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원론>, 美 ‘하버드-옌칭 도서관’의 소장 도서로 선정

기사입력 2026.02.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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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권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의 성지(聖地)로 불려
    현대 한의학의 기초 이론 및 변증, 본초, 처방 등 상세히 설명

    [한의신문]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 명예회장이 한의학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초 이론뿐만 아니라 자주 발생하는 질병 패턴 105개 증(證), 많이 쓰이는 한약(본초) 274종과 151개 대표 처방을 소개한<한의학원론>이 미국 하버드대학교 내에 소재한 ‘하버드-옌칭 도서관(Harvard-Yenching Library)’의 소장 도서로 선정됐다.

     

    이 도서관은 서구권에서 ‘동아시아학을 공부하는 학자들의 성지(聖地)’라고 불리는 곳으로써 단순히 책이 많은 도서관을 넘어 동양의 역사가 서양의 학문과 만나는 거대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동아시아 학술 도서관인 이곳에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티베트어, 만주어 등 10여 개 언어로 된 자료가 약 160만 권 이상 소장돼 있으며, 1951년 정식 개관한 한국 컬렉션(Korean Collection)은 미국 내 한국학 연구의 심장부와 같은 곳으로 경판본 <춘향전>이나 조선시대 족보, 과거 시험 명단(방목) 등 상당한 희귀고서들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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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소장 도서로 선정된 <한의학원론>(군자출판사, 2020년 발간)은 한국 의학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기술한데 이어 변증논치(辨證論治), 음양학설, 기·혈·진액, 장상학설(藏象學說), 육부(六腑), 경락, 형체와 주요 기관, 병인(病因), 질병의 전변(傳變), 진단과 치료, 양생, 치료원칙과 치법, 체질, 본초, 방제, 침구 등 한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승훈 명예회장은 “이 도서관에는 주로 명·청 시대, 조선 시대, 에도 시대 등의 의학 서적은 소장돼 있지만 현대의 한의학 분야 서적은 없었기 때문에 <한의학원론>의 소장은 한국 한의계로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명예회장은 이어 “한국 한의학은 현대에도 주류의학의 한 축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지만 지속적인 발전과 더 보편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현대 과학기술과의 접목이 필요한데 이번 도서 선정으로 서구권에 한의학의 가치가 더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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