은 사삼 투여군의 골수에서 세 유전자 모두 유의하게 증가, 동물실험을 통해 이를 검증했다. 향후 임상시험 통해 사삼의 효능 추가 검증 이번 연구는 ‘강골단’의 주요 구성 약재인 사삼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삼은 단일 경로가 아닌 △혈관 생성 △염증 조절 △대사 최적화라는 세 가지 기전을 동시에 작동시켜 골절 치유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이 분자 수준에서 입증됐다. 윤유석 병원장은 “사전 실험에서 여러 한약재 중 사삼의 우수한 골재생 효능을 확인했고, 조골세포와 파골세포 조절 효과가 가장 뛰어난 사삼에 대한 골절 치유 효능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또 이상호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SCI급 논문 게재와 더불어 특허 출원됐으며, 향후 골절 환자의 치유 기간 단축과 골다공증 환자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골절 치료는 주로 기계적 고정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골절의 5∼10%는 지연유합이나 불유합으로 진행돼 환자의 부담이 크며, 염증 억제·뼈 형성 촉진·뼈 흡수 조절을 동시에 수행하는 약물은 아직까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인체에서의 효능을 추가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참잘함한방병원, 경희대 약학대학이 공동 연구로 수행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과 서울 지역혁신체계(RISE)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
“국민이 궁금해 하는 비급여 항목은?”[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내달 17일까지 2027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항목 선정을 위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심평원이 매년 시행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개항목 발굴 및 비급여 공개제도 개선·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설문조사를 통해 로봇보조수술, SARS-CoV-2항원검사[일반면역검사]-간이검사, 아데노바이러스검사 등 국민 관심 항목을 지속적으로 확대·공개해 왔으며,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 연간 이용자 수는 ’25년 기준 약 1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심평원 누리집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URL, QR코드)을 통해 간편하게 설문에 응답할 수 있다. 홍미야 심평원 급여전략실장은 “다빈도 항목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는 화면과 지역별·종별 기관 비교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급여 가격 공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비급여 진료 및 가격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업무 및 관련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합리적인 의료 선택권 강화를 위해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심평원 누리집과 모바일앱에 공개하는 것으로, 심평원 누리집이나 모바일앱 ‘건강e음’에서 비급여진료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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